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들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을 수 있는 신나는 운동장이 필요했다. 아이템이 농업의 브랜드를 만들고 농업농촌의 가치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전남농업기술원 청년 창농타운이 그 길을 열어간다.
청년 창농타운에 입주한 청년농업인들은 서로 간에 영감을 주며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원천.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농산업 노하우가 없는 청년농업인들에게 실습형 창농타운은 중요하며 의미가 있다.
전남 청년창농타운은 청년농업인들에게 기회의 창업플랫폼이다. 농업연구 인프라와 연계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아이템 발굴・육성, 창업・교육・생산・소비가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공간이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청년농업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는 전국 최초 실습형 농산업 창업기관이다.
전남농업기술원 박홍재 원장은 “청년 창농타운은 기존의 창업자의 비즈니스모델을 고도화시키고, 혁신적인 아이템을 갖은 신규 창업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창농타운이 기폭제가 되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순환하여 기쁜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청년 창농타운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더욱 협력하고 상생하며 성장하도록 힘쓰겠다. 특히 미래농업, 농촌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를 위해 농촌진흥사업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야 하는지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농업인에게 농업 비전 제시
농가 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고령농 비율은 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후계인력 양성이 절실하다. 최근 청년과 귀농인이 새로운 농촌의 희망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성장기반이 부족하고 창업지원체계와 타 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다. 고부가가치 농산업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창업 기관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농업농촌의 특수성을 고려한 전문화된 농산업 창업 기관은 없다.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는 농산업 창업기업 육성과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차별화된 농산업 창업 기관의 필요성을 느꼈고 타 창업 기관의 지원내용을 전문화하고 농촌진흥기관의 인프라와 연계한 전국 최초의 실습형 농산업 창업 기관 조성을 공약사항으로 확정하고 기획했다.
창농타운은 고부가가치 창업생태계 조성과 농업농촌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대통령 공약과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 대표적 발전전략인 블루 이코노미 핵심과제와 인구정책 종합계획 100대 주요과제, 귀농어・귀촌 지원 종합계획 중요사업으로 전남도의 주요정책과 방향성을 같이하고 있다.
농업도 비즈니스, 청년창농타운
전남은 창농타운을 기획하면서 농산업 창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진기관 벤치마킹(6개소), 전문가(44명) 의견수렴, 수요자(115명) 설문 조사하여 추진전략을 도출했다. 그리고 지난 2019년에는 농업의 비즈니스화, 고부가가치, 소득증대를 지향하고 160개 기업을 육성해 336명의 고용 창출과 연 매출 320억 원을 목표로 대한민국 농산업 창업 허브로 만드는 청년창농타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18년 공약으로 확정됐고, 19년 투자심사를 승인받고 균형발전사업비 11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020년 실시설계를 하여 11월 착공했고 지난 5월 29일 준공했다. 7월까지 입주기업을 선발하고 8월에 입주했다. 시설보완과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12월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2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 창농타운은 1차 산업을 이끌어 줄 2・3차 농산업 창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50개(교육지원 29, 행사지원 9, 사업지원 12)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전남농업기술원 박용철 농촌지원과장은 “전국 최초의 실습형 창농타운을 활용한 농산업 창업기업 육성은 지역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농업소득을 증대시킬 것이다. 창농타운 구축은 고도화된 농산업 창업플랫폼이 마련된 것이며, 단순가공 창업을 넘어 농업・농촌의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한 비즈니스모델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