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스텔은 남아메리카 북부가 원산지인 사포타과 소교목으로 옆으로 퍼지는 가지에 어긋나는 가죽질의 잎이 있고 작은 흰 꽃이 달리는 특징이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다.
카니스텔에 피해를 주는 식물병에는 Acrotelium lucumae에 의한 녹병, 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에 의한 탄저병, Elsinoё lepagei, Phyllosticta 등에 의한 잎점무늬병, Gloeosporium 속에 의한 잎괴사 등이 있다.
카니스텔의 잎은 잎점무늬병, 잎 괴사 등에 의해 피해를 많이 받으며 과실은 탄저병, 녹병 등에 의해 피해를 받는다.
탄저병은 성숙기 과일에 주로 발생하고 발생 초기에는 담갈색의 작은 반점이 전면에 발생하고 진전되면 적갈색, 원형 반점이 불규칙한 병반을 형성한다. 과실의 표면에는 분생자층인 소흑점을 형성하며 심한 경우 동심원을 가진 반점이 생긴다.
탄저병의 발생 정도는 과원의 재배환경과 관리 방법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카니스텔을 가해하는 해충으로는 철모깍지벌레Saissetia coffeae, 가루이과에 속하는 Aleurocanthus woglumi, 과실파리류(오리엔탈과실파리, 카람볼라과실파리, 퀸즐랜드과실파리, 지중해과실파리, Anastrepha fraterculus, Anastrepha serpentina, Anastrepha suspensa, Bactrocera jarvisi), 볼록총채벌레 등이 있다.
철모깍지벌레는 줄기, 잎, 과실 등 카니스텔의 여러 부위에 서식하는데 집단으로 모여 사는 경우 단시간에 식물을 고사시킬 수 있다. 왁스를 분비하여 몸을 덮고 있어 약제살포를 통한 방제가 어렵다.
배설물은 천적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개미를 유인할 수 있으며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그을음병은 식물의 광합성과 상품성을 저해하기도 한다. A. woglumi는 카니스텔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감귤에도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열매가 달걀 모양인 카니스텔 병해충 이야기는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1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