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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1년생 초본으로 과채류 중 저온성 작물이지만 내한성이 약해 10∼12℃ 이하에서는 생육이 크게 억제되며 0∼2℃에서 얼어 죽는다.

 

 

뿌리는 원뿌리와 곁뿌리로 구분되며, 배축과 줄기에서는 부정근이 잘 발달하기 때문에 삽목이 잘된다. 그러나 뿌리의 대부분이 지표 표면에 분포하는 천근성이며, 뿌리가 잘린 후에는 재생력이 약하고 목전화木栓化가 빠르기 때문에 이식성이 낮다. 특히 화북형은 화남형에 비해 근군의 발달이 나빠 이식재배에 부적당하다.

 

줄기는 덩굴성으로 표피는 털로 덮여 있고 잘라보면 4∼5각으로 되어 있다. 줄기의 겨드랑이눈에는 덩굴손이 맺히는데 덩굴손은 곁가지와 잎이 변형된 것으로 접촉자극에 반응하면서 덩굴을 지지하고 유인해 준다.

 

잎의 광합성 능력은 생장점 아래로부터 15∼30마디 위의 잎과 전개 후 20∼30일 사이의 잎이 가장 높고, 45일 후면 광합성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꽃은 마디마다 암수꽃이 같은 포기에 있는 단성화單性花가 착생한다. 성분화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환경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본엽이 1∼2매 전개될 무렵부터 꽃눈분화가 시작된다. 한 개의 잎겨드랑이에 몇 개의 화아원기가 형성되며, 초기에는 암수의 구별이 없다.

 

꽃의 개화 및 개약 시간은 오전 6∼10시 사이다. 오이의 과실은 씨방과 꽃받이가 비대하여 형성된 위과이며, 수분·수정이 없이도 비대가 되는 단위결과의 특성을 갖는다. 과실의 표면에는 흑색 또는 백색의 가시가 있고 과피색은 농녹색 또는 담녹색이지만 성숙하면 황갈색으로 변한다.

 

종자는 무배유 종자로서 채종 후 약한 휴면성을 지닌다. 천립중은 22∼44g이며, 20mL의 종자 수는 300∼400립이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다음 호에서는 <오이 환경과 생육>에 대해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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