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이 발육하는 과정을 보면 암꽃이 개화될 때까지 대부분 씨방의 세포분열이 종료되고 개화 후에는 분열된 세포가 비대 되어 가는데 세포의 비대는 세포질과 과즙이 축적되면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과실이 정상적인 형태로 발육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포수가 많은 씨방이 만들어져야 하며, 큰 씨방이 형성된 후에는 분열된 세포에 어떻게 하면 많은 동화물질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동화물질의 전류·축적에 의해 세포가 증가되고 과실로서 자라게 된다.
과실 발육
과실이 발육 비대하기 위해서는 종자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며 개화되어 수분 · 수정된 후 종자가 형성되면 종자에서 오옥신이 생성되고 자방 내에 오옥선 농도가 높아짐으로써 과실로의 양 · 수분 흡수가 이루어져 비대가 된다. 그러나 오이에서는 개화 전부터 씨방 내에 오옥신을 함유하고 있어 수분이나 수정이 되지 않아도 오옥신이 생성되어 자방이 비대한다.
씨방 내에 오옥신의 생성이 적어지면 양·수분의 흡수가 씨방 내로 약하게 흡수되어 비대 되지 않고 황화되어 고사하는 소위 생리적 낙과가 발생한다.
씨방 내의 오옥신 농도가 높아도 보내질 양분 즉 탄수화물이나 무기성분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면 과실 비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뿌리로부터 흡수되는 양 · 수분이 토양 중에 충분하게 존재해야 하며, 지하부로부터의 양·수분과 함께 지상부에서는 광합성 작용이 충분히 이루어져 보다 많은 탄수화물이 생산되지 않으면 안 된다.
<팜&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오이 재배기술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