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과즙이 풍부하면서 식감과 당도가 높은 비타베리 딸기가 여주 지역 청년농업인 김수현 대표 농장에서 맛있게 판매되고 있다. 하루딸기농장에 들어서면 세련된 스타일의 체험장과 깔끔하면서 맛있는 딸기들을 엿볼 수 있다. “한 번 드셔보세요~” 정성을 쏟아 생산한 비타베리와 설향 딸기를 담아 한 접시 내왔다. 김 대표의 딸기를 먹는 순간 감탄사가 먼저 나왔다. “와우~ 씹히는 맛도 좋고 과즙이 많아 정말 계속 먹고 싶은 딸기네요.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오고 체험장 예약전화도 계속 오는데, 취재할 시간이 있을까요? 동네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라고 물었다. “택배 주문도 있고, 직접 농장도 구경하면서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분들도 많죠. 소비자들이 믿고 찾아주니까 보람도 있고 책임감을 갖고 맛있고 안전한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이러한 성장을 안정적으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주변의 농업인들이 많이 알려주시고 도움을 줬습니다.” 김수현 대표는 “농업은 경쟁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딸기를 배우겠다는 청년농업인들이 있다면 함께 맛있는 딸기 농사를 짓고 싶다”고 말했다. 비타베리 딸기 품종과 정식 시기가 궁금
<본지 2024년 4월호에 이어서> 본지 4월 호에서 친환경 패션프루트를 재배하는 서인성 대표는 “겨울 생육 적정 온도 관리는 난방비 부담이 크고, 일조량이 없어 올해 수확 시기가 늦었지만, 백향과 수요가 높아 직거래로 판매됐다. 반면에 여름 수확은 그야말로 불로소득”이라고 말했다. 이번 호에서는 1년에 2회 수확하는 재배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백향과 성공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농사 성패는 모종이 90%이고 햇빛과 노력이 1%이다. 그만큼 모종이 좋아야 한다. 농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비리비리한 모종에서는 좋은 열매가 달리지 않는다. 그다음은 토양관리다. 다행히 토양검정을 통해 부족한 것을 채운다. 특히 볏짚과 왕겨를 넣어준다. 백향과 전정한 부산물이라든지 비상품 과일 등은 발효시켜 관주할 때 넣어주거나 부산물을 그대로 토양에 넣어준다. 특히 뿌리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강하게 키우기 위해 거의 사막이다. 토양이 갈라질 정도에 물을 준다. 여기에 영양제 등도 주고 있다. *이 기사는 <팜&켓매거진 2024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와우~ 패션프루트만 보면 침이 고인다. 새콤달콤 맛있는 백향과를 스푼으로 떠먹다 보면 더 먹고 싶어 더 박박 긁어먹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남원의 서인성 대표는 일 년에 2번 수확하며 친환경농업을 실천한다고 한다. 그는 “이상기후에 따라 수확량이 떨어질 때도 있고 수확량이 많을 때도 있지만, 욕심내는 수확량보다 나무 수세에 따라 건강하고 맛있게 키운다. 다만 자신만의 친환경 재배법에 따라 강하게 키워 고품질의 백향과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이중관 원푸드 팀장은 “패션프루트를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언제나 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농업인”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산 패션프루트 음료, 청 등을 활용하여 커피숍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곳 남원지역도 백향과를 지역 수제 맥주 원료로 사용하거나 커피숍에서 백향과 주스 등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다양하게 식품재료로 활용되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아열대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백향과의 원산지는 브라질 남부지역이라고 하는데, 그 멀리에서 건너 와서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는 것을 보면 분명 세계는 한 시장인 듯하다. 식욕부진과, 피
