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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농업/아열대작목

미라클푸르트Synsepalum dulcificum는 미라클 플랜트, 미라클베리플랜트,레드베리 등으로 불리며 Sapotaceae과의 상록성 다년생 약용식물이다. 이 작물은 콩고, 가나, 나이지리아 등의 열대 서부 및 중앙아프리카 지역을 원산으로 하며, 남부 나이지리아의 Yoruba, Igbo 사람들 사이에서는 Agbayun 또는 Uni라고도 불린다.

 

 

 

현재 대만, 일본 등지에서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다. ‘미라클 푸르트’로 불리는 이유는 이 과실의 독특한 능력 때문인데, 과실이 신맛을 내다가 입안에서 단맛을 내도록 그 맛을 변형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서부 아프리카 사람들은 신 음식을 달게 하거나 음료를 만드는 데 이용해오고 있다.

 

미라클 푸르트의 수고는 재배지에서 3m 정도 자라며 원산 서식지에선 6.1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있다. 엽장은 5~10cm, 엽폭은 2~3.7cm 정도이다.

 

꽃은 양성화로, 개화 시 크림색의 꽃이 성숙하며 어두운 적색 또는 갈색으로 변한다. 꽃받침과 화관은 네 다섯개의 꽃잎으로 이루어지며, 5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고 암술대에 일반적인 형태의 주두가 위치하고 있다.

 

과실은 붉은색으로 직경 2cm, 폭 1cm인 커피빈 정도의 크기로 가지 끝에 송이 형태로 착과한다. 상대적으로 큰 종자를 가지고 있으며, 이 종자를 투명한 과육이 감싸며 과피는 얇다. 단맛을 내는 효과는 과육에 포함되어 있다.

 

이상적인 서식 환경은 30~40℃ 사이의 온화한 기후대로 알려져 있다. 토양반응 pH 4.5~5.8의 약간 산성인 토양에서 재식 후 3~4년 후부터 식용이 가능한 과실을 생산한다. 열대지역에서 과실은 일 년 내내 발생하며 5월부터 9월 사이에 성숙한다.


기능성 특징미라클푸르트의 과실은 당단백의 일종인 미라쿨린miraculin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혀의 단맛 수용체 세포에 결합하여 뇌로부터의 신맛에 대한 피드백을 억제하는 기작을 통해 맛을 변형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과실은 당 용액을 첨가하면 붉은 오렌지색을 보이는 특성이 있어 음식 착색제로도 이용이 고려되고 있다.

 

약리적 효능으로는 항당뇨,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항통풍. 항산화, 항경련과 항암 효능이 알려져 있다. 유효성분으로 잘 알려진 미라쿨린 외에도 알칼로이드, 리그닌, 피토스테롤, 트리털페노이드,페놀 화합물, 플라보노이드,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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