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 분화 검사를 통해 꽃눈 분화 단계를 확인한 뒤, 포장에 옮겨 심는 시기와 방법을 결정한다. 장성군이 딸기 재배농가 대상 꽃눈 분화 검사를 9월 20일까지 지원한다. 딸기는 낮 시간이 짧아지는 가을에 낮은 온도로 일정 기간 기다렸다가 아주 심기(정식)를 해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딸기 꽃눈 분화 검사는 눈으로 관측하기 어려운 딸기묘 생장점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꽃눈 분화 상황을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분화 검사를 통해 수확시기 지연을 막는 것은 물론, 고품질 딸기 생산에도 유리하다. 기간 안에 딸기묘 3~5주를 채취해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가져오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언정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이상 기온으로 인해 딸기 꽃눈 분화 검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품질 딸기를 수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의 딸기 재배 규모는 226농가 86헥타르(ha)로 전라남도 2위 수준이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는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사과는 심혈관, 소화 촉진, 치아 건강 등에도 도움된다.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 예방에 좋은 사과 가운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추석용 사과 ‘이지플’이 있다. 과피가 홍색인 ‘이지플’ 사과의 성숙기는 9월 상·중순이며 과중은 338g, 과육 경도는 75N(8mmΦ), 당도는 16.7°Brix, 산도는 0.41%이다. 재배적 특성은 자과적과성, 수량이 많다. 해거리가 없어 재배가 쉽고, 꽃눈 분화에 좋은 짧은 가지, 꽃눈이 잘 생기고 많이 핀다. 착색이 붉게 잘 돼서 착색 관리 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유과기(어린 시기) 저온 피해 시 동녹(표면 얼룩) 발생 우려가 있고, ‘홍로’에 비해 탄저병에 다소 강하며 상온 유통기간은 15일이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9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우 수출 확대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한우 수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농식품부와 aT,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를 비롯해 합천·횡성·하동·상주·울산축협 등 한우수출조합협의회 회원사,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농업회사법인 ㈜토바우, 할랄 인증 수출작업장 ㈜횡성케이씨 등 주요 관계 기관과 수출업체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 2025년 한우 수출 동향과 전략 ▲ 중동 수출 추진 경과와 계획 ▲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등록 절차만을 남겨둔 UAE로의 한우 수출을 위해 할랄 인증 도축장 확보부터 두바이 런칭쇼 개최, 두바이 민관협업센터 개소, 바이어와의 MOU 체결 등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을 공유했다. 이어 중동·동남아 등 유망시장을 중심으로 수출길을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으로까지 확대하는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현장에서는 한우 수출이 국내 축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 시장별 민관 협력체계 구축, 수출시장 다변화, 브랜드 마케팅 강화, 검역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 작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수지병(Gummosis) 증상은 병원균 감염, 해충 피해 등으로 수액 대신 끈적끈적한 수지가 흘러나와 나무가 약해지고 수확량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병해로, 전국 재배 농가의 약 60%가 겪고 있는 주요 문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8월 말, 대구 군위군 복숭아 재배지에서 ‘복숭아 수지증 방제를 위한 생물막 기반 미생물 활용 기술’ 현장 실증을 통해 약 74%의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화학적 방제법은 예방에만 효과가 있으며, 농약 사용량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과 저항성 문제로 지속 가능한 농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경북대학교 신재호 교수는 농진원에서 추진하는 「2025년 농업기술산학협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바실러스 아밀로리쿼파시엔스(Bacillus amyloliquefaciens) KNU-28 균주를 활용한 인공 생물막(Artificial Biofilm) 기술을 농가 현장에서 실증했다. 이 기술은 생분해성 인공 생물막을 병변 부위에 부착해 병원균의 침입을 막고, 항균 작용과 상처치유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신재호 교수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공공비축 매입물량과 매입가격 등을 포함한 ‘2025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후변화, 천재지변 등으로 식량 부족 시를 대비하여 주요 식량을 비축하는 공공비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9월2일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된 비축 물량은 쌀 45만 톤, 콩 6만 톤 등이며, 향후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하여 연말에 결정하고, 매입 직후에 농가에게 중간 정산금으로 포대(40㎏ 조곡 기준)당 4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친환경벼 전환 농가가 희망시 전량을 공공비축미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친환경쌀 매입 가격을 일반벼 대비 등급별로 5%p 가격을 추가 지급한데 이어, 매입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고품질쌀 생산을 지속 유도하려는 취지이다. 올해 쌀 매입물량은 지난해와 동일한 45만 톤이며, 이 중 가루쌀 매입계획량은 5만 톤이다. 시·군별 매입 물량은 지난 2월에 기배정되었으며, 친환경 쌀의 경우 인증 시기 등을 고려하여 추후 배정될 계획이다. 