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민간 사용자 81명을 대상으로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기반 수리·수문 설계 프로그램(K-HAS CS)’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6월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기반 수리·수문 설계시스템(K-HAS CS)을 무료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생산기반시설 설계에 필요한 수문분석과 수리해석을 지원하며,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할 수 있다. 공사는 프로그램 배포에 그치지 않고 민간에서 이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프로그램의 기본 기능과 설계 실무 적용 방법을 다루고, 새로이 추가된 기후변화 영향 반영 지침도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프로그램 업데이트 이후 미래 기후 시나리오 적용 방법을 몰라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창완 한국농어촌공사 기반계획처장은 “기후변화가 심화하는 만큼 이를 반영한 농업생산기반시설의 대응 능력 확보가 매우 중요해졌다”라며, “공사의 기술력을 민간에 적극 공유해 현장의 적응 역량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5년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발표하고, 피해 예방·경감 및 복구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철(12월~1월)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0.5℃, 89.0㎜)과 대체로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쪽 찬공기의 유입으로 인한 기습 한파와 해수온도 및 대기 온도차로 발생하는 폭설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11월 15일부터 익년 3월 15일까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겨울철 원예·축산 등 농업분야 재해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 (상황관리) 재해대책 상황실(4개팀, 13명)을 운영하면서 기상특보 및 피해예방 요령을 전파하고 재해발생시 피해상황 집계 및 보고·전파, 재해대책 상황관리를 실시한다. ▴ (공조체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행안부)를 중심으로 중앙과 지자체, 유관기관을 포함한 입체적인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 (피해대응) 피해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점검과 함께 대설, 한파 등으로 농업분야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와 정밀조사 및 피해복구를 신속히 추진한다. - (사전예방) 취약시설 중심으
스물아홉의 청년이 서울에서 시작하려던 샐러드 사업 대신, 직접 농사를 짓는다. 싱싱하고 맛있는 유럽형 상추 재배부터 유통까지 즐겁게 경험을 축적해 나가는 공주 지역 이고은 청년농업인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김희영 소장은 “이고은 청년농업인은 창의성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새로운 농업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주인공이다. 우리 공주 지역에는 근면 성실한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부농의 농업인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청년들이 농업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업 시작의 첫걸음과 시행착오 그는 2022년 농업을 시작하며 청년창업농(청창농) 사업 계획서에도 샐러드와 농촌-도시 연결이라는 비전을 담았다. 농사 경험이 없었던 초기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처음에는 오크라, 치커리, 양배추, 일반 쌈 상추 등을 재배했고, 특히 샐러드용 상추를 키우면서 큰 실패를 경험했다. “수확량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자 실망하기도 했지만, 농작물이 생명이다 보니 얘네에 맞춰 다루는 게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날씨 변화에 따른 양액 조성비 조절
젖소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체계가 확립된 이후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농가가 개량 목표에 적합한 씨수소를 선택하고 교배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젖소 농가가 개량 목표에 맞는 암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국내 젖소 씨수소의 유전체 기반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는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안내 책자를 통해 제공됐으나, 대부분 혈통 기반 평가에 의한 자료였다. 앞으로는 유전체 정보를 반영한 유전능력으로 전환돼 보다 정확하고 실질적인 씨수소 선택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제공되는 젖소 씨수소는 2000년생 이후 출생 개체 중 조상을 3세대 이상 확인할 수 있고, 형질별 유전능력평가 신뢰도가 50% 이상인 개체 1,417두가 대상이다. 제공 정보는 ▲개체정보 ▲혈통분석 ▲형질별 유전능력 ▲유전자 정보 등 4가지 항목이다. 개체정보는 씨수소·아비·어미의 등록번호, 생년월일, 씨수소 단축명(영문·한글), 국가, 정액 코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산출된 정보가 포함된다. 혈통분석에서는 아비·어미의 정보를 바탕으로 완전한 세대 수, 평균 세대 수, 추적이 가능한 최대 세대 수를 함께 제시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지난 5일 고객이 직접 맛보고 제품개선에 참여하는 소비자 참여형 제품개선 사업을 수행하였다고 12일 밝혔다. 평가는 2가지 제품으로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맛있는 고구마빵과 오트밀과 견과류로 만든 시그니처 그래놀라로 아이 간식으로 구매 의사가 있는 30~40대 주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지역 맘카페 회원, 대형마트 및 과일가게 고객을 대상으로 평가자를 모집하였으며, 참여 인원 30명 모집 중 100여명이 넘는 신청자로 인하여 제품의 개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제품을 직접 보고 시식을 통해 맛, 향, 식감, 전반적 기호도 등 다양한 반응을 분석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구체적인 개선 방향이 도출되었다. 아울러 이번 평가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기업 제품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홍보하는 효과도 거뒀다. 식품진흥원은 이러한 소비자 체감형 평가를 통해 지역 내 제품 인지도와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기업의 실질적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품질평가를 통해 기업이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더 나은
