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히야는 통화식물목 가짓과에 속하는 아열대 다년생식물로 스페인어로 ‘작은 오렌지’를 뜻하며 ‘룰로lulo’라고도 불린다. 남아메리카 대륙 북서부 지역인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 등이 원산지이며 유럽에서는 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다.
나랑히야 생육에 영향을 주는 해충으로는 파리목 남미과실파리(Anastrepha fraterculus), 가지과실파리(가칭, Bactrocera latifrons), Liriomyza sativae,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Anthonomus eugenii, Diabrotica virgifera zeae,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Premnotrypes latithorax, 깍지벌레류에 Aonidomytilus albus, Phenacoccus peruvianus, 노린재목에 담배가루이, 나비목에 속하는 포충나방과에 Leucinodes ugandensis, Neoleucinodes elegantalis, 뿔나방과 감자뿔나방, 밤나밤과 Spodoptera praefica, 응애류에 속하는 Tetranychus evansi, 선충류에 감자시스트선충(Globodera pallida, Globodera rostochiensis), Heterodera glycines, Nacobbus aberrans 등이 있다.
남미과실파리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에쿠아도르, 페루, 베네수엘라 등 남아메리카, 쿠아테말라, 파나마 등 중앙아메리카, 미국, 멕시코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종 이상의 식물을 가해하는 데 브라질에서는 감귤 생산에 20%까지 피해를 준 사례가 있다. 가지과실파리는 동남아시아 파키스탄,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가 원산지이다. 1983년에는 하와이, 2006년 이후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케냐, 브루나이 등지에서 발견됐다. 가짓과 식물을 주로 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