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 농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품종이 있다. 바로 ‘신화’ 품종이다. 한마디로 과수 농가들이 포착한 지금 시대의 돈이 되는 품종으로 이슈되고 있다.
그렇다면 ‘신고’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배 ‘신화’ 품종의 묘목 생산은 어디서부터 출발하는 것일까? 2012년부터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 전용실시로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농사 성공의 시작은 묘목 선택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듯이 무병화 묘목 생산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의 직원들은 사명감을 갖고 몹시 무더운 계절이나 엄동설한에도 철저하게 신화배 모수 를 관리하고 있다. 한마디로 묘목센터는 농촌진흥청에서 원종을 받아 증식하여 모수를 키우고, 모수에서 접수를 채취하여 거점 묘포장이나 자율참여 묘목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묘목업체에서는 접수를 대목에 접목하여 묘목을 생산하여 농가 보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화 배뿐 아니라 5개 과수 품목에 대해서도 무병묘를 보급하는 등 깔끔한 업무처리를 해내고 있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를 탐방했다.
박연순 전무는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연구원들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등 5개 과수 품목에 대해 끊임없이 검정하여 무병화 묘목 보급에 소홀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과수산업 방법론은 무수히 많겠지만,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무병묘 보급이야말로 농가 소득 확대와 아주 밀접하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꼼꼼한 정밀검사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묘목들이 유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불법으로 묘목이 유통된다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을뿐더러 우리 과일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고, 농업인의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품 무병 묘목을 구입하여 경쟁력 있는 과수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묘목산업 발전의 중심적 역할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는 무병화묘 보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과수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 바이로이드가 없는 무병화묘를 생산하는 것이 묘목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바이러스, 바이로이드는 발생 이후 방제나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무병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실제 국내외 사례 분석에서 무병묘의 생산량, 품질 향상 등 다양한 이점들이 확인되고 있고 유럽,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체 취급 묘목이 무병묘로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우섭 차장은 “바이러스·바이로이드가 없는 검증된 튼튼한 묘목, 화상병 걱정 없는 안전한 묘목을 생산하는 것이 묘목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다. 연구원들 간에 호흡이 잘 맞아 건강한 묘목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포장관리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문 센터장은 “불법으로 구입한 묘목으로 발생된 피해는 모두 농업인의 몫이기 때문에 불법 유통 묘목을 구매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불법 유통 묘목은 100% 무병화묘가 아니다. 또한 품종의 진위 역시 알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과일 생산을 원한다면 농업인은 묘목 구매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