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귀농했죠. ‘농사를 짓는 것이 하고 싶은 일인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저희는 아쉽게도 농업이 전공은 아닙니다. 물리·전자를 전공하여 반도체를 설계했고, 산업보건을 전공하여 산업안전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평범한 회사원들이었습니다. 저희 세 명은 각기 다른 직종에 종사했지만, 하나로 뭉쳐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와우~ 이 멋진 여성 청년농업들을 소개하고 싶어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농가육성팀 조은주 팀장은 “화훼분야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청년농업인들이 호흡이 잘 맞고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강소농 활동도 하고 멋진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문소영 대표는 “셋이서, ‘농업에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는 분도 있겠지만, 우리의 시각은 조금 달랐다. 농업은 의식주의 기반이 되는 가장 중요한 업종 중 하나로 생각했기 때문에 제한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생산과 가공, 판매만 하는 농업이 아닌, 농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귀농했다. 귀농을 결심할 때 우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 달 밝은 밤이오면 홀로피어 쓸쓸히 쓸쓸히 미소를 띠는 그 이름 달맞이 꽃~ 김정호의 ‘달맞이꽃’ 노래가 위로됐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꽃이 이제는 주부의 창의성과 역동적인 상품 개발로 국내산 달맞이꽃유부터 화장품, 비누 등으로 소비자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음성에서 달맞이꽃 재배부터 가공까지 농촌융복합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김은정 대표이다. 농장을 둘러보면서 봄이었으면 더 동화같은 풍경이겠구나! 생각할 때 직접 생산한 달맞이꽃유와 오일, 비누 등을 설명하면서, 수입산과 다름을 느껴 보라며 선물을 줬다. 달맞이꽃은 척박한 땅에서 피고 지고 해서 흔히 볼 수 있다. 길가에 있는 달맞이꽃부터 어느 장소에서든 채취한 달맞이꽃의 품질 검사를 철저하게 했다. 그리고 현재는 7천 평 산지와 농지 노지재배면적을 갖춰 아버지께서 직접 재배하고 있다. 들깨 종자보다 더 작아 수확 작업 힘들다 씨앗이 매우 작아 채취하는데 어렵고, 1말(5kg)을 가열하지 않고 생기름으로 나오는 양이 겨우 250㎖ 2.5병이다. 김은정 대표는 “달맞이꽃은 사양토 같은 곳, 강둑이나 개울둑 등 물 빠짐이 좋으면서 야생적인 토양에서 잘 자란다. 올해는 장마가
선물 받으셨나요? 받아서 기분 좋은 선물 가운데 꽃차가 있다. 색깔도 예쁘고 맛과 건강도 챙겨주는 일석이조이다. 다양한 식용꽃을 이용해 누구나 마실 수 있도록 꽃차 전문가는 우아하고 품격 있는 꽃차를 만들고 있다. 고급스럽고 홀딱 반할 만한 꽃차는 아무래도 이곳에서 만든 상품이 어떨까? 전남 영암군 학산면 소재에서 꽃차를 만들면서 강의도 나가는 이은경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생활개선회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3년에 걸쳐 1급 꽃 자격증을 획득했고, 강소농 교육 등을 통해서 꽃차 상품을 출시했다. 강소농 박람회도 참여하여 전시, 판매도 했고 이제는 지역민들과 학부모 대상으로 꽃차 만들기 강의도 하면서 값을 매길 수 없는 따뜻함과 행복함도 느낀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교육 덕분에 성장 계기 매화꽃, 목련꽃, 동백꽃, 메리골드, 금화귀, 맨드라미, 돼지감자, 캐머마일 등 봄부터 겨울까지 30~40 종류의 꽃차를 만들고 있다. 이은경 대표는 “귀농해서 밭농사에서 소득이 없을 때,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영암군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농업기술센터의 다양한 교육과 선진지 견학, 선도농장 견학 등의 간접 경험은 내 농사의 실패를 줄이고
“와우~” 정말 침이 자꾸 고일 정도로 또 먹고 싶은 비빔장이다. 직접 재배한 재래종 콩과 고추로 만든 비빔장 첫맛에 반했다. 이뿐이랴 구수한 청국장, 쌈장 등도 입에 짝짝 붙는다. 그야말로 건강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장류 제품을 만드는 주인공은 바로 최금옥 대표이다. 김제시생활개선회가 김제시 농업농촌의 발전과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고 있듯이 최금옥 대표도 김제시생활개선회장을 맡았을 당시에 또 하나의 김제시생활개선회의 역사성을 이끄는 중심적 역할을 했다. 현재는 전통기술연구회장을 맡고 있는데, “우리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가는 자긍심과 즐거움이 있다. 무엇보다 연구회를 통해 나이가 들어도 보고 싶은 회원들을 만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김기영 팀장은 “최금옥 대표는 우리 먹거리의 맛의 기본은 전통 장류임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전통기술연구회원들과 함께 맛있게, 즐겁게 활동하고 계신다. 소비자들이 전통 장류를 더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기술을 공유하며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된장, 청국장, 고추장 등으로 장류사업을 시작했다. 동김제로컬푸드직매장으로 처음 출하했다. 소비자
