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농업이 재밌다”는 말을 듣는다. 청년들이 농부가 되어 맛있고, 재밌게 농사를 일궈내면서 그런 말을 할 때 존경스럽다.
원주 지역에서 양봉업을 하는 청년농업인 신하연 대표도 농업의 가치를 맛있고 재밌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본지 ‘팜앤마켓매거진’ 독자들도 아마 언론 매체에서 봤던 주인공일 것 같아 스케치했다.
신하연 대표는 “강원도 농업기술원의 다양한 교육과 지원 등으로 자신감도 생겼고, 적극적인 양봉장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시 근교에 위치한 이곳 양봉장은 홍천농고 축산학과 학생들의 실습농장이다.
양봉장의 첫 느낌은 꽃과 벌들이 있는 자연 속이며, 아주 청결하다. 신 대표는 지난 2016년 시작하여 이제는 150군을 이끌며 숙성된 꿀을 채취하는 청년농부이다.
“벌통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양봉 사양기술을 말하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벌을 보는 눈을 키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교육이나 선진 농가의 양봉기술을 접목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 대표는 “눈과 손이 빨라서 로열젤리 채취를 내가 한다. 또한 스테인리스 원유 통으로 바꿔 사양자동화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고온기 때는 소비충이 생길 수 있는데, 꿀을 채취한 후에는 반드시 소비를 저온저장고 보관한다. 저희 양봉장에서는 위생적이면서 고품질의 꿀을 생산한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화분, 프로폴리스, 꿀, 로열젤리 등을 판매한다. 사람을 위하는 꿀을 생산한다는 신념으로 늘 벌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9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