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일찌감치 찾아내 하루하루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노력한 결과 올해는 수확량 성적이 좋기 때문이다. 동생과 함께 홍망고, 청망고를 재배하는 신혜라·우현 남매가 멋져 보이는 오월의 오후다. 농업기술센터 오영애 과장은 “요즘 청년농업인들은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을 수 있는 작목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의지가 강하다. 따라서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청년농업인들이 효과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곽성민 소장님과 함께 각 팀별로 지도를 아낌없이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진도대교까지 걸었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신우현 대표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일까?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변화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인가? 등등을 생각하면서 지난 2017년 서울에서 진도대교까지 걸었다. 물론 막상 진도대교에 도착하니 눈물보다는 허무함을 맛보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예비 장인 어르신께 블루베리를 2년 동안 배웠고 독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도사업과 지원에 감사 신우현 청년농업인은 아무것도 몰랐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멘토 역할을 해줬고, 귀농정착지원금과 교육 시간 등에 대해 알려줘서 신청했다. 심
“와우~” 안성에서 바나나가 재배되네요! 씩씩하게 자라는 바나나 농장을 둘러보는 동안 마치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다. 바나나 꽃과 꽃이 지고 열매가 형성되는 과정, 바나나들이 커 가면서 서서히 하늘을 향해 가는 모습도 환상적이다. 바나나의 일생을 볼 수 있는 곳에서 청년농업인을 만났다. 안성 지역에서 바나나를 재배하는 김재홍 청년농업인은 “희소성을 갖고 바나나를 재배했는데, 늘 흥미롭고 생활의 원동력이 되는 작목이다. 맛있게 먹고, 또 찾아주는 소비자들이 고맙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김하영 농촌지도사는 “청년농업인들이 새로운 작목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감동적이다. 이곳 김재홍 청년농업인도 안성지역에서 바나나를 재배하여 국산 바나나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부지런히 일하는 청년농업인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응원하면서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대표는 자신이 생산한 노란 바나나를 먹어보라며 한 다발을 줬다. 수입 바나나와는 절대적으로 색깔과 맛이 달랐다. 쫀득쫀득함은 물론 맛과 당도 그리고 식감이 다르다. 오이하우스 약간 개조로 바나나 재배 지난 2019년 바나나를 재배했다. 그 당시 부
‘아름다움도 자란다’는 남원 청년농업인들의 글귀를 보고 울컥했다. 운봉 지역에서 정성배 청년농업인은 뜻있는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청년농업인 단체를 조직했다. 운봉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4인의 청년농업인들은 농업에 대한 진중한 고민과 남원 농업의 지속성 그리고 농산물 가치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해 따뜻한 봉사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고재대·조영재·이왕수·정성배 청년농업인들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김옥현 팀장은 “고령화 시대에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을 선택한 것만으로 농업농촌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뚜렷한 의지를 갖고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농산물을 생산하면서 소외된 이웃도 챙기는 모습에 늘 감동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재대·이왕수 청년농업인은 “상추는 마음을 줄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가졌다. 토경과 수경재배법은 각각 달라도 고품질의 명품 운봉 상추 생산을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재·정성배 청년농업인은 “4인의 이름을 따서 ‘재배대왕’이라는 팀으로 활동하면서 서로 간에 마음을 주고받으며 힘이 되고, 서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의
경기도 안성 지역에서 청년농업인은 아열대 작목으로 더욱 건강하고 세련된 체험과 가공 식품 등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버지께서 보유하고 있는 아열대 250여 품목 가운데 구아버, 카람볼라, 슈가애플 등 8품목을 집중 재배하면서 체험, 가공까지 진지하게, 맛있게 그리고 재밌게 이끌어 나가는 황치영 청년농업인을 만났다. “대충 희석해 주면 되지, 뭘 그렇게 개량컵을 사용하느냐”라고 물었더니 “요즘 아열대 과일로 음료 만드는 공부에 빠져 있다”며 직접 재배한 패션프루트와 레몬 등으로 기자 취향에 맞는 음료를 제공했다. 그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농업에 접목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아열대 작목은 비싸다는 인식보다는 적정가격으로 소비자와 함께하기 위해 아버지의 노하우와 자신만의 철학을 담은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업을 하고자 한다. 이제 아열대작목은 영감의 원천이자 체험, 가공 등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테마를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청년창업농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정주)에서 아낌없이 다양한 교육 등을 지도해 줘서 고맙죠. 정숙규 팀장님께서 오늘도 현장을 둘러보고 대화를 나눴어요. 청년농업인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
“고로롱” 고양이들이 행복할 때 내는 소리랍니다. 고양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고양이 관련 제품도 ‘고로롱’이라고 지었네요. 고양이처럼 느긋한 성격을 가졌다는 문현진 대표는 부모님의 시설하우스 근처에서 길고양이를 처음 만났고, 고양이 관련 제품을 만들기 위해 창농했다고 합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정숙규 팀장은 “창농한 청년농업인들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현진 청년농업인의 열정은 여느 청년농업인에도 뒤지지 않은 끈끈함이 묻어나는 농업회사법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 시니어클럽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현진 대표가 서울에서 직장 생활할 때 부모님께서 안성 지역으로 귀농했다. 엽채류 등을 재배하기 때문에 부족한 일손을 돕느라 주말이면 농장을 찾았다. 근로자 관리 등 노무관리 등을 주로 맡았고 익숙해지고 있던 어느 날, 농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도시생활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무서웠다. 시골에서 생활하다 보니 고양이와 강아지와도 친구가 됐고, 추운 겨울날 콧물 흘리는 고양이를 만났다. “혼자 추위에 떨고 있는 고양이를 냥줍하여 예방주사를 맞혔는데,부작용으로