소비자의 건강을 챙기는 나물 시대가 다시 온다. 그 변화의 주역이 여린 순의 ‘고흥 나물’일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수출과 함께 온라인 아마존에도 입점 되어 나물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은 이미 나물 식문화가 발달되어 세계적인 나물 콘텐츠 허브라고 할 수 있지만, 패스트푸드에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모윤숙 대표는 고흥에서 생산하는 해풍 맞고 자란 나물들의 비전을 갖고 도전했다. 평균 84세 할머니들과 함께 지역 경제를 살리는 농업을 실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모윤숙 대표는 “방풍나물, 곤드레, 부지깽이, 취나물 등을 다양화하게 상품화하여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가 소득도 향상시켰다. 이제는 정규 직원들이 7명이 됐고, 다문화가정,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수출도 확대하고 젊은 층에서도 선호하는 나물밥 등 HMR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이문희 팀장은 “고흥에서 나오는 고품질의 나물들이 타 지역으로 값싸게 판매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한 모윤숙 대표는 적극적으로 고흥 나물의 가치와 브랜드를 만들었다. 특히 젊은 층의 취향을 겨냥한 상
지난 2010년 대한민국차품평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박정옥 대표는 정읍의 대표적인 자생차를 명품화하는데 전력투구했다. 명품 차를 생산하고 가공, 체험 교육농장을 운영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여성 CEO이면서 생활개선정읍시연합회장으로서 농업농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회원 간의 화합과 단결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이끌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이주연 과장은 “올해 정읍시민의 장 ‘산업장’을 수상한 박정옥 회장께서는 회원님들과 함께 농사일을 하면서 지역 봉사활동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아낌없이 참여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역량 개발, 탄소 중립 실천뿐 아니라 영농폐비닐과 농약빈병 등 환경정화활동도 펼치며 이익금은 장학금으로 정읍시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과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 생활개선회가 있어 정읍의 농업농촌은 활력과 에너지가 더 있다”고 말했다. 차 생산부터 체험까지 정읍에서 대표적인 자생차를 생산하는 곳으로 황토현다원을 꼽는다. 편백과 소나무가 있는 차밭의 풍경을 보는 순간 ‘와우~ 좋다’라는 감탄사가 먼저 쏟아진다. 압도당한 풍경을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고, 차 마시는
도시근교에서 블루베리 재배부터 가공, 체험 치유농장까지 똑소리 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아마 용인시 소재에 있는 임지나 대표의 블루베리 농장을 만났다면 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임지나 대표는 “작년에 스타팜에 선정되어 기뻤고, 가족 단위 체험농장에 참여했던 5살 꼬마가 ‘엄마 마음이 따뜻했어요’라고 엄마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농장이 올려져 있을 때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정현채 생활자원팀장은 “임지나 대표는 블루베리를 재배하면서 가공 상품을 출시하는 농가이다. 이곳의 체험농장은 체험객들이 편안하면서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이와 같이 우리 농업기술센터는 가공센터를 통해 농가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까지 할 수 있도록 총괄 지도하고 있다.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우리 농가의 상품들이 나오고, 대기업 납품 등 판로가 확대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농촌체험교육농장은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지원받아 보온커튼과 냉난방시설, 수업 자재 등을 갖춰 아주 쾌적하고 깨끗하다. 생과용 블루베리는 5~8월까지 출하한다. 가공용과 사이즈, 향, 맛도 다르다. 블루베리
