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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꽃을 사랑하는 청년농업인 강의준 대표

“소량 다품목과 나만의 출하 성수기”



5만평의 벼농사를 짓는 청년농업인 강의준 대표는 부모님의 꽃농장을 도우면서 꽃의 매력에 빠졌다. 
강의준 대표는 “단일품목 다량재배보다 소량 다품목 화훼재배가 더 경쟁력이 있다. 토양을 살리면서 예쁜 꽃을 생산하는 강 대표의 꿈은 자신만의 꽃브랜드로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 김선철 지도개발과장은 “강의준 농업인은 전 충남4-H연합회장이었고, 4-H 정신을 실천하는 청년농업인이다. 굉장히 부지런히 농사를 짓는 농업인으로 타의 모델이 되고 있다. 수도작과 화훼작물을 재배하는데 꽃처럼 향기 나는 태안화훼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건비와 난방비 절감하는 품종 선택 중요
자동화하우스는 5950㎡(1800평) 규모이며, 주로 저온성식물을 재배하여 동절기에는 연료비를 절감하면서 꽃 가격도 좋은 품목을 선택한다. 또 3305㎡(1000평) 규모의 비가림하우스에서는 옥시페탈륨, 솔리다고 등을 재배하고 있다. 
강의준 대표의 화훼 품목 선택 기준은 첫째, 노동력 절감 품종이라고 한다. 인력 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는 타 농가들이 재배하지 않은 품목을 최우선으로 선택한다.
“화훼경매장의 출하 동향을 조사하여 출하량이 적은 시기를 체크합니다. 그래서 그 시기에 제 꽃을 출하할 수 있도록 정식합니다.”



나만의 꽃 출하 성수기 만들기
강 대표는 “예전에는 성수기와 비수기가 구분됐지만, 지금은 타 농가들이 생산하지 않은 시기에 출하하는 것이 내게 성수기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강의준 대표가 재배하는 칼라 품목을 강원도에서 출하하는 시기에 출하하면 평균 만원대 이거나 못 받을 경우 8000~9000원이다. 하지만 같은 시기의 출하시기를 벗어나는 11월부터 3월까지는 평균 2만원에서 2만5천원 정도 받는다고 말했다.
“나만의 꽃 출하 성수기가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너도나도 수량으로 공격 하잖아요. 그리고 겨울에는 상품성이었죠. 이제는 다른 농가에서 출하하지 않을 때 최고의 상품을 출하하면 최고의 가격을 받습니다.”
강의준 대표는 나만의 고객, 나만의 성수기를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재배기술 지원, 도움 커
“기존에는 꽃을 심으면 끝났다고 해야 하나요. 토양에 관심조차 없었죠. 지금은 토양관리, 물주기, 비료 주는 시기 등 아버지의 재배법도 배우지만 김성철 팀장님의 재배기술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강의준 대표는 “이제는 꽃을 심기 전에 토양을 먼저 살려야 좋은 꽃을 생산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존에는 화학비료만 사용하면 꽃농사는 잘 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토양을 살리면서 꽃을 생산하기 위해 김성철 팀장님께 자주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부모님께 배우는 재배기술도 있지만, 모르는 것도 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 교육을 통해 신기술·신정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특히 돌발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화하거나 찾아가면 알려주니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5월호>에서는 강의준 청년농업인의 화훼 소량 다품목으로 틈새시장 공략하는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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