3대째 친환경 채소 재배 이호엽 장성군 ‘참자연 이파리농장’ 대표 전남 장성군에서 친환경농업 1세대 할아버지의 농사 철학을 이어 3대째 친환경 유기농법만을 고수하며 엽채류를 생산하고 있는 청년 농부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인 바로 ‘참자연 이파리농장’ 이호엽(26세) 대표다. 2019년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채소과를 졸업한 그는 고향인 전남 장성군에서 친환경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후계농업 경영인이자 4년 차 청년 농부다. 3형제의 장남인 이 대표의 뒤를 이어 두 동생인 민엽 군과 진엽 군도 나란히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채소과로 진학하며 지금은 농장 경영을 함께하고 있다. 차남 민엽 군은 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군 복무 중이며, 막내 진엽 군은 재학생으로 채소 전문가를 꿈꾸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 유기농 채소 생산량 80% 학교급식으로 공급 이 대표 형제의 ‘참자연 이파리농장’은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0.39ha 규모에 단동하우스 17동과 연동하우스 1동을 운영한다. 우리나라 친환경농업 1세대로 새로운 농법을 적용한 할아버지 이용헌(78) 옹에 이어 농사를 계속해 오신 부모님과 함께 상추, 들깻잎 등 엽채류 시설재배에 주
새싹삼 재배 위해 농학박사, 농업마이스터 취득 “인삼을 약용으로만 여기지 말고 식품, 즉 일반 채소로 봐주시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박정순샐러드삼’의 박정순 대표. 새싹삼은 잎을 바로 먹을 수 있다. 뿌리는 깨끗이 씻어 섭취하면 되고, 조금 질긴 편인 줄기는 깻잎 먹는 정도의 식감으로 고깃국이나 생선 요리를 할 때 넣으면 냄새를 잡아준다. 인삼은 사포닌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인기다. 새싹삼은 뿌리보다 잎에 사포닌이 풍부하다. 박정순 대표는 이 새싹삼을 독특하게도 ‘샐러드삼’이라고 이름 지었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하는 샐러드처럼 새싹삼도 충분히 식품으로 대중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또 정직하게 재배해 판매하겠다는 의지로 본인의 이름을 제품명에 붙였다. 대다수 새싹삼 농가는 30일 전후로 재배해 수확한다. 줄기가 덜 질길 때 내놓으려는 것이다. 하지만 박정순 대표는 새싹삼의 효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편을 택했다. 그는 60일가량 새싹삼을 재배한 뒤에 수확한다. 보통 4개월은 재배해야 새싹삼 효능은 극대화되지만 너무 뻣뻣해져 식용으로 섭취하기에는 부담된다. 그래서 효능은 최대로 높이면서 식감마저 괜찮은 상태일 때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박정순샐
아버지의 애호박, 토마토, 오이 등의 시설원예 농업을 아들 김현집 대표도 대학 졸업 1년 후 선택했다. 아버지의 지혜로운 조언은 김현집 대표의 농사 길잡이가 됐고, 농업경영인 자격을 얻어 자신만의 원예하우스를 신축했다. 20대의 청년농업인이 성장하여 이제는 경기도G마크와 평택시 슈퍼오닝 브랜드 출하 농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벌써 19년 농업 스펙을 갖췄고, 친환경농업도 실천하고 있다. 그의 무농약 친환경 토마토 생산 현장을 찾았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유통과 이철은 팀장은 “평택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계약 재배 농가들께서 자존심을 갖고 건강한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취재 현장에서 봤겠지만, 평택 토마토는 외관상 광택이 나고, 만져보면 단단해 경도가 좋아요. 시장과 소비자들이 좋아합니다. 우리 평택시는 슈퍼오닝 브랜드 가치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원동력이 되고, 더 확장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토 정식과 7화방 적심 와우! 탱글탱글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샐러드용이나 햄버거용 등으로 인기 있는 유럽계 토마토이다. 기자의 감탄사에 김 대표는 ‘오늘 토마토를 수확해 출하했기 때문에 열매가 덜 달려있다
친환경 농업인, 아산시 ‘휴농원’ 안은재 대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내륙에서 국산 레몬을 재배하고 있어 화제인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의 ‘휴농원’. 휴농원 안은재 대표는 2017년 이곳에 자리 잡으며 지금까지 5년 넘게 유기농 재배만을 고집하고 있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벌레 잡는 일이 매번 번거롭고, 영양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하는 일이 고된 일이지만 유기농 국산 레몬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크다. 휴농원의 레몬을 해마다 찾아주는 소비자와의 믿음을 지키려는 안 대표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휴농원에는 저장고가 따로 없습니다”고 말하는 안 대표는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레몬은 별도로 선별작업을 하지 않는다. 레몬에 묻은 흙을 제거하는 정도로 간단히 세척만 하고 바로 출하를 한다”고 설명한다. 휴농원의 레몬은 그래서 향이 진하고, 맛이 좋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다. 안은재 대표는 “400평의 비가림 하우스 설비로 레몬을 키워 11월부터 3월까지 과는 대부분 출하한다”고 말하며 “올해 3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차 낙화를 끝내고 지금은 열매가 한창 크고 있는 시기다”고 설명한다. 휴농원을 찾는 소비자는 갓 수확한 레몬을 구매해 주로 레몬청을 만든다고
