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과수휴면기인 이맘때 전정가위와 전정톱 등 가지치기 도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작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올해 단감 안정생산을 위한 겨울 가지치기를 서둘러야 할 시기가 되었다. 과수휴면기인 1~2월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가지치기는 나뭇가지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과수의 성장을 좋게 하고, 균형 잡힌 열매 맺기를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단감나무 간격이 좁은 과수원은 농기계가 작업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3∼4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솎아베기를 하고, 작업로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솎아베기를 한 번에 과도하게 하면 수확량 변동 폭이 너무 커 안정적인 소득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무키를 줄여가면서 점진적으로 솎아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경사가 심한 과수원인 경우 작업로를 충분히 확보하여 장기적으로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겨울 가지치기작업을 할 때 중요한 사항 중의 하나로 단감나무 키를 낮추는 전정방법이 있다.
따라서 높이를 낮춘 나무는 지나친 가지치기를 피하고, 햇빛투과가 양호한 공간에는 결과모지(열매어미가지)를 충분히 두어야 불필요한 웃자람 가지 발생이 적어져 여름가지치기 작업을 줄일 수 있다.
또 꽃눈분화가 잘된 충실한 결과모지는 끝 눈 2개 정도를 잘라내어 사전에 꽃봉오리 솎기 노력을 줄이는 것이 좋다. 나무의 골격을 이루는 가지와 두 번째로 굵은 가지는 작업이 편하도록 복잡하지 않게 배치한다. 곁가지도 농약살포, 과실 솎기 및 수확이 쉽도록 배치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겨울 가지치기는 단감농사를 지을 때 노동력 절감과 깊은 관련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최성태 연구사는 “단감 재배과정에서 농업인들이 겪는 궁금증이나 애로기술은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항상 개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