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 방제 1. 흰가루병Powdery mildew 흰가루병은 잎과 줄기에 발생한다. 잎의 경우 초기에 흰색의 균총이 원형 내지 불규칙한 모양으로 드문드문 발생하고, 진전되면 잎 전면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후에 갈색으로 변해 말라죽는다. 줄기에서는 흰색의 균총이 불규칙한 모양으로 형성되고, 심하게 되면 변색되어 말라죽는다. 흰가루병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고 병 발생 초기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하며 하우스 내 환기를 실시하여 습도를 낮춰 관리한다. 2. 덩굴마름병Black rot, Gummy stem rot 덩굴마름병의 피해는 잎, 줄기, 잎자루, 과경에 나타나고 잎의 경우 소형의 갈색 점무늬가 나타나고 진전되면 회갈색의 둥근 병반으로 확대된다. 정식 초기 대목에 발생할 때는 이슬같이 작은 갈색 물방울이 보인다. 어린묘의 대목이나 줄기에서 수침상의 작은 반점이 발생한 후 갈색으로 변하는 피해증상이 나타난다. 종자 소독된 품종 선택하고 통풍개선 및 과습을 방지하고 발생 시 작물보호제 농약 지침서에 준해서 방제한다. 3. 시듦병(덩굴쪼김병, Fusarium wilt) 생육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병으로 덩굴이 갈라지는 증상으로 인해 붙여진
옥수수Zea mays L.는 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이다. 벼, 밀과 함께 세계 3대 식량작물로 멕시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원산지인 중남미 지역에는 옥수수의 신神이 존재할 만큼 옥수수를 중요한 작물로 대우했다. 신뿐만 아니라 365일과 18개월로 이루어진 마야의 농사력에도 한 해의 시작과 끝이 옥수수 재배시기와 일치한다고 한다. 옥수수는 1492년 콜럼버스에 의해 유럽의 에스파니아로 전해 내려오고, 그 후 유럽 전역을 거쳐 16세기에는 아프리카, 아시아까지 전파되었다. 아시아에는 인도에서 티베트를 거쳐 중국으로 들어갔으며 이후 우리나라에 전래한 것으로 추정한다1.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는 1999년부터 품종 육성을 시작하여 ‘24년 현재 43품종을 출원하였다. 옥수수연구소는 품종 육성뿐만 아니라 종자생산, 보급체계를 갖추고 있는 명실상부 옥수수 R&D와 종자생산의 메카이다. 강원 옥수수 재배면적은 5,306ha(전국 15,633ha)로 전국 34%를 차지하고 있다. 찰옥수수 품종으로 흑점찰(‘00), 미백찰(’01), 미흑찰(‘04), 미백2호(’05), 흑점2호(‘08), 아라리찰(’22) 등 17품종이 있다. 이중 ‘미백 2
다래는 우리나라의 자생종 과일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돌감, 돌배, 아그배, 돌복숭아, 산딸기 등과 함께 쉽게 볼 수 있던 토종식물이다. 야생임에도 상큼한 향과 달달한 맛 때문에 머루와 함께 첫 번째로 손꼽던 과일이다. 우리나라의 다래는 아시아 지역에 풍부한 다래나무 종류 중의 하나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참다래(키위, Kiwi fruit)와는 친척지간이다. 대부분의 다래 종種들은 아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는 다래, 개다래, 쥐다래, 섬다래 등 4종이 자생하고 있다. 다래는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이 불러온 노래에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살어리 살어리랐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라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등장한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되는 정선아리랑에서도 다래를 언급하고 있다. 다래는 영월의 역사와 연관되어 있다.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영월에서 귀양을 살 때 한성부윤을 지낸 우천 추익한 선생이 머루와 다래를 따다가 진상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월 토종다래 재배농가들은 수확한 다래를 단종대왕께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은 총 4,200여 종으로 이 중에서 약성이 강한 1,000여 종의 식물이 약초로써 이용되었다고 한다. 현재 유통되는 한약재 중 가장 많이 소비되는 것은 인삼, 감초, 복분자, 양유(더덕), 길경(도라지), 산약(마), 당귀, 천궁 등 15종이다. 15종의 약초는 최근 사람들이 많이 찾거나 약성이 다양하여 대부분의 처방에 포함되는 약재로 민간요법에서도 많이 이용된다. 더덕, 도라지 등 숙근성 약용작물은 지역 특화품목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으며,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는 최대 생산지이다. 