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모티브로한 식물원 카페가 너무 멋지다. 브랜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자연스럽고, 맛있게, 다양하게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나가고 있는 듯하다. 이곳은 체험객들의 추억을 담아주면서 오롯이 마음을 담아 힐링체험 농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휘게팜’이다. 송현용 대표는 “식물 하나하나 끊임없이 가꾸며 정성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힘들고 어려움도 있지만, 이 또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방문객들이 보고, 느끼고, 만족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김병철 소장은 “농가 소득이 되지 않으면 실망하게 되고 포기하기 쉽다. 하지만 시련을 딛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노력하면 조금 느리더라도 지속 가능한 농업이 되고,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농촌 체험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 가족과 혹은 친구, 지인들이 뜻을 모아 농촌체험 농장을 운영한다면, 방문객이 감성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매노인, 특수아동과 연계 프로그램 운영 초창기에는 각자 직업들이 있으면서 포도농사를 시작했다. 그렇
벼들이 자라는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벼들끼리 부딪히는 소리도 힐링 될 수 있다. 운 좋은 계절에는 화살나무, 포포나무, 로즈메리, 부추 꽃도 볼 수 있다. 누군가의 시선에선 조금 아날로그적으로 보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휴식 공간이면서 생기를 되찾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장영옥 대표가 운영하는 안성시 1호 농촌교육농장의 풍경이다. 장영옥 대표는 “농촌교육농장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높으면서 수익도 창출하고 싶다. 특히 치유농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정주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품질인증받은 농촌교육농장을 시작으로 안성 농업, 농촌의 교육적 가치 확산과 치유농업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들이 이름을 걸고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한 만큼 공간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이 체험객에게도 몸과 마음에 쉼표를 안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곳 농촌교육농장에서는 초, 중고등학생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영옥 대표는 “안성의 농촌 자원과 농업의 가치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 너무 좋다. 체험객에게 농업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는데 그 역할을 해 나가고 싶
안개꽃, 프리지어, 미스트블루, 튤립 등 꽃 재배부터 프리저브드 안개꽃까지 가공품을 생산하는 임금옥 대표의 농장에 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에 빠진다. 몸과 마음이 힐링 되며 향기롭게 만들어 주는 다층적 표정을 만날 수 있다. 체험객의 기분을 좋게 바꿔줄 다양한 교육·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임금옥 대표는 “우리 농장의 자원과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제대로 된 한국치유농업 전문농장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이광수 농촌지원과장은 “직접 꽃을 재배하고 판매하고, 그 꽃들을 프리저브드로 가공하여 상품화하고 있다. 특히 교육, 치유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7,000㎡(2200평)에서 주로 안개꽃을 재배하고 있다. 안개꽃과 미스트블루는 가공하며 소국과 프리지어, 튤립 등은 생화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졸업식이 없어 튤립 30만 송이를 온라인 판매로 완판한 주인공이다. 임금옥 대표는 “졸업식에 맞춰 튤립을 재배했는데, 공판장에서 유찰되고 힘들었다. 그래서 인터넷 온라인 판매를 시도했는데, 2~3분 만에 다 팔렸다. 튤립 10송이에 7천 원, 택배비 포함하여 1만 원
평생을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여 가공품과 먹거리를 연구하는 주인공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신안군 압해읍 한길농원 윤인자 대표다. 신안에서 많이 나는 식재료로 만든 장류, 떡, 장아찌, 부각, 빵, 식혜 등 다양한 농산물 가공 ‧ 조리법을 개발 ‧ 전파하여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발효음식의 대가 윤인자 대표는 강진 뭍에서 신안 섬으로 시집와 2000년 직접 생산한 배를 이용하여 배 고추장을 개발하여 2008년부터 ‘신안배즙’과 ‘신안배고추장’을 상품화하여 10년간 판매로 농외소득을 올린 6차산업의 선두주자이다. 또한, 신안군 의회 6대의원으로 지역 심부름꾼으로 활동 하며, 2018년에는 늘푸른농원 전진자 대표에게 ‘신안배고추장’레시피와 전통비법을 아낌없이 전수하여 ‘신안배고추장’이 명품으로 자리 잡는데 큰공을 세웠으며, 지역 후배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만드는 교육을 추진하여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윤인자 대표는 “영양이 풍부한 신안군 농특산물을 가공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더 나아가 제가 개발한 식품 레시피들을 함께 공유하여 사라져가는 전통음식과 섬 음식의 맥을 잇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
대전광역시에서 외갓집의 체험을 하고 싶다면, 정진슬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체험교육장은 어떨까?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이나 머물다가 나왔다. “체험객이 계속 찾아오는 이유는 일단 농산물이 맛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안전하고 따뜻한 시설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하죠. 그 분위기는 체험지도사가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정진슬 대표는 장애인, 유치원,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작물이 사는 환경, 작물스토리, 안전교육, 먹거리, 체험거리 등에 대해 소통하며 체험객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있다. 특히 맛있는 농산물을 수확하고 먹는 체험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에 무조건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창업농사업으로 체험농장 시작어머니의 수제차 상호인 ‘신선가’를 그대로 담아 외갓집신선가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정진슬 대표는 체육, 경찰행정, 사회복지 등을 전공했다. 청년 4-H 여부회장을 하면서 농업에 대해 더 공부하고 농업인 자격을 더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청년창업농사업으로 체험농장을 시작했다. “농사 멘토는 외할머니입니다. 이 시기에는 무엇을 심어야 하고 어떤 작업을 해야 한다며 외할머니께서
