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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포토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 ‘보성 영농형 태양광’ 현장 방문

소득 증대와 농지 보전 동시에… 공사, 관계기관 협력 박차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1일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 농업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를 방문해 농업과 에너지 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농가 소득 모델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영농형 태양광의 실증 사례와 수익 구조를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는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영농형 태양광의 현황과 향후 확대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영농형 태양광’은 식물이 일정 일조량을 넘어서면 광합성량이 증가하지 않는 ‘광포화점’의 원리를 응용한 방식이다. 작물이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일조량을 발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농작물 재배지 위에 높이 3m~4m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상부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함으로써 작물 재배와 전력 생산을 병행한다. 이 방식은 농업 소득 외에 전력 판매를 통한 부가 소득 창출이 가능하며, 농지 보전에도 유리하다.

 

이날 김인중 사장이 방문한‘보성 농업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가 대표적인 사례다. 농지 2,867㎡(약 869평) 중 2,145㎡(약 670평), 99.7k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2024년 기준 벼 재배 수익(141만 원)과 발전수익(1,292만 원)을 합쳐 약 1,433만 원의 연간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영농형 태양광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술개발, 제도 개선, 표준 시공 기준 마련, 경제성 분석 등 다방면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는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농지 보전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아 잘 활용한다면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라며, “햇빛연금과 같이 농업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을 다각도에서 고민해 농어촌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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