더덕, 도라지는 주로 뿌리를 활용하고, 2~3년간 재배하여야 품질과 수량이 우수하므로 타작물에 비해 수확 소요 기간이 길어 자본회수가 늦다. 그러나, 최근 순(새싹)작물(인삼, 보리, 브로콜리, 땅콩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이 밝혀지면서 건강식품 소재로 활용이 증가될 뿐 아니라 농가의 신소득 작물로 기대되고 있다. 순(새싹)은 재배기간이 짧고 시설재배를 통해 연중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장점과 다양한 효능도 기대되어 산업적인 효율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장점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산채연구소, 국립농업과학원, 청태산농장과 공동연구를 통해
쌀은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3대 곡물의 하나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인구는 세계 전체 인구의 34%인 약 30억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 문화권은 쌀 재배의 노동집약적 특성에 의해 외부와의 교류보다 마을 중심의 문화로 발전되었다. 쌀은 특히 우리 민족에게는 단순한 식량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 공동체의 근간을 이룬다. 가족을 식구食口라고 하여 밥을 함께 먹는 관계로 표현하였고, 이사를 하면 시루떡을 돌려 인사하며 이웃과의 화합을 기원하였다. 또한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배산임수 지형은 쌀을 생산하기 좋은 곳을 의미한다1. 쌀의 새로운 가치 창출은 신품종 개발 측면과 가공을 통한 기존 품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측면으로 나눠 볼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강원지역에 맞는 벼 품종을 연구·개발 하고 있다. 개발된 품종으로는 오래벼(2004년), 상골벼(2004년), 호반벼(2008년), 오륜벼(2012년), 동자벼(2018년), 고향찰벼(2015년), 대찬벼(2010년)로 지속적인 품종 육성과 보급을 하고 있다. 그중 ‘오륜벼’는 조생종으로 밥맛이 우수하며, 재배 시 쓰러짐에 강하고, 병
패션프루트의 재배작형은 크게 동계 무가온 재배와 동계 가온 재배로 구분할 수 있다. 무가온 재배에는 노지재배와 비가림 재배로 구분되는데 노지재배의 경우 이론상 가능하지만 실제 재배 현장에서는 쉽지 않다. 매년 묘목을 정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착과까지 나무가 충분히 자라지 않아 수량이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는 작형이 비가림 재배이다. 노지보다 10~20일 일찍 정식하여 나무의 생육 시기를 늘려줄 수 있으나 월동재배는 불가능하다.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에 착과한 과일 수확이 끝나면 전정 후 덕에서 모주를 내려 땅에 눕히고 보온 재료를 덮어서 월동한다. 보온덮개, 비닐, 축열물주머니를 이용하여 겨울 동안 보온해 주고 이듬 해 2월 하순에 다시 덕에 올려 재배하면 된다. 동계 가온재배를 할 경우 생육을 위한 최저기온은 5℃ 이상이며 12℃ 이상 유지해야 과일의 착색율이 높아지고 수확을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난방비 부담 등을 고려하면 동절기에 5℃ 이상 유지하여 겨울을 안정적으로 넘기고 전년도 10월 이후 착과한 과일을 이듬해 2~3월에 수확하는 작형을 권장한다. 2~3월 수확을 일찍 끝내고 전정시기를 앞당길수록 2,3년 차의 봄에 착과시기를 당길 수 있다
수박 정식 예정지에서 이전에 재배한 식물체는 모두 제거하고, 땅속 깊이 경운하는 것이 병해충을 예방하고 뿌리 분포를 좋게 하는 방법이다. 경운은 크랭크 로터리나 심경 쟁기 등으로 깊게 갈아주어 토양 속의 산소 비율이 20% 이상 되도록 조성한다. 토심이 얕고 경반층(딱딱한 토양)에서는 뿌리의 신장이 나빠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없다. 토양에 각종 유기물이나 비료를 넣기 전에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실시한 후 추천시비량에 따라 시비 계획을 세운다. 토양의 토양산도pH가 낮으면 덩굴쪼김병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시비 처방전에 따라 석회를 시용할 수 있다. 수박 시설재배 시 토양수분 관리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정식 포장의 평탄화가 중요하다. 로터리 작업 후 하우스 내 모든 부위를 평편하게 하여야 관수 시 수분이 토양에 고르게 퍼지게 되므로 비닐 멀칭 전에 정지작업을 한다. 정지작업 후에는 점적 호스를 3~4줄 설치하는데 한 줄은 수박이 심어질 부위에 가깝게 설치하고, 2번째 줄은 첫 줄에서 40~50cm, 3번째 줄은 2번째 줄에서 약 50~70cm 간격으로 설치한다. 각 점적호스에 연결되는 라인 밸브 속에 이물질이 끼일 염려는 없는지 확인한다. 정식 거리는
