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역농업의 경쟁력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위해 지역특화작목을 재편했다. 총 69개 지역특화작목을 육성한다는 방향은 지속하면서 지역 간 특화작목의 중복성은 피하고 시장성 등을 반영해 일부 작목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편은 도별 대표작목을 선정하여 선택과 집중으로 농산물 생산의 거점, 산업발전 가능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대표작목은 우수한 시장성과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작목이다. 특화작목 대표 연구기관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집중육성작목은 시장경쟁력, 성장잠재력이 우수하며, 지자체의 생산환경, 연구기반, 육성 의지가 높은 작목으로 18개이다. 아울러 자체육성작목은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생산환경, 연구기반이 다소 미흡한 42개 작목이다. 농촌진흥청 지역특화작목 재편의 진가는 실질적으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구현해 내는 힘이다. 물론 농촌진흥청이기에 가능하며 기대도 된다. 불필요한 시행착오 없이 지역특화작목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시군농업기술센터와의 호흡과 함께 스스로 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지자체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 교육장의 시설을 보완하고, 환경개선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고도화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농업 교육장을 2027년까지 총 150개소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농업 교육장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농업에 대한 정보 획득부터 다른 사람의 농업도 공유, 검색하면서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다는 것. 따라서 귀농인이든 청년농업인, 일반 농업인을 비롯하여 실패를 하고 싶지 않은 농부들에게는 최근 몇 년 사이 주목받고 있고, 농부에게 동기 부여가 되는 공간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에도 농부들에게 분명 스승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짧은 기간일지라도 스마트농업 교육장에서 먼저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이며, 이러한 경험은 농가 자신에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농업 교육장에서는 참여하는 농가들에게 얼마나 더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느냐고 아주 중요하다. 아무튼 농촌진흥청의 스마트농업 교육장은 경험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상승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분명하며, 앞으로도 지원금보다 더 많은 스마트농업 교육장이 확대되길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보이는 감정이 전부는 아니다. 그 흔한 유행 가요처럼 들리지만, 현대인들은 과잉 경쟁과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성 질환 등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해결책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힐링하는 농촌진흥청의 치유농업 콘텐츠가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2020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과 육성 종합계획(’22~’26)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기반 구축,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했고 특히 관련 부처들과 치유농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치유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한 거점기관(중앙 치유농업확산센터·광역 치유농업센터)을 구축 중에 있으며, 전문인력 치유농업사를 253명 배출했다. 농진청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확산과 참여자 확대를 위해 전국에 치유농장을 조성하고 있다. 국민들이 거주하는 지역 어디에서나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농촌진흥청의 목표라고 한다. 여름이 오는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시작됐다. 해마다 이맘때 농촌에서는 연례행사처럼 일 년 농사의 설계로 분주하다. 최근에는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 파종, 시비, 수확 등 재배상황이 바뀌고 병해충 발생 양상도 해마다 달라지면서 농사에 어려움이 많지만 이를 극복하고 풍년농사 결실을 위해서는 관행 농작업에서 탈피해 과학적 영농이 필요하다. 지금은 ‘보릿고개’라는 말이 MZ세대들에게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들릴수도 있겠지만 70년대 녹색혁명, 80년대 백색혁명을 거치면서 식량 자급화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의 토대를 만든 것은 농업인 교육을 통한 이룬 성과라 하겠다. 농업인 교육은 시험연구결과 개발된 신기술을 포함하여 농정의 방향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농촌진흥사업에 있어 가장 핵심사업이다. 특히,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새해영농계획 수립, 농업정책, 연구 개발된 신기술 등의 교육으로 농정에 대한 일체감 조성 및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1962년 농촌진흥청이 발족되고 농업인교육 훈련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면서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겨울농민교육을 통해 벼, 보리, 콩 등 식량작물의 토지생산성 향상에 주력하여 녹색혁명을 성취하였고 1980년대에는 비닐을
그간 여러 방식으로 지역마다 도시농업(치유농업)과 소비자들이 만났다. 맛보기로 끝나는 도시농업이 아니라 연중 체험 프로그램이나 전시관 등을 통해 농업의 이미지와 가치를 고취시켰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직·간접적인 경험은 날로 중요해지는 공감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재)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와 2022년 도시농업 박람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고, 도시농업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계기였다. 특히 도시농업 박람회는 농업인들만 대상이 아닌 도시민들까지 참석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상상도 부여했다. 도시농업에 대해 발 빠른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주변을 걷다 보니, 앞으로의 도시농업이 궁금했다. 공동주택 단지 내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는 활동이라든지, 건물 옥상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놓는다든지, 실내 식물을 활용한 바이오월 설치로 실내공기를 정화하든지, 도시민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농업에 참석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 방향을 확대 설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도시농업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치유농업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상기후 속에서도 생명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의 핵심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농업인과 산업체, 연구소, 대학 등과 함께 전남농업기술원이 뛰고 있다. 