혹자는 새쌈인삼 한 뿌리만 먹어도 힘이 나고, 혹자는 삼겹살과 같이 구워 먹어도 맛있다고 한다. 고병근 대표의 새싹인삼을 먹어본 소비자들의 이야기이다. 정읍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단풍미인 쇼핑몰’에도 입점하여 소비자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공복일 때 1~2개씩 통째로 먹어도 좋고, 자기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꿀, 우유, 미숫가루 등과 혼합하여 믹서로 갈아서 먹어도 진짜 맛있습니다.” 고병근 대표는 “최근 새싹인삼의 효능을 미리 알고 소비자들의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 새싹인삼의 잎은 인삼 뿌리보다 8배 이상의 사포닌이 많아 면역력과 항암 작용, 피로 해소 등에 좋다는 연구도 나와 농사짓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담수경 무농약 새싹인삼 연중 생산 고병근 대표는 기존 농업은 노동의 강도가 힘들고 수입도 높지 않다고 파악하고, 작은 면적으로도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품목이 무엇일까? 시장조사를 통해 새싹인삼을 선택했다. 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365일 생산체계를 갖춘 담수경재배 농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재배부터 유통까지 해내는 농업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새싹인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시설을 갖춰 고객이 원하면 사포닌 함량을
김혜영 청년농업인을 취재한 소감은 “와우! 멋지다”였다. 큰 규모의 농장도 아니고, 농사 경력이 몇 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열심히 하는 모습 때문이다. 특히 유기농 채소류를 재배부터 유통까지 해 내며, 지역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양평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청년농업인들이 잘 사는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당일 수확, 당일 택배 아버지의 유기농농장은 양평에서도 유명하다. 김혜영 청년농업인도 자신만의 농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물론 지금은 아버지의 유기농법을 배우고 또 배우고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다 보니 병해충 관리가 정말 힘들어요. 해충퇴치기도 사용하고 난황유, 계피추출물 등을 활용하여 매일 벌레들과 전쟁을 하네요.” 김혜영 청년농업인은 “성장억제제나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재배하다 보니 균일하지는 않은 편이다. 크기와 모양뿐 아니라 색깔도 각각이지만, 건강한 먹거리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곳 농장의 특징은 아침에 수확하여 택배 발송한다. 물론 택배가 당일에 배송하지 못하는 지역은 다음날에 받을 수 있다. “유기 농산물이다 보니 벌레가 종종 나오는데, 어떤 소비자는 놀라기도 하죠. 수확하면 1차 검수하고 포장하면서 또 2차,
이렇게 과즙량이 많고 향기가 진한 우리 품종 제라몬이 생산되는데, 소비자들은 레몬하면 수입품 레몬을 먼저 떠올린다. 국산 레몬 홍보를 통해 소비 촉진도 기대합니다. 한 해 레몬 수입량이 1만 9,000톤 가량이며, 국내 레몬 재배 면적도 27ha 규모로 증가했지만, 해외 품종이 74%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제라몬’과 ‘미니몬’ 등을 품종보호 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은 매우 반갑다. 이 품종들이 앞으로 우리나라 레몬 재배와 품종 개량의 기준 역할 등 영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호 레몬 ‘제라몬’은 진한 향기와 신맛 함량이 높은 포인트로 과즙량이 풍부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산 레몬을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원했던 품종 특성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라몬’을 친환경재배한다는것이 반가워서 김형신 대표를 인터뷰했다. 지난 91년부터 감귤 농사를 시작하여 98년에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주의 김형신 대표. 그가 제라몬을 친환경적으로 5년 차 생산하고 있어, 레몬 재배에 대해 실질적인 대답을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영농현장에서 죽이지 않고 레몬을 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