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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화 작약

관상, 향장품 산업의 천연 재료로 증가 추세

작약은 작약과Paeoniaceae에 속하고 중국을 포함하여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등지에서 자생하는 다년초 식물이다. 자연개화기는 5~6월이며 초장은 60~100cm 정도이다. 작약은 고대부터 매혹적인 향기, 아름답고 큰 꽃, 의학적인 이점 때문에 널리 이용되어 왔다. 작약의 뿌리는 한국, 중국 및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한약으로 이용해 왔는데 염증, 부인과 질환, 관절통, 복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절화작약은 유럽, 뉴질랜드,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지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고소득 화훼작물 중 하나이다. 절화작약은 국내에서 웨딩 부케와 큰 행사용 화환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꽃은 관상뿐 아니라 향장품 산업의 천연 재료로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산업 원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번식방법
번식방법은 분주, 삽목, 종자번식이 있으며 주로 분주(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정식 6~7년 후 눈이 많아져 포기가 커지거나 밀식으로 인해 화경(꽃대)이 약해져 절화 품질이 나빠지면 분주한다.1 
분주는 새 뿌리가 많아지기 전인 9월 중·하순에 하는 것이 좋다. 모주는 품종이 확실하고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충실한 것을 골라 잎이 마른 후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캔 다음, 눈이 2~3개 달려 있도록 나누어 심는다. 

정식은 지표면에서 3~5cm 깊이에 눈이 있도록 하고 서리가 오기 전 짚 등으로 3cm 정도 피복한다. 본포에는 2~3년 후 정식한다. 삽목(꺾꽂이)은 개화 20일 전에 실시하며 삽수는 꽃봉오리를 따낸 줄기의 하위 1~2마디에 잎을 붙여 펄라이트에 삽목한 후 미스트하면 30일 후 발근된다. 가을에 삽목할 경우는 10℃ 이상으로 가온하면 눈 형성률이 높아지고 16개월 후면 뿌리 무게 90g에 눈이 2.7개 정도 된다. 
종자번식(실생번식)은 꽃색이 매우 달라지므로 새 품종을 개발할 때에만 한다. 지온이 낮을 때 파종하면 다음해에 발아가 되지 않으므로 8월경 종자가 성숙됐을 때 채종해서 적어도 10월 중순까지는 파종한다. 

토양조건과 정식
토양조건은 배수가 좋은 양토(다소의 사질, 점토질도 좋음)가 좋고, 한번 심으면 5~6년 재배하므로 거친 유기물을 3~4t/10a 넣고 심경한다. 토양선충, 날개무늬병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반드시 토양소독 한다. 
기비는 N, P, K를 10a당 각각 15kg씩 주고 2년차의 추비는 1년차와 동일하게 주며, 3년째부터 기비의 130% 정도를 준다. 
정식은 9월 중·하순이 적기로 싹이 지표면으로부터 3~5cm에 있도록 심는다. 정식 전 작약 살균제로 등록된 약제에 10시간 침지해 소독한다. 정식 1년차는 뿌리가 얕아 건조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봄에 맹아되기 전 흑색비닐로 피복한 뒤 맹아되면 구멍을 뚫어준다. 
꽃봉오리 따주기는 정식 1년째에 포기양성을 위해 실시하고, 2년째에는 주당 2~3본을 절화용으로 남기고 꽃봉오리를 따준다. 3년 차부터는 상품성이 낮은 줄기를 중심으로 25% 정도 꽃봉오리를 따주어 초세를 유지한다.

<팜&마켓매거진 6월호>에서는 안명숙 연구사의 절화 작약 재배부터  산업적 활용 등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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