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년농업인들이 새로운 농업기술과 농촌의 감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면 우리의 농업농촌은 흔들림이 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청년농업인 김도혜 대표가 개발한 양대파 특허 농법을 접하면서 ‘창의적인 기술을 갖춘 이렇게 멋진 청년농부가 있었구나! 입과 눈을 한동안 다물지 못했다.
그녀는 ‘양대파’라는 또 다른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농업인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한만호 팀장은 “김도혜 청년농부는 관행적인 농업에서 벗어나 창조적으로 양대파라는 새로운 작목과 재배법을 개발을 했다. 그리고 새로운 작목에 대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해 유통, 판매 등에 어려움이 있을 때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여 유통 개척과 판로 확대를 추진했던 도전적이고 열정인 친구”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9년 12월, 북두칠성처럼 농업의 방향키를 제시하면 길라잡이 역할을 하겠다며 ‘농업회사 물조리자리’로 출발했다. 양파를 대파처럼 재배하여 저장 채소였던 양파를 신선채소로 상품화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파 특유의 알싸한 맛이 적고 달짝지근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대파 이야기를 취재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정성을 다 쏟아 농사를 지어도 가격이 폭락 되거나 판매가 어려워 포기하는 모습을 봤다. 어느 날인가 팔지 못한 양파에서 싹이 났는데, 그것을 초등학생 동생이 먹는 것을 보고 양파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때 그녀가 고등학생이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또 전라도 지역에서 한 달 정도 양파 잎만 판매하는데, 마니아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가락시장에서 시장 조사도 하면서 양파산업의 경쟁력이 무엇인가 치열하게 고민하며 연구했다. 그리고 대파 같지만, 대파 같지 않은 맛, 양파처럼 달고 대파보다 부드럽고 연한 식감의 양대파 재배법을 고등학생 시절에 완성했다. 양대파는 ‘양파의 잎을 대파처럼 먹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2016년 양파 재배 방법을 개발 특허 출원 신청했다는 것은 그의 열정을 보여준 한 예이다. 그리고 한국농수산대학 채소학과를 입학하여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양파 재배방법 개발 특허 출원 등록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특허출원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