신선하고 맛있는 요거트와 치즈는 직장인들의 식사 대용이거나 간식용으로도 인기 있다. 팔월의 오후, 수제요거트, 치즈 카페에서 그야말로 맛과 건강을 고려한 요거트와 치즈를 만났다. 저지종 젖소 사육부터 수제요거트, 치즈 그리고 카페를 경영하는 강서연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진한 맛의 수제요거트에 제철 과일 등을 토핑하여 좀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딸기요거트를 권했다.요거트와 치즈가 ‘단짠’의 조화가 아니 저당, 저염으로도 와우! 맛있다는 감탄사를 쏟았다. 든든하게 맛있고, 풍미가 달랐다.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조정주 소장은 “고급 원유의 잉여를 활용하여 요거트나 치즈 등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근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주인공이다. 목장을 경영하면서 요거트와 치즈까지 생산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데, 고객들이 만족하는 상품들을 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소비자가 찾는 건강 먹거리를 상품화했다. 안성의 농축산물의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농가들의 모습에 늘 감사하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원유 일일 700~1,000㎏생산영국 왕실 목장에서 사육되는 저지종 젖소를 안성 소재 새열린목장에서도 볼 수 있다. 영국 왕실전용 우유를 생산하려고 품종 개량한 젖소라서 그런지
윤인자 대표는 2000년도에 생활개선신안군회장을 하면서 군으로부터 정보화 교육 지원금을 받았다. 그 당시 압해읍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교육하여 컴맹 탈출, 이메일 갖기 운동 등 정보화에 앞장섰다. 특히 농사를 지으면서 컴퓨터 1,2,3급 자격증을 획득하여 사무직으로 취직하는 여성도 배출했고, 전자상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용마을체험센터에서 매년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김장김치 팜파티를 개최하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주인공이다. 아무튼 지역민들을 위해 보이지 않은 희생과 봉사 정신을 발휘한 윤인자 대표는 2권의 시집을 출판한 시인이기도 하다. 신안배고추장 개발, 6차산업에 박차2000년도에 신안배 고추장을 개발하여 일가친척, 지인분께 맛 보였는데, 반응이 좋았고 신선하고 맛있어서 상품화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윤인자 대표는 ‘신안배식품’이라는 사업자를 냈고 제조가공 6차산업을 시작하여 농외소득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고 말했다. 이외도 고추장장아찌, 배김치 등 여러 가지 발효음식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여러 가지 우리 전통음식과 섬 음식을 개발하면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요리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소망하며 만들어서 나눴습니다. 정이 담긴 가
그 시골집, 기자도 마음에 들었다. 그곳에서 발효 음식을 맛있게, 건강하게 만들고 있는 산골정 배재희 대표는 참 멋졌다. 7월 더위에도 정성스럽게 자연발효 음식에 아름다운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자연이 주는 재료로 천연발효 식품들을 연구 개발하여 전통장류, 천연발효식초, 수제조청 등을 상품화하는 그녀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배재희 대표는 “우리 식탁의 변화를 주고 싶었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살아있는 동안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그래서 인스턴트식품보다는 발효음식에 관심을 갖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하여 소비자와 함께 나눠 먹는다는 생각을 갖고 발효음식들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박성록 팀장은 “생활개선회 서호면 회장을 맡아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펼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원들과 함께 더욱 풍성해지고 맛있는 농촌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청국장, 된장, 메주 등 전통 장류나 조청 등을 전통적인 맛과 젊은 소비자층이 선호하는 맛도 상품화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적산 아래로 귀농 서호면 은적산 아래 자자유촌 지역으로 귀농했다. 그 당시 빈집이 나왔다고 해서 겨울에 집 보러 갔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