김영실 대표는 그림을 그려 넣거나 한 땀 한 땀 바느질과 재봉틀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든다. 편백나무 톱밥을 활용하여 만든 방향제, 방석, 베개, 티슈 걸이, 에코백, 쿠션, 냉장고 탈취제 등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실 대표는 “아이들이 아토피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편백나무로 체험교육장을 인테리어했고, 편백나무 톱밥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인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생활개선회 생활소품분과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됐고, 사실 항상 새로운 것과 영감은 회원들과의 소통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소비자들이 “영실이네 제품은 작품이다”라고 말할 때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저는 살림만 하던 누구누구의 엄마 또는 누구의 아내였죠. 사업하는 남편과 살림을 열심히 하던 엄마와 아내로 살면서 어느 날 10년 전에 사 놓은 땅에 집을 짓고 귀농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농가 주택을 짓게 됐고, 아이 비염 때문에 편백나무로 인테리어를 하게 되면서 편백나무의 효능을 알게 되어 편백나무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손재주가 탁월한 김영실 대표는 가내수공업으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상품성이 떨어져 좀 더 체계적으
여름의 햇빛은 선명하다. 이러한 무더위에 당당하게 맞서며9월 딸기 작기를 준비하는 김영천 보성군 4-H 연합회장의 손길은 바쁘다.딸기를 행잉베드시스템에서 재배하는 현장을 보는 순간 신박한 아이디어다. ‘이거다!’ 감탄사가 먼저 나왔다. 기자의 시각으로는 재배면적 확대 효과는 물론노동력과 난방비를 절감하면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여 소득과 연결되고,체험객은 마치 공중부양한 딸기베드에서 주렁주렁 열린 딸기를따 먹는 재미와 즐거움을 누릴 게 분명했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지원기획계 임병준 계장은 “보성군4-H연합회장으로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위축되지 않은 보성 농업을 위해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앞장서고 있다. 또 구례 수해지역 봉사활동, 농촌일손 돕기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휴작하고 있지만, 보성지역에서는 행잉베드딸기재배로 체험농장을 운영하여 젠틀함과 위트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농업을 선보였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정직했다. 그리고 보성 농업농촌 그리고 청년농업인에 대한 애정도 깊었다.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새콤달콤한 그의
몸과 마음에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으신가요? 바람과 공기 그리고 물이 좋은 순창에서 6가지 자원으로 감성 치유 농업을 운영하는 ‘강천산 올레오’ 체험 카페. 20년 전 아버지께서 심었던 나무들은 여름날의 그늘이 되어주고, 유리온실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체험 카페로 새롭게 단장하여 누군가의 감성과 치유의 시간이 되고 있다. 좋은 감성체험, 치유농업이 체험객에 활력과 의욕을 줄 수 있도록 낭만적 디테일로 연출해 나가고 있다. 김서정 CEO는 감각 체험을 통한 감성 치유 농업을 운영하기 하여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정영은 과장은 “4-H 정신이 몸에 배어 있는 아버지께서 지난 97년 그린투어리즘을 접목한 허브 관광농원을 선도했던 주인공이다. 아버지의 꿈을 2세대 딸이 공감하며 농업 문화의 계승과 젊은 층도 함께하는 치유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순창의 치유농업은 단순히 머물고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순창 농업과 함께 감성, 감각 체험이 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의 애버랜드 꿈꾸다 농업을 선택하기 위해 농과대학을 나와 이곳 강천산 아래에 정착했다. 20년 전 김서정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하여 맛과 영양 그리고 서정을 담고 싶다. 20년 만에 꿈을 이룬 ‘궤짝’ 카페 대표 신종덕 대표의 가치와 태도이다. 봉숭아 농사를 짓는 농부이면서 화가이며 음성의 고추, 인삼, 복숭아, 살구 등 지역 특산품을 식재료로 풍부한 향과 즐거운 맛을 제공하는 요리사이다. 올봄부터 출시한 고추떡갈비는 ‘고향의 봄’이라는 메뉴로 식객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종덕 대표는 “농부의 아들이었던 제가 귀농하여 우리 고장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음식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가슴 벅찬 일이다. 하나의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음식 개발 교육을 끊임없이 받았고, 기술 이전한 떡갈비를 판매하는 첫 사업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자원팀 전향화 팀장은 “민선7기 군수공약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지역대표 음식 개발 및 상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추떡갈비’는 스토리가 있는 지역색을 살린 음식이며 신종덕 대표께서는 음식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음성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과 문화가 접목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농촌교육체험장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는 공간이었다. 목장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치즈, 요거트 생산부터 가공·체험뿐 아니라 볼거리와 먹을거리까지 다 누릴 수 있는 다래목장이다. 2월의 비가 내리는 오후, 직접 제조·판매하는 ‘떠먹는 망고 요거트’를 한 스푼 먹었을 때 듬뿍 더 먹고 싶은 맛이었다. 그래서 쉼이 필요하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 혹은 유제품을 구입하고자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승찬 실장은 “인지도가 높아져 바쁜 주말에는 하루 400~500여 명이 찾아온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신뢰한다는 의미인데, 앞으로도 도시민을 농촌에 유입시키는 농촌관광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하고 돌아오는 길에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펼쳤던 ‘목장형유가공지원사업’, ‘한국형자연치즈기술향상시범사업’ 등의 지도사업이 사발점이 되어 ‘농촌의 감동이 교차하는 교육체험장’으로 성장하고 발전했다는 생각은 지을 수 없었다. 아버지의 목장과 남매의 6차 산업 다래목장 이종윤 대표는 젖소 한 마리부터 시작하여 100 두를 사육하고 있다. 주로 목장 관리는 아버지의 몫이라면 유가공 제조·생산, 체험은 남매 이달애 · 승찬 실장의 역할이다. 체험농장의 계기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