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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장미 재배기술

주변 꽃들과 조화 중요

재배지역의 기후에 맞는 장미를 선택해야 하는데 내한성이 약한 장미들은 특별한 보호조치가 없으면 추운 기후조건에서는 생존하지 못한다. 공공 공원이나 정원, 장미농장 등을 방문하여 그 지역에서는 어떤 장미들이 잘 자라는지 둘러보고 관찰하는 것이 좋다. 

선택한 장미가 정원에서 다른 식물들과 서로 어떻게 어울리게 될지, 꽃들의 색상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조화가 되지 않는 다양한 밝은 색상의 장미화단 보다는 다양한 톤을 가진 유사한 색상의 꽃들로 조화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을 장소 선정
장미묘목은 나근(뿌리가 드러난 묘)을 비닐 등으로 포장하거나 용기에 심은 상태로 판매한다. 용기에 심겨진 묘목은 늦은 봄과 여름에 정식하기에 가장 좋으며 햇볕이 잘 드는 개방된 장소에 심어야 한다. 

일부 품종들은 토양이 좋으면 반그늘 조건도 견딜 수 있을 것이나 대부분의 품종들은 충분한 빛을 받을 수 있는 양지를 좋아한다. 반그늘에서 자라는 장미는 더 우세한 식물의 뿌리와 양수분 쟁탈 경쟁을 해야 한다. 

과하수고가 높은 덩굴성 품종들은 벽, 기둥, 아치 등에 기대어 장미를 재배함으로써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벽이나 담장이 반그늘에 있다면 태양을 향해 위로 자라도록 키가 크게 자라는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아주심기(정식)
나근묘(뿌리가 드러나 있는 묘)든 용기에 심겨진 묘든 구입하자마자 즉시 심어야 한다. 바로 심을 수 없는 조건이라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서늘한 곳에 두어야 한다. 포장을 풀어 두는 것이 불안할 경우에는 뿌리를 물에 담갔다가 축축한 피트모스에 넣어 습기를 유지하도록 비닐로 다시 감아준다. 화분에 심겨져 저장된 장미는 규칙적인 관수를 요한다. 이 두 경우 모두 최대 저장기간은 2~3주일이다. 



가. 나근묘: 나근묘는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휴면기에 심는다. 펼쳐진 뿌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충분히 크게 구덩이를 파고 식재한다. 

나. 용기재배묘: 여름은 장미가 완전히 개화된 상태이므로 용기재배묘의 인기가 높으며 정식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뿌리의 두 배 크기로 구덩이를 파고 식재한다. 

다. 식재 후 물과 양분관리:  흙과 골분의 혼합토로 공간을 채워준 다음 단단히 눌러준다. 물을 잘 주고 장미묘가 자리를 잘 잡도록 다시 단단히 눌러 준다. 날씨가 건조하면 장미가 활착될 때까지 매일 물을 주고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도록 피복을 해준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박기영  농업연구사의 정원장미 재배기술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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