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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홍시와 곶감은 환절기 특효과일!

달콤하게 면역력을 챙기세요

우리나라 제철과일 중에 가장 늦게 수확하는 과일은 떫은감이 아닐까. 땡감이라고도 불리는 떫은감은 입동에 가까워져 날씨가 추워지면 본격 출하되는 과일이다. 그래서 떫은감을 말랑하게 익혀 먹는 홍시는 다른 과일과 달리 일 년에 딱 한철만 귀하게 맛볼 수 있다. 제철 과일은 제철에 필요한 영양을 가득 품고 있는데 떫은감이 달콤하게 변신한 홍시, 곶감, 감 말랭이 등에는 환절기 건강과 면역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유효성분은 물론이고 각종 성인병과 생활 속 크고 작은 질환을 예방하는 필수 영양이 가득하다.

 

 

떫은감은 환절기 감기예방과 기관지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준다. 떫은감에는 비타민C 함유량이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하며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곶감의 하얀 가루인 만니톨 성분은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며 가래와 기침을 완화하여 준다. 성인병 중 가장 흔한 질환인 고혈압 예방에도 떫은감이 효과적이다.

 

고혈압은 혈관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인데 떫은감의 타닌 성분은 이러한 성분을 흡착하여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A가 혈관을 맑게 하고 과다한 부종을 빼는 데에도 도움을 주며 질병에 대한 몸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눈 건강과 노화방지를 위해서도 비타민A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홍시와 곶감은 당도가 높지만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지 않다. 홍시는 100g당 66kcal이다. 한 개만 먹어도 배부른 큰 홍시는 200g 내외로 한 개를 먹으면 약 132kcal를 섭취하게 되며 곶감은 보통 크기 한 개 기준 30g에 약 80kcal이다. 홍시와 곶감 등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하루 1~2개를 먹어도 체중관리에 부담을 주지 않고 필수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홍시와 곶감은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효과가 높다. 과당과 포도당이 풍부하여 우리 몸에서 즉각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몸에 쌓인 피로를 회복시키고 알코올의 숙취유발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킨다.

 

떫은감은 잎에서 열매까지 버릴 것이 없다. 비타민이 풍부한 감잎차와 혈관청소에 도움을 주는 감꼭지를 우려낸 물까지 떫은감의 모든 것이 우리 몸에 이롭다. 곶감으로 만든 요리도 다양하다. 전통음료인 수정과에 곶감이 들어가면 깊고 향긋한 단맛이 난다. 크림치즈를 더한 곶감 호두말이도 손님상에 올리면 품격 있는 디저트가 된다.

 

유명 스타가 TV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곶감잼과 또 다른 스타가 같은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백김치 곶감말이는 아이들과 함께 먹어도 걱정 없는 건강하고 착한 요리들이다. 홍시와 곶감 등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가끔 색다른 요리로도 즐기며 환절기 면역력을 맛있게 챙겨보자.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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