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근은 식용으로 전통요리나 양파, 고추, 박하, 오레가노 등과 함께 향신료로 쓰인다. 구근은 특유의 쓴맛을 나타내며, 이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삶아서 쓴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 한방에서는 이뇨, 항산화, 항염증, 저혈당 활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무스카리는 지중해 연안과 남부아시아 지역에 주로 자생하는 백합과의 단자엽식물이다. 다년초 식물인 무스카리는 세계적으로 약 50여 종이 분포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조경 식물로 주로 화단용으로 이용되나, 분화 및 절화용으로도 인기가 있다. 화색은 주로 청색으로, 자주색, 백색, 분홍 등의 다양한 매혹적인 색을 나타낸다.
무스카리는 그리스어로 사향moschos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하며, 꽃에서 나오는 달콤한 향기를 특징으로 한다.

분화 판매용 및 경관 조성용으로 이용되는 무스카리는 가을에 정식을 하는 추식 구근이다. 겨울에 저온을 받아야 하며, 봄에 개화하고 여름에 휴면한다. 개화를 위한 구근 둘레는 품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보통 5~6cm 이상이다. 구근은 6월경에 수확하며, 꽃눈은 적정온도 20℃에서 7~8월에 분화한다. 9℃에서 최소 12주 경과 후 개화가 진행된다.
자구는 1~2년이 소요되며, 종자로부터 개화에 이르기 까지는 4~5년이 소요된다. 구근 내부의 휴면기는 없기 때문에 수확 수에는 온도 변화나 구근 손상이 없도록 주의하여 다룬다. 구근은 다른 작물과는 피해서 보관하며, 에틸렌 처리는 하지 않는다. 에틸렌은 개화 실패의 원인이 된다. 구근의 저장온도는 18~20℃, 저온처리 온도는 8~9℃, 생육 및 개화 온도는 13~16℃이다. 비교적 강한 내한성을 보이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있는 지역이면 대체적으로 잘 자라는 편이다. 뿌리는 가지가 없는 상태로 길게 뻗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저장온도의 차이가 무스카리 뿌리 발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관찰됐다(그림 1). 무스카리 ‘Pink Sunrise’ 외 3품종에서의 두 저장온도(5℃와 10℃)의 차이에 따른 발근 효과는 5℃보다 10℃ 처리구들에서 더 발근한 것으로 관찰됐다.

<팜&마켓매거진 1월호>에서는 무스카라의 재배법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