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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과수 농사<4> 감귤 재배지 변동

기후변화에 따른 감귤 재배지 변동 예측

우리나라 감귤 재배지역 현황은?

2020년에는 전국적으로 감귤이 2만1,111㏊ 재배되었다. 이 중 제주도가 차지하는 면적은 2만991㏊로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한다. 한편 전남과 경남 등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도 재배면적이 조금씩 생겨나서면서 2020년에는 120㏊ 이상의 면적에서 감귤이 재배되고 있다. 감귤 면적이 10㏊도 채 되지 않았던 2000년대에 비하면 대조적인 추세다.

 

감귤 재배에 적합한 지역은?

감귤은 기온에 민감하며, 특히 겨울철의 온도 조건이 부적당하면 다른 재배조건이 아무리 좋더라도 재배가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온주밀감(조생)은 연평균기온이 15.0~18.0℃, 극최저기온이 –7.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곳이라야 안전한 재배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연평균기온, 극최저기온 2가지를 기준으로 전 국토를 재배적지, 재배가능지, 저위생산지로 분류했다. 적지 기준 2가지에 모두 해당하면 재배적지로 분류되고, 저위생산지 기준 2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저위생산지로 분류되며, 재배적지와 저위생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재배가능지로 분류된다.

 

우리나라 기후변화 전망

지구온난화에 의한 향후 기온 상승 전망에 대해 IPCC의 보고서에서는 21세기 말의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현재 대비 2.6∼7.0℃ 상승하고, 월평균 기온이 10℃ 이상인 달이 연간 8개월 이상 나타나는 아열대기후대 면적이 현재 전 국토의 10.33%에서 2030년대에는 18.2% 2050년대에는 55.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 감귤 재배지 변동 예측

현재 재배시스템(품종, 작형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SSP5-8.5¹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우리나라 전 국토 기준 감귤 재배지 변동을 예측했다. 그 결과 감귤의 재배한계선이 2030년~2050년대에는 전남과 경남 해안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60년대에는 이후에는 강원도 해안 지역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 기사는 <팜앤마켓 매거진, 2023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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