손주현 청년농업인이 대학 진로를 고민할 때 부모님께서 한국농수산대학을 적극 추천했고, 할아버지의 벼농사를 도와주면서 자랐기 때문에 농업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농수산대학을 선택했고 과수학과를 졸업한 후 아버지와 함께 사과 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농업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농업은 정직한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은 농업이라고 생각해서 창농했고, 열심히 사과 농사를 짓고 있다. 매일 배워야 할 것도 많고 보람도 느끼면서 즐겁게 농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 4-H부회장인 손주현 청년농업인은 농촌진흥청 클라우디 펀딩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농협중앙회에서 올해의 청년농업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충남농업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손주현 청년농업인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국내 사과산업을 이끄는 최고의 명품 사과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이다. 아버지께 사과 재배 노하우도 배우고 있지만, 대학에서 전공심화과정도 마쳤고, 농업기술센터 사과대학을 졸업했다. 다양한 배움의 기술을 배우고, 타 농가와의 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지속 가능한 전통장류 소재로 생산부터 포장 디자인까지 청년 농부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김민솔 대표를 만났다. ‘아나농’은 아름다운 나라의 농부라는 의미이며 모든 원료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솔 대표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청년농업인경쟁력제고사업에 도전하고 선정되어 나만의 창농사업을 적극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엄마의 장류사업을 도와줄 당시 ‘처음 시작은 미미하지만, 열심히 하면 괜찮겠다’는 농업의 비전을 봤다. 또한 고시 준비를 하러 내려왔는데, 도시에서 볼 수 없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표정에 반했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농촌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 먼저 발견했다고 한다. “할머니께서 물려주신 전통장류를 엄마가 계승하고, 저는 소비자 맞춤형 전통장류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창농하겠다고 했을 때, 요즘 간편식으로 사 먹지, 누가 전통 된장을 먹겠니?라며 아버지께서 옛날 방식 전통장류 만드는 것을 반대했지만, 이제는 주변의 모든 이들이 적극적으로 응원합니다.” 김민솔 대표는 지난 2016년 창농했고, 이제는 온라인 판매는 거의 60%이며,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판매장으로 30
박연수 청년농업인은 “농사는 항상 쉽지 않지만, 배우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특히 공주시농업기술센터의 교육과 4h 활동 등을 통해 농산물 품질 개선과 희망농업을 배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수 청년농업인은 “일 년에 10~20일 정도밖에 쉬지 않고 농사일을 해도 소득은 높지 않다. 농산물 등락폭이 있어도 매일매일 농작물과 함께하는 도전하는 농업을 선택했고, 마늘 농사가 항상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볼 것을 열 번 살펴보면 마늘의 품질과 생산량이 다르다. 출하 후 한 번에 통장으로 입금된 돈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들이 쉴 때도 열심히 땀 흘려 일하다 보니 그만큼 소득은 올라가는 것 같아요.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다고 좌절하지 않고 농사일을 더 열심히 지으면 손해는 보지 않았어요.” 그는 “아버지와 농사를 함께 했지만 11년 전부터 독립해서 마늘 재배를 하는데, 마늘 값이 떨어진다고 실망하다 보면 품질과 생산성이 떨어진다. 가격 폭락에 조마조마하는 마음보다 좋은 품질의 마늘을 생산하는데 더 집중하다 보니 고품질의 마늘 생산량이 더 증가했다. 그러다 보니 돈은 벌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마늘 생산량의 일부는 경매시장으로 출하하고
김우성 청년농업인의 열정과 창의력을 빅데이터 하여 또 다른 청년농업인들에게 읽어주고 싶을 정도로 그의 열정 도전 점수는 100점이다. 김우성 대표 같은 청년농업인이 더 많다면 우리 농업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상상 그 이상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라고 단언컨대 말하고 싶은 주인공이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 김은희 기술담당관은 “고령화사회에서 청년농업인의 유입은 무엇보다 절실하지만, 여건이 쉽다. 그럼에도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년농업인들을 만날 때마다 기대를 하면서, 그들에게 무엇이 더 필요할 것인가를 파악하여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우성 청년농업인은 식용 곤충 사육을 시작으로 건강식품부터 강아지 영양간식까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는 열정적인 청년농업인이다”고 소개했다. 김우성 대표는 “큰 자본금이 필요 없고, 큰 평수도 중요하지 않았다. 초기 자본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머니 땅에 컨테이너 한 동을 두고 시작했다. 우선 지원금으로 5평 반 정도로 오직 최적의 사육환경시설을 했고, 2015년 식용 굼벵이 사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우성 대표는 “2017년 1백만 원 매출이었는데, 2019년에는 1억 2
인삼이 예전의 절대적인 지위를 유지하려면 상품성은 필수겠지만, 인삼의 기능성을 활용하여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화가 필요하다. 아버지의 30년 인삼을 더 가꾸며 홍삼액, 꽃차 등 인삼을 가공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청년농업인이 있다. 유튜브에서도 유명한 삼남자, 보은의 청년농업인 이충근 대표. 보은군농업기술센터 홍은표 소장은 “2대째 인삼재배를 이어가는 청년농업인이며, 인삼이 소비자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가공품도 생산하고 있다. 청년농업인들이 자신만의 농업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방법은 제각각이겠지만, 이충근 청년농업인은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인삼 가공품도 출시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인삼산업의 생생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삼의 매력은 군대 제대 후 부모님의 인삼 농사를 도와드리면서 ‘농촌 생활도 수익이 보장된다면 살기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대학 졸업 후 본격적으로 인삼재배를 시작했다. 처음 4만 9000㎡(15,000평)으로 시작했고 현재는 9만 9000ha이며, 6년 차이다. 31살 청년농업인은 배수 관리가 중요하다며 토양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첫번째로 강조했다. 따라서 거의 삼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