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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스마트팜

고양이 관련 제품 판매, 안성의 문현진 청년농업인

“캣닢 재배부터 상품화”

 

“고로롱”

고양이들이 행복할 때 내는 소리랍니다. 고양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고양이 관련 제품도 ‘고로롱’이라고 지었네요.

고양이처럼 느긋한 성격을 가졌다는 문현진 대표는 부모님의 시설하우스 근처에서 길고양이를 처음 만났고, 고양이 관련 제품을 만들기 위해 창농했다고 합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정숙규 팀장은 “창농한 청년농업인들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현진 청년농업인의 열정은 여느 청년농업인에도 뒤지지 않은 끈끈함이 묻어나는 농업회사법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 시니어클럽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현진 대표가 서울에서 직장 생활할 때 부모님께서 안성 지역으로 귀농했다. 엽채류 등을 재배하기 때문에 부족한 일손을 돕느라 주말이면 농장을 찾았다. 근로자 관리 등 노무관리 등을 주로 맡았고 익숙해지고 있던 어느 날, 농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도시생활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무서웠다. 시골에서 생활하다 보니 고양이와 강아지와도 친구가 됐고, 추운 겨울날 콧물 흘리는 고양이를 만났다.

 

“혼자 추위에 떨고 있는 고양이를 냥줍하여 예방주사를 맞혔는데,부작용으로 죽었어요. 남은 사료와 간식을 길고양이에게 줬는데 잘 먹었어요. 처음에는 길고양이들을 케어할 줄 몰라서 당황했는데, 차츰 함께하다 보니 이제는 12마리 고양이 집사를 하게 됐고 지난 2018년 고양이 관련 제품으로 창농하게 됐습니다.” 

 

문 대표는 먼저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식물을 찾았다. 캣닢, 개다래(마따따비), 캣그라스 중에서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할 수 있는 캣닢을 선택하여 시험 재배했다. ※ <유튜브 : 팜앤마켓TV>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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