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의 다양한 수형 개선이 절실하다. 왜냐하면 이상기후이라든지,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하고, 수형에 따라 수확량과 품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선도농가 중에 장덕용 대표가 떠올랐다.
기자는 지난 2002년부터 실천하고 있는 장덕용 대표의 배나무 수형과 덕시설 등에 대해 다시 조명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과원을 방문했다.
몇 년 전에 취재했던 사과 농장은 포도나무가 식재됐고, 배나무의 수형은 자신이 연구 개발한 수형이었다.
<유튜브 : 팜앤마켓TV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신고 배나무에 우리 품종 ‘신화’ 품종을 고접갱신 중이었고, 묘목으로도 식재했다. 장덕용 대표는 “지난해 가락시장 서울 청과에 신화 배를 출하했는데 조이스킨, 창조, 신고 품종보다 30% 더 좋은 가격을 받았다”며 신화 품종의 우수성을 칭찬했다.
품종만 우수했다고 생산량과 품질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그가 실천하는 수형과 덕시설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장덕용 대표는 그동안 대한민국 배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 왔고, 배 산업의 역사성을 이끈 주인공이라 이미 지명도가 높다. 따라서 인물 인터뷰보다 그의 연구 사례를 게재한다.
장 대표가 수형 연구를 하게 된 계기는 배 다수확 고품질 품종 연구는 지속되는데, 재배상의 배나무 수형과 덕에 관한 연구는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평덕시설과 수형의 문제점
바람이나 태풍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남부 지방부터 덕 시설이 발달했다. 하지만 이것은 바람으로부터 보호는 받을 수 있지만, 배나무 습성인 직립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덩굴과수나 채소에 적합한 평덕을 배나무에 그대로 접목시키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수평 유인은 정부우세성을 고려하지 않은 방법으로 도장지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