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화훼업계의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주산지 간담회가 지난 12일 한국화훼농협 고양 화훼유통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 사무관과 정수영 경기도장미연구회 회장,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김진영 경기도농업기술원 과장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지역 대의원들, 고양 파주 주산지 화훼작목반 임원 등 35명의 농업인들과 농촌지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수영 회장은 “그동안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 등과 체결한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해 우리 농가가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 에콰도르 SECA(전략적경제협력협정)와 향후 체결 준비 중인 FTA와 관련해서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게 철저한 대비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양 파주 작목회 임원들은 ▶FTA 관련 화훼산업 지원 확대, ▶한국 에콰도르 SECA 관련 대책, ▶수입 꽃과 플라스틱 가짜 꽃 조화에 대한 대책,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선물 등의 가액 범위’에서 화환은 제외 또는 금액 조정 필요, ▶화훼농가 지원 단가 현실화, ▶에너지 비용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형석 사무관은 “지난해부터 화훼•생산•유통 단체들과 포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청탁금지법 개정, 수입 꽃 적정 과세 및 관세 문제, 조화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석룡 조합장은 “지금 화훼산업이 많은 어려움 속에 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 꽃 농업은 우리 농업인들이 지켜야 한다”며 “정부의 효율적인 지원과 대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유지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