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병의 잠복기는 최대 5년으로 병원균의 특성상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매우 어려움이 있다. 지역별 화상병 발생 최초 신고과원의 90%이상에서 궤양증상이 관찰되는 등 대부분 2∼5년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① ‌병든 꽃은 수침상(반점성 병반)으로 위축된 후 흑갈색으로 변한다.

② ‌꽃이 달린 가지나 인접한 가지로 진전되어 엽맥을 따라 흑갈색으로 병반이 형성된다.

③ ‌진전된 이병엽은 말리고 위축되어 가지에 매달린다.

④ ‌가지 끝부터 아래로 병반이 진전되며 끝부분이 구부러진다.

⑤ ‌열매가지에서 큰 가지로 진전되어 궤양 병반이 형성된다.

⑥ ‌어린과실은 수침상으로 처음에는 갈색이다 나중엔 검게 되어 가지에 매달린다.

⑦ ‌습도가 높은 시기에 수침상 변색 조직에서 갈색 세균 유출액이 발생한다.

고위험 과원의 정의

화상병 발생 신고과원의 대부분은 부분제거과원, 발생인접과원, 동일경작과원, 기타의심과원으로 화상병균이 잠복해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과원이다.

① ‌발생인접과원 : 화상병 발생과원과 인접해 있는 과원(2km 이내)으로 적과 등 동일농작업과 바람, 강우, 곤충 등에 의해 감염위험이 커 병원균이 잠복해있을 가능성이 큰 과원이다.

② ‌부분제거과원 : 화상병 발생과원으로 피해개체 수가 미미하여 부분제거를 통해 관리 중인 과원이다.

③ ‌동일경작과원 : 거리와 관계없이 기존에 발생과원의 동일한 경작자가 전정가위 등 농자재를 통하여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큰 과원이다.

④ ‌기타의심과원 : 화상병 유사증상으로 검정결과 음성으로 판명된 과원은 이후 연도에 화상병 발생과원으로 신고될 가능성이 크다.

발생과원의 화상병 감염경로는 오랜 잠복기로 인하여 대부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나 일반적인 병원균과 동일할 것으로 추정된다.

• 가까운 거리 : 곤충, 강우, 바람 등

• 먼 거리 : 농작업자, 묘목 등

고위험 과원관리 필요성

2015년 최초 발생 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발생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충주, 안성 등 기존 지역에서 발생 범위가 확대되는 한편, 사과 주산지인 경북 안동(11건)‧영주(1), 충남 예산(2) 등 9개 시군 신규 발생.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