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화훼사업센터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한국춘란 경매를 지난 23일 재개했다.
한국춘란은 농업분야 신성장동력을 갖춘 작물로 각광 받으며 지난 2014년 공사 경매 개장 이후 214억의 누적 경매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이번 경매 재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 초 휴장 조치 이후 근 3년 만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본격적인 경매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춘란 경매가 재개돼 매우 뜻깊다”라며, “경매 재개를 위해 힘써준 업계에 감사드리고, 춘란 경매가 활성화되길 기원하다”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경매에는 2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한국춘란 황화소심 등 총 30분 출품됐으며, 총 거래금액은 1억 4800만원, 최고 낙찰가는 호피반 ‘호령’이 2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은석 화훼사업센터장은 “경매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는 물론, 한국춘란이 일부 마니아층의 사치품이 아닌 일반인도 접할 수 있는 반려식물로 확산시키기 위해 향후 고품질 중저가 시장진출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