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헤이야는 피나무과 한해살이풀로 주두, 멜로키아 등으로 불린다. 이집트가 원산지이며, 주로 잎을 채소로 활용하여 삶아 먹거나 시금치의 대용으로 이용한다.
모로헤이야를 가해하는 해충으로는 나비목 밤나방과에 Anomis sabulifera, 검거세미나방,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불나방과에 Spilarctia obliqua가 있다. 딱정벌레목 바구미과에 Apion corchori, Myllocerus discolor, Nupserha bicolor 비단벌레과에 Trachys dasi 잎벌레과에 Monolepta signata가 있다.
노린재목에는 Otinotus elongates, 흰개미목에는 Odontotermes obesus, 총채벌레목에는 Ayyari chaetophora, 메뚜기목에는 Brachytrypes portentosus, 응애류에 차먼지응애, Oligonychus coffeae 등이 있다.
A. sabulifera는 주로 잎을 가해하는데 개체수가 많이 발생할 경우 피해로 인해 낙엽 현상이 일어난다. 검거세미나방 유충은 어린 나무를 선호하며 주로 잎을 가해한다.
파밤나방은 우리나라에서 성충이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발생한다. 발생 개체수는 전남, 경남, 제주 등 남부지역에 많았으나 중부 이북지역에도 해에 따라 발생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유충은 잡식성으로 채소, 화훼류, 밭작물 등을 가해하는데 주로 잎에 피해를 준다.
결구 식물의 경우 결구 속으로 파고 들어가 식물 생육에 피해를 준다. 2~3령 유충까지는 집단으로 서식하다가 그 이후에는 분산하여 생존한다.
담배거세미나방은 남부 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는 데 가온을 하는 시설재배 지역에서는 기주식물에 따라 연중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채소류, 과수, 화훼, 특용작물, 사료작물, 잡초 등을 가해하며 알에서 부화한 1령 유충은 모여살고 2~3령 유충이 되면 분산하여 생활한다. 개체수가 많아 발생할 경우 식물체의 줄기만 남기고 다른 부위를 모두 섭식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