지역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주도적으로 기술지원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며 수출농업 환경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아시다피 전라남도는 지자체 중에서 농업규모가 가장 큰 농도인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구나 지난 2020년 초부터 발생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노동력 부족, 농자재값 인상 및 수급불안 등으로 큰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여건은 그리 녹록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급변하는 농업 여건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인 소득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결해 나갈 것입니다.” 박용철 기술지원국장은 “올해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바이오경제 등 기술 융복합이 농산업의 미래에 핵심 열쇠로 작용하면서 디지털농업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디지털 농업과 연계한 청년농업인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농업분야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을 보급하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신청 시 숙소 건물이 정식 허가된 건물이 아니면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받을 수 없다. 이에 근로자 신청 시 서류상 기숙사는 농업인 자신의 집 주소로 하고, 실질적인 기숙사는 경작지 내에 있는 불법 주거시설에 하는 이중 불법 범법자를 양산하는 제도가 되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비어있는 농가주택을 이용하라는 목소리도 있다. 과연 빈 농가주택을 이용한다고 하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몇 %나 수용할 수 있을까? 반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니면 농업진흥구역 허허벌판에서 5~10km 떨어져 있는 근처 도시에 원룸 등을 임차하여 숙소로 사용해야 할까요? 묻는 이도 있다. 농업진흥구역 내에는 농작업 시설 외는 어떤 시설도 할 수가 없다. 심지어 컨테이너 한 개만 갖다 놓아도 불법이다. 그러나 현실은 시설하우스 내부에 컨테이너를 이용하거나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가건물을 설치해 근로자의 기숙사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숙소 시설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는 농가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시설 하우스가 영구적인 건축물이 아니므로 농민들 스스로가 시설 하우스를 철거할 때, 원래 처음 있던 논, 밭 그 형태로 원상복구하고
어느 순간 우리는 일상이 데이터가 되고,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많은 양(Volume)의 다양(Variety)한 정보가 빠른 속도(Velocity)로 쌓이고 있다. 빅데이터 환경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날 것의 데이터가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는 수집․분석하고 가공 과정을 거쳐 활용할 때 경쟁력이 된다. 농업분야에서도 생산, 유통 전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커지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최적 생육 모델은 작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예측하고 생산 과정에서의 각종 에너지 투입을 적절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는 인간의 영농 의사결정을 도와주고 나아가 스스로 학습하여 자율운영이 가능한 스마트농업, 농작업 기계가 스스로 작동하는 인공지능(Al) 농업을 구현하는 기초가 된다. 하지만 농업분야에서의 빅데이터 활용은 쉽지 않다. 작물의 생육은 수많은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연속적인 생육반응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수집해야 할 환경데이터, 생육데이터, 경영정보 항목의 범위도 넓고 양도 많을 뿐 더러 수집된 항목별 데이터를 분석․가공 기술도 까다롭다. 이에 우리 제주특
요즘 귀촌귀농박람회는 얼마큼 뜨거울까? 사월의 어느 날, 박람회장을 둘러보는데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아서일까? 반가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식량 자급률이 곧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신념을 갖고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이끄는 시군의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다. 영농현장을 뛰어다닌지 겨우 30년째인 농업전문지 기자이지만, 농업기술센터의 열정적인 연구와 지도가 없었다면 지금의 건강한 식문화와 지역 농업경제가 안정적으로 빠르게 정착될 수 있었을까? 생각하게 하는 존경하는 분들이다. 나는 그 시절부터 영농현장을 뛰어다니면서 열정적인 농업기술센터 소장님과 농촌지도사 그리고 연구사를 취재했다. 농업농촌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농업 농촌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감동과 공감을 하면서 울컥 하곤했다. "와우~ 이 넓은 서울에서 만나다니 반갑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내겐 한결같은 분들이다. 그러한 분들을 서울지역 박람회장에서 마주치니 더더욱 반가웠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장순종 소장님도 뵐 수 있었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직원들과 함께하는 짧은 점심시간에도, 서로 어우러질때 느껴지는 공감으로인해 하하하하 웃는 참 맛있는 점심이었다. 여전히
언제부턴가 농촌진흥기관의 역할이 확장됐다. 농촌진흥청의 연구와 기술보급이 농업농촌의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농가의 소득 향상과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급하는데 기여해 왔다. 이제는 K-농업기술을 수출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을 소비자와 농업인들에게 더 주목받게 했고, 우리 농업농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농업인들의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인 교육기관이라는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불변의 공식의 틀을 깨고 일반인 대상 교육뿐 아니라 장애우 학생 대상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찾는 장애인들에게 농업기술과 감성적 만족감을 주고 있는 농업기술센터가 있다. 바로 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권진호)에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교육을 진행해 왔고, 코로나19 환경에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찾아가는 교육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 3급 중학생부터 이론 교육 등을 진행했다. “특수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스마트팜 교육을 많이 기다렸다는 말과 학생들이 교육 기간이 끝나 아쉽다고 눈물을 보일 때 저 역시 가슴 찡합니다.” 김일겸 도시농업팀장은 “특수학교 선생님 말씀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