‘우수기술 사업화지원사업’은 청년 창업기업이나 스타트업 등 유망 농식품 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모델 개발과 기술기반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농산업 분야 연구 성과의 현장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12월 1일, 「2026년 농업 기술사업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업설명회에서는 △‘농업공공기술진흥사업’ △‘농식품 기술이전업체 공정고도화’ △‘우수기술 사업화지원’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 △‘기술융복합 현장적용’ 등 5대 주요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내년도 세부 지원계획이 소개된다. ‘농업공공기술진흥사업’은 농촌진흥기관·대학·연구소 등에서 개발된 우수 농업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사업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이전 후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인증 및 마케팅 활동까지 폭넓게 지원해 기업이 기술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농식품 기술이전업체 공정고도화’ 지원사업은 기술이전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설비 구축, 공정 개선, 품질 고도화 등 현장 중심의 기술개선 활동을 지원해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농업기술 산학협력’ 지원사업은 대학·학회·연구기관과 농업현장이 연계해 기술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평생을 농업 발전에 헌신하며 지역 농업인의 귀감이 된 故 백광현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추모 공적비를 세워 그 숭고한 업적을 기념했다. 군은 지난 11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故 백광현 선생을 추모하는 농촌지도자회원, 4-H회원, 유족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공적비 건립에는 선생의 업적과 공덕을 기리기 위해 지역 후배인 4-H와 농촌지도자회 회장들의 뜻이 모여 의미를 더했다. 4-H 회장 출신인 김기수 칠갑산무지개 대표를 추진위원장으로 총 7명의 위원이 참여한 ‘故 백광현 선생 공적비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해 공적비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쳤다. 故 백광현 선생은 1936년 청양군 화성면 수정리에서 태어나 평생을 농촌지도와 4-H 육성, 지역 농촌 발전에 헌신한 지도자로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고려대학교 농학과 재학 시절부터 농촌 계몽운동에 뜻을 두고 1957년 화성면 정동 4-H 구락부를 조직하며 본격적인 농촌 지도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선생의 헌신적인 활동은 1968년 농촌진흥청 후원으로 KBS 라디오 연속극 ‘복사꽃 피는 마을’(30회)로 제작·방송되며 전국적으로 알려졌고, 4-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백만 농업인들의 축제와 화합의 장인 ‘제30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강원 원주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기념일 제정 30주년을 맞아 농업인의 날 최초 발상지인 원주시에서 개최되었으며,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여 그동안의 발자취와 가치를 조명하고 농업인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착안하여 1996년부터 11월 11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였으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국민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 단체들로 구성된 행사추진위원회를 통해 농업인 주도로 행사를 준비하였으며, 최초로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 개최하여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기념일의 상징성을 극대화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회의원,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단체 등 3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농촌 발전 유공자 157명을 정부포상 대상자로 확정하고, 이중 대표 8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였다. 유공자 최고 영예인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 검사’란 가축분뇨가 퇴·액비화를 거쳐 식물과 토양 및 환경에 안정적인 상태로 변하는지 5단계(부숙완료, 부숙후기, 부숙중기, 부숙초기, 미부숙)로 나눠 부숙 진행도를 파악하고, 퇴·액비에 포함된 중금속(구리,아연) 및 염분 함량까지 확인해 최종적으로 적합한지 판단하는 검사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채기욱)에서는 관내 축산농가 및 퇴·액비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 검사를 연중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부숙도 검사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부숙도 측정은 신고대상 농가는 연 1회, 허가대상 농가는 연 2회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지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고대상은 한우, 젖소 농가의 경우 100㎡이상 900㎡미만, 돼지 50㎡이상 1000㎡미만, 가금 200㎡이상 3000㎡미만이며, 허가대상은 소 900㎡, 돼지 1000㎡, 가금 3000㎡이상 규모의 농가이다. 검사신청 방법은 가축분뇨배출시설 허가·신고증과 가축분뇨시료(500g)를 지참해 음성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종합분석센터 종합분석실로
아산시먹거리재단은 지난 11월 8일(토) 선장포 노을공원(아산시 선장면 선장로 121-10 일원)에서 열린 ‘제2회 마을만들기 어린이 사생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생대회는 어린이들이 농촌의 자연과 마을 풍경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마을만들기에 대한 이해와 공감 확산을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공간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신만의 시선으로 마을의 이야기를 그림 속에 담아냈다. 대회 주제는 △아산시 선장포 노을공원 주변 농촌의 자연과 마을 풍경 △4‧4 만세운동 발생 지역의 역사적 현장 재해석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낀 선장포 농촌 마을의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에는 관내·외 유치부 및 초등부 학생들이 참가해 각자의 색감과 상상력으로 농촌의 풍경을 표현했으며, 가족 단위로 참여한 시민들도 함께 응원하며 현장을 빛냈다. 특히 세상놀이연구소가 함께 참여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놀이 콘텐츠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현장은 웃음과 활기가 넘치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 되었다. 사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