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마티스는 자웅동체, 충실한 종자 만들기
클레마티스는 자웅동체로 자가수정 후 꽃이 떨어지고 종자가 맺힌다. 충실한 종자를 형성하기 위하여 양분이 종자로 이동한다. 이때 양분이 부족해지면 엽색이 연해지고 황화 되며 하엽이 떨어지는 등 생육이 불량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완효성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분화용 클레마티스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꽃을 보기 위해 낙화 후 개화한 가지의 아랫부분을 잘라주면 다음 꽃을 빨리 볼 수 있다.
클레마티스는 늦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고온기에는 개화가 잘 되지 않는데 장일처리할 경우 개화를 유도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가을 개화(10월 출하)를 위해 봄에 꽃이 피었던 가지는 8월 20일경에 제거하고 새로운 가지 생장을 유도한다.
가을 장일처리로 개화 유도
장일처리는 8월 22일 이후 17~23시(6시간/일)까지 3m 간격으로 1일 6시간 정도 전등을 켜 준다. 고온기 한낮에는 30% 정도 차광을 하고 점적호스를 이용하여 마르지 않도록 관수한다.
일장처리를 통한 개화반응은 품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일장처리를 하지 않은 무처리의 경우 ‘Bluebell’, ‘Hwado’ 품종 외에는 개화하지 않았다. ‘H.F Young’ 품종은 일장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여 장일처리 8주 후(약 2개월 후)부터 개화가 시작됐고, 꽃 수도 가지당 5개 이상 개화됐다.
‘Oktoki’ 품종은 장일처리 기간이 1주 더 긴 9주 정도 경과되어야 개화됐다. ‘President’와 ‘Niobe’ 품종은 가지당 꽃 3개로 적었고, 장일 요구 기간도 10주 정도로 더 길었다. 이상과 같이 클레마티스는 품종에 따라 가을철에 장일처리를 통하여 개화를 유도하여 출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팜&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는 권오근 연구관의 클레마티스의 번식과 재배기술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