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는 한반도 남부, 일본 등에 분포한다. 다년생 초본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7~10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며 열매는 10~11월에 맺는다.
쑥부쟁이의 재배는 산기슭의 빈터를 이용하여 재배하면 좋으며 복합비료를 주어 관리한다. 일조량이 부족한 곳에서 재배하거나 시비를 하게 되면 웃자랄 수 있으므로 시비 시에는 순자르기를 통해 조절하면 좋다.
순자르기는 5~7월경에 2~3회 정도 실시하면 적당한 키를 유지하여 잘 넘어지지 않고 많은 꽃을 볼 수 있다.
번식은 종자, 포기나누기, 삽목으로 가능하다.
종자는 가을에 채종하여 다음 해 봄에 뿌리면 발아하고 포기나누기를 할 때는 5~6cm로 잘라서 뿌리꽂이를 5cm 깊이로 하면 활착한다. 새로 자란 싹의 삽목은 새싹의 5cm가량을 잘라서 삽목하면 한 달 뒤 뿌리가 발생한다.
쑥부쟁이속 식물들
눈갯쑥부쟁이Aster hayatae
한라산의 표고 약 1,200m부터 정상 부근까지 분포하고 있다. 그 외 흑산도, 대룡산 등지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년생 또는 다년생으로 높이는 15~20cm로 줄기는 낮게 기면서 크고 개화기는 8~10월이며 연보라색 꽃은 2.5cm 내외의 크기를 가지고 종자는 10~11월에 성숙한다. 다른 쑥부쟁이속 식물들과 달리 포복성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양쑥부쟁이Aster danyangensis
충북 단양군, 경기 여주군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로 냇가 모래땅 등에 서식하는 이년생의 식물이다. 개화는 8~9월에 하며 현재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단양쑥부쟁이는 얼마 전까지 Aster altaicus var. uchiyamae 학명으로 불렸으나 같은 종인 Aster altaicus var. altaicus와는 형태적 특성이 명확하게 구별되는 특성이 있었다. 최근 단양쑥부쟁이는 Aster danyangensis로 수정되어 한국 고유종에 걸맞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섬쑥부쟁이Aster pseudoglehnii
섬쑥부쟁이는 다년생 식물로 울릉도와 제주도에 분포하며 햇볕이 잘 들고 보수력이 좋은 비옥한 상토에서 잘 자란다. 섬쑥부쟁이의 줄기는 가지를 많이 치고 높이는 1m 내외이며 버들잎 모양의 잎은 꼭지가 있고 어긋나게 붙는다.
섬쑥부쟁이의 어린 순은 식용을 하여 울릉도와 제주도의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섬쑥부쟁이는 부지갱이라고도 불리는데 원래는 기근을 모르게 하는 풀,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풀이라는 뜻의 ‘부지기근초’로 불리다가 ‘부지기초’에서 부지깽이로 변천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섬갯쑥부쟁이Aster arenarius
섬갯쑥부쟁이는 제주도 바닷가 등지에 분포하며 해외에서는 일본, 중국(저장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년생 또는 다년생으로 8~9월에 꽃이 핀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