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 번식의 큰 장점
삽목 번식은 동일한 식물체를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삽목 번식할 때 용토는 물 빠짐이 좋은 버미큘라이트(질석)를 사용하는 것이 좋았다. 삽목 시기는 장마철을 제외한 5∼9월까지 가능하며, 덩굴성 식물로 각 마디마다 눈이 있어 한 가지에서 많은 삽수를 얻을 수 있다.
삽목 부위는 정아 부분과 묵은 가지는 발근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삽수는 잎이 있는 마디 하나와 다음 마디의 아랫부분을 0.5∼1cm 정도 남기고 자른 후 바로 물 올림 한 후 삽목한다.
발근 촉진제 IBA 4000ppm에 순간 침지하거나 루톤을 처리하면 80% 이상 발근된다. 발근까지는 약 10∼12주가 소요된다.
클레마티스는 다비성 식물
클레마티스는 저온을 충분히 받은 후 일장이 길어지고, 온도가 올라가면 생장을 시작한다. 5월부터는 일조량이 증가하고, 생육이 왕성해지므로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물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신초뿐만 아니라 덩굴성의 줄기가 빠른 속도로 자라기 때문에 지주대를 세워 주변 식물과 엉키지 않도록 해 준다.
분화 재배의 경우에는 식물 간의 배치 간격을 유지해 주고, 지제부로부터 2∼3마디 위치에서 적심하여 가지 수를 많게 하는 등 수형을 조절한다. 또한 클레마티스는 다비성 식물로 생육이 진행될수록 수분과 양분을 요구하기 때문에 관수와 비배관리를 해야 한다. 또 일조량이 많은 경우에는 한낮에 차광을 해 주는 것도 좋다. 개화기가 빠른 품종은 4∼5월부터 꽃을 볼 수 있다.
<팜&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는 권오근 연구관의 클레마티스의 번식과 재배기술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