매입품종은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삼광, 새청무, 일품 등 각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의 특별 주제관인 K-농업혁신관과 올해의 농산물관(K-감자 페스타)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이번 사전팝업홍보관의 콘셉트는 ‘K-농업연구소’로, 연구소를 뜻하는 L.A.B를 ‘Love Agriculture Better’로 재정의하여 ‘농업을 더 사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은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개최에 앞서 9월 1일(월)부터 9월 7일(일)까지 7일간 서울 중구 서울마당에서 ‘K-농업연구소’ 사전 팝업홍보관을 운영한다. 연구소(LAB) 형식으로 구성된 이번 사전홍보관은 관람객이 실험실별로 이동하며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의 주요 내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으며,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도 제공된다. [LAB 1] ‘K-농 연구존’은 K-농업혁신관의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여 K-농업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LAB 2] ‘K-농 실험존’에서는 ‘맞춤 코스 테스트 존’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유형 테스트를 진행하고 나에게 맞는 박람회 관람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의 농산물관 ‘K-감자 페스타’ 관련 이벤트인 ‘올해의 농
소비자들은 기능성 원예작물을 섭취할 때 ‘있는 그대로(원물) 섭취(44.8%)’하는 것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즙이나 액상 가공품(34.7%)’, ‘간편 제품(5.4%)’으로 섭취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의 56.8%가 ‘원예작물을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것’에 긍정적 의사를 보여 기능성 식품 소재로써의 활용 가능성이 밝음을 시사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원예작물 소비 촉진과 기능성 소재화 연구개발 전략을 모색하고자 원예작물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농촌진흥청 농식품 소비자 집단(패널) 278명을 대상으로 6월 1~20일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유통 관계자 4명의 심층 면접도 병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2%는 ‘원예작물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소비자가 기능성을 기대하는 채소로는 토마토(51.4%), 양파(50.4%)가 많이 꼽혔고, 양배추(29.5%), 마늘(27.0%)이 뒤를 이었다. 과일에서는 사과가 68.0% 응답률을 보이며 압도적이었고, 다음으로는 귤(33.1%), 블루베리(24.1%), 포도(21.2%) 순으로 조사됐다(중복 응답). 기능성 원예작물 섭취 목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코아바이오가 공유주방을 활용해 기능성표시식품 ‘아임얼라이브 정성우린 호지차’를 생산했다고 2일 밝혔다. 기능성표시식품은 과학적 근거가 있을 때 특정 기능을 표시할 수 있는 일반 식품이다. 이번 호지차에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들어 있어 코로솔산 0.18㎎이 함유됐다.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찻잎을 한 번 볶아 떫은맛을 줄이고 구수한 풍미를 살린 것도 특징이다. ㈜코아바이오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한 음료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콤부차 생산에 집중해 왔지만, 이번에는 식품진흥원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의 제형·포장 설비를 활용해 신규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식품진흥원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제조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공공 인프라다. 발효기, 추출기, 농축기, 포장기 등 다양한 장비를 개방해 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시제품 제작부터 상용 생산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코아바이오의 호지차 생산은 이러한 지원이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코아바이오 서유진 대표는 “코아바이오는 콤부차로 잘 알려져 있지만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LG그룹 계열사인 팜한농은 국내 1위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과 환경 보존을 위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팜한농의 ESG 비전과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탄소 배출 감축, ○폐기물 관리 체계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솔루션 개발 등 환경 분야 성과와 더불어, ○고객 안전 교육 강화, ○임직원 복지 증진, ○안전보건 문화 정착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강조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농산업 선도기업으로서 농업의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고민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ESG경영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팜한농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는 전국 당근 재배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나, 현재 재배되는 당근 품종 대부분이 외국산으로 종자 해외 의존도가 99%에 달한다. 또한 농가가 선호하는 특정 품종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종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자체 개발한 당근 신품종 ‘탐라홍’이 내년부터 종자회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주요 재배지역에서 농가 실증재배를 시작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2019년 신품종 당근 ‘탐라홍’을 개발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 이후 2021년 종자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종자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탐라홍’은 생육기간이 약 150일 소요되는 만생종으로, 제주지역 월동재배에 적합하다. 특히 당근색이 진하고 당도가 높으며 식감이 우수해 친환경 재배 농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종자업체가 ‘탐라홍’ 종자 생산에 성공해 첫 판매가 시작됐다. 2021년 맺은 종자 생산 계약에 따라 2026년부터 신품종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농업기술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