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틸베는 범의귓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학명은 Astilbe spp.이고 영명은 Spiraea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노루오줌’이라고 하며 중국, 일본 및 북미에 약 30여 종이 자생한다. 내한성이 강해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가정의 화단이나 식물원 화단 등에 집단으로 심어 아름다움 경관을 연출한다.
최근에는 유럽에서 많은 교배 품종이 육성되어 국내에도 많이 도입됐다. 주된 화색은 적색, 분홍 및 흰색이고 꽃바구니, 꽃다발 및 웨딩 장식이나 부케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아스틸베는 1년을 한 사이클로 생육하며 봄에 발아해서 생육, 개화하고 다음해 눈이 형성된 후 휴면하는 식물이다. 반그늘과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데 직사광선이 닿은 곳에서도 충분히 개화한다. 개화생리는 노지의 자연조건에서는 6~8월이 개화기이며 연 1회 개화하는 1계성 작물이다.
화아분화에는 겨울 동안 5℃ 이하의 충분한 저온이 필요하다. 일장은 개화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모주는 보통 분주 묘를 가을 또는 이른 봄에 구입하여 사용한다. 3~5개의 눈을 붙인 묘를 직접 정식하는 것이 좋으나 0~5℃에서 3~4 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하며 0℃ 이상 저온에서는 6개월 이상 저장도 가능하다. 초장은 20㎝ 정도 되는 왜성종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60~80㎝이다.
자라는 형태는 직립형, 퍼짐형, 중간형이 있다. 재배하는 지역과 품종에 따라 한지형과 난지형, 조생종과 만생종이 있으며 개화 시기는 2개월 정도 차이가 있다. 조생종은 초장이 짧고 꽃수도 많으며 만생종은 기가 큰 편이다. 일반적으로 중생종이 많이 재배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