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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고흥 한라봉 신상호 대표 “한라봉 220주에서 7톤 수확”

농업기술센터 교육 덕분이죠

귤은 제주 감귤과 경쟁해야 하므로 추석 때 전량 판매가 끝났다. 지금은 상큼하고 달콤한 한라봉을 출하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작년까지 유기농업을 10년 동안 실천했는데,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벌레와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는 신상호 대표이다.

 

 

주렁주렁 열린 한라봉을 보는 순간 와우! 감탄사가 먼저 쏟아졌다. 생동감 넘치는 한라봉 농장에서 샛노란 한라봉을 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윤택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박정운 소장은 “고흥 한라봉의 존재감을 성장시켜 나가는 선도농가이다. 늘 전진하는 농업인들이 있기에 고흥 한라봉이 더 맛있고, 더 소비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고흥 한라봉의 역사성을 이끌어 나가는 농업인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700평, 220주에서 약 7t 수확

한라봉은 4월에 꽃 피고, 스스로 떨어진다. 열매를 솎을 때 상품성 있는 과만 남기고 적과한다.

1차에 적과를 덜 했으면 2차에 많이 해야 하고, 3차 할 때 많이 달렸더라면 또 열매를 솎아 적정 개수를 남겨야 한다.

 

그러면 지금 12년생에게서는 얼마큼 생산하는지 궁금했다. 전체적으로 수확량을 보면 700평 규모에 220주 심어 약 7t 정도의 양을 수확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농장의 특징은 간벌한다. 그래서 농장 곳곳을 둘러보면 한라봉을 잘라낸 자리가 있다.

신상호 대표의 한라봉은 100% 직거래하며 매년 완판한다. 3kg, 5kg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교육 덕분이죠

“고령 농가는 좋은 물건을 생산해도 SNS 등 직거래 홍보를 잘할 수 없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움을 많이 줍니다. 특히 직거래를 할 수 있었던 용기도 농업기술센터의 교육 덕분이죠. 농업인들이 더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는 바로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더 많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상호 대표는 “교육뿐 아니라 농가들이 귤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보온커튼이라든지 난방비 절감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아무래도 난방비 7분의 1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은나 농촌지도사는 “맛있는 한라봉을 생산하기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 공유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도 농업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호에서는 <신상호 대표의 한라봉 토양과 물관리>에 대해 취재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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