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1954년에 우장춘 박사가 최초로 온실멜론을 시험재배했고, 1970년대 후반부터 하우스멜론이 도입되면서 널리 확산됐다. 이후 K멜론사업단(농협, 2009)과 탑과채사업단(농촌진흥청, 2010)이 출범하면서 재배면적이 급증했고, 멜론 과일의 수출도 활발해지게 됐다.
멜론의 종류(분류) 및 주산지
외관에 따라 네트멜론, 무네트멜론, 칸탈루프, 하미과, 참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수경재배는 한 줄기를 세워서 키우고 거기에 과일 1개를 달아 수확하는 네트멜론(머스크형) 품종이 적당하다.
네트형 멜론은 재배방식에 따라 온실멜론, 하우스멜론, 노지멜론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대개 하우스멜론이다. 1990년대에는 슈퍼VIP, 얼스 엘리트, 피크닉 등이 네트형 멜론의 대표적인 품종이었고, 2000년대 초반에 대부분 국산화됐다.
수출용 품종은 주로 네트가 굵고 모양이 좋은 얼스 계통의 네트멜론이 이용되며, 익산, 안동, 곡성, 경주, 청양 등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나주나 진주 등은 네트가 가늘고 듬성한 계통이 많은데 주로 겨울과 봄 등 저온기에 재배되고 있으며, 안동이나 고령, 창원, 함안 등에서는 무네트형 멜론을 저온기에 주로 포복재배를 하고 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