닥풀은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재배해 온 식물로 아욱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황촉규라고도 하며 다 자라면 높이가 1~1.5m이다. 꽃은 8~9월에 가운데 부분이 짙은 자주색을 띠는 노란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우리 선조들은 닥나무의 껍질에서 섬유를 뽑아 한지를 만들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천년을 가는 한지의 비밀은 닥풀 뿌리에 있다고 한다. 한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닥풀의 뿌리를 분산제로 넣으면 종이의 두께가 고르고 질이 강해진다고 한다. 한지를 만들 때 없어서는 안되는 식물로 닥풀로 불리었으며 닥나무 닥에서 이름을 따와 지은 것이다. 약용 효과 ‘닥풀’ 한지 주재료 이외에도 잎을 비롯해 줄기, 꽃, 뿌리 등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민간요법에서 약용식물로도 널리 애용되어 왔다. 민간요법 자료에 의하면 소변이 잦고 통증이 있을 때 좋으며, 비정상 진통으로 인한 분만인 난산을 치료한다. 피부 건강에도 좋아 오래도록 낫지 않은 종기(악창)에 주로 쓴다. 종기로 붓고 아파서 참을 수 없을 때는 닥풀의 잎에 소금을 넣고 짓찧어 붙이면 효과가 좋다. 또한 열매의 씨앗을 채취하여 기름을 짜서 먹으면 당뇨의 당糖 조절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에는 실내·외에서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지만,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꽃의 다양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꽃 못지않은 화려한 색감이나 모습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식물들이 있다. 이 가운데 멕시코 원산의 포인세티아는 붉게 물든 별 모양의 포엽이 베들레헴의 별인 예수의 고난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꽃’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겨울을 대표하는 분화식물이다. 우리나라와 해외 모두 포인세티아를 겨울철 실내 분화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최근에는 겨울철 실내용뿐만 아니라 다른 계절에 정원이나 절화용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포인세티아는 단일식물로 연중생산이 가능해 가을에 정원이나 경관조성지에 활용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꽃장식도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형태를 선호하면서 작약, 수국 등 볼륨이 큰 절화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포인세티아의 독특하면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덮개잎을 활용해 절화로 이용하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분화용 포인세티아의 줄기를 잘라 리스, 센터피스, 꽃바구니, 꽃다발 등에 절화로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분화뿐만 아니라 절
우리나라 당귀, 천궁 재배 현황 약재로 많이 쓰이는 당귀와 천궁은 생육 조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최근에 수요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당귀는 약 497ha의 재배면적에서 1,345톤이 생산되고 있으며(2015년), 생육기 기온이 15∼20℃ 범위에서 우수한 생육 및 품질을 보이는 호냉성 작물이다. 국내 천궁의 재배면적은 과거 30년 평균 약 99ha로 연간 712톤이 생산되고 있으며(2015년), 현재 경북 영양에서 전체 생산량의 80%를 생산하고 있다. 당귀 재배에 적합한 지역 농촌진흥청에서는 연평균기온, 생육기 평균기온(4∼10월), 7∼8월 평균기온을 기준으로 전국토를 당귀 재배적지, 재배가능지, 부적지&저위생산지로 분류했다. 적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재배적지로 분류되고, 저위생산지 기준 3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저위생산지로 분류되며, 재배적지와 저위생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재배가능지로 분류된다. 미래 당귀 재배지 변동 예측 현재 재배시스템(품종, 작형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SSP5-8.5¹)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우리나라 전 국토 기준 당귀 재배지 변동을 예측했다. 그 결과,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