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유채나물의 병해충 적기 방제를 통한 최소한의 농약 사용으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당부했다. 유채나물은 1년에 2~3회 수확하는 겨울철 잎채소로 우리가 섭취하는 잎에 농약이 직접 닿기 때문에 안전하고 적절한 농약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이 유채나물에 발생하는 병해충 종류와 발생 시기,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한 결과 주요 병해충은 노균병, 배추좀나방, 도둑나방, 무테두리진딧물으로, 대체로 10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노균병은 유채나물에 가장 큰 피해를 준다. 잎에 노란 병반이 생기고 잎 뒷면에는 흰 곰팡이 포자가 생긴다. 재배면적 10a당 종자 6~7㎏정도 적정량 파종해 밀식되지 않게 하고, 잦은 강우와 저온(15~20℃)이 지속될 때 주로 발생하므로 기상을 확인하며 방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해충으로는 유충이 잎의 엽육을 갉아먹는 배추좀나방, 도둑나방과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 피해를 주는 무테두리진딧물이 있으며, 이 외에 완두굴파리, 벼룩잎벌레 등이 발생한다. 특히 유채나물은 10월에 집중적인 병해충 예찰이 필요하다. 병은 발생하기 전 기상 변화에
‘설향’은 도내 딸기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이다. 딸기는 병이 많이 발생하고, 엄마묘인 모주가 감염될 경우 자묘로 바이러스가 쉽게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무병묘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바이러스 없는 딸기 묘목, 일명 무병묘를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설향’ 기본묘를 육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딸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작년 10월 무병묘 생산연구를 시작, 올해 9월 바이러스-프리 기본묘를 육성했다. 추후 2027년 무병묘 약 180만 주를 농가에 보급하고 점차 양을 늘려 2029년에는 도 전체 농가에서 공급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무병묘 생산 체계는 ▲생장점 배양, 조직배양묘(1년차) ▲기본묘(2년차) ▲원원묘(3년차) ▲원묘(4년차) ▲농가 보급묘(5년차) 순이다. 생장점은 식물의 줄기와 뿌리 끝 등 세포 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부분을 말하며, 이를 채취해 완전한 식물체로 성장시키는 기술을 조직배양이라 한다. 한편 도 농기원에서는 2026년 경기도 첫 번째 딸기 품종을 선보이기 위한 조직배양 배지(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액체나 고체) 선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9년에는 설향 품종을 포함해 경기도
인삼 잿빛곰팡이병은 인삼재배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병해로, 병원균인 Botrytis cinerea에 의해 감염되어 인삼 잎과 줄기가 썩어 들어가는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습하고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 급속히 퍼져 인삼 수확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한다. 농가들은 화학 농약을 사용해 이를 방제하고 있지만, 과도한 사용은 토양 오염, 농산물의 안전성 저하, 저항성 병원균 발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인삼 잎과 줄기가 썩어 들어가는 잿빛곰팡이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길항미생물 ‘BC-095’이 평창군과 화천군에기술이전 되었다고 밝혔다. 길항미생물 BC-095는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제로, 병원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인삼의 생육을 돕는 특성이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평창군과 화천군의 인삼 농가들은 화학 농약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지역의 인삼 재배면적은 각각 92ha, 212ha로 이 기술이 농가에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병해 관리 비용 절감 및 인삼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BC-095의 도입으로 지역 유기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처음 개최하고 있는 네트워킹 데이는 지속적인 교류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밋업 네트워킹 데이 ▲퍼실리테이션 네트워킹 데이(9월) ▲성과공유 네트워킹 데이(11월) 등의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청년창농타운 회원을 대상으로 창업전문기관과 ‘퍼실리테이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킹 데이는 예비·초기창업자들이 팀 빌딩 프로그램을 통한 소통능력을 배양하고 팀별 공동과제인 ‘모의 시제품 쇼케이스’ 발표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소통교육 및 팀빌딩 프로그램 ▲브레인스토밍 및 시뮬레이션 멘토링 ▲팀별 공동과제 수행 및 피드백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팀 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참여자 간 네트워크 형성이 잘 됐으며, 멘토링을 통해 전문지식을 공유받고 애로사항 해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관수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팀 빌딩 프로그램과 시뮬레이션 멘토링을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와 공동과제 수행이 지속적인 교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산 유기농 가루녹차가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수출이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6일 보성군 소재 보림제다에서 차(茶) 수출 관계자와 생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茶) 가공식품 전문업체인 월드티(주)농업회사법인을 통해 전남산 가루녹차 6톤을 호주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주 수출은 지난 6월 시범으로 1톤을 수출한 데 이어, 품질을 인정받아 현지 바이어의 추가 요청으로 이뤄졌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전남 차(茶)의 수출 확대를 위해 가루녹차의 품질 평가와 제다 장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차 제다장비를 지원하는 차(茶) 가공지원동은 지난해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유럽연합 유기가공식품 상호 동등성 인정 협정 체결에 따라 유기로 표시해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4.2톤의 유기농 가루녹차를 독일, 아일랜드 등으로 수출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수출 성과는 전남산 유기농 가루녹차가 세계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전남 차(茶)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호주로의 수출은 전남 차(茶)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
국립식량과학원과 제주농업기술원은 지난 2021~2022년 봄과 가을에 걸쳐 메밀 지역적응시험을 추진하며 수량이 많고 제주의 기후에도 안정적으로 재배 가능한 ‘햇살미소’ 품종을 선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수량이 많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은 신품종 메밀 ‘햇살미소’의 농가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국내 메밀 생산의 64%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주산지로, 봄·가을철 개화기에는 중산간 곳곳 하얀 메밀 꽃송이가 피어난 경관을 흔히 볼 수 있다. 봄, 가을 모두 재배할 수 있는 ‘양절’ 메밀은 30년 전에 육성된 품종이다. 1년에 두 번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흰가루병에 약하고 식물체 키가 커 비·바람 등에 쉽게 쓰러지기도 한다. ‘햇살미소’는 ‘양절’ 보다 수량이 25% 많고 흰가루병과 쓰러짐에 강하다. 종자는 크고 흑갈색이며 빗살무늬가 특징이다. ‘양절’ 보다 식물체 키는 작지만 마디수는 비슷해 쓰러짐에 강한 것이 장점이다. 농업기술원은 ‘햇살미소’ 품종의 특성이 잘 발현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림, 성산, 구좌 3개 지역에서 농가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11월 수확기에 현장 평가회를 개최해 기존 재배품종과의 수량성과 재배 안정성
한국생활개선전라남도연합회(회장 박영희)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구례 The-K 지리산가족호텔에서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여성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농업·농촌의 가치 UP! 함께! 같이!’라는 주제로, 구례군연합회의 아랑장구와 농악, 영광군연합회의 트롯장구 등 회원 문화동아리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도정 및 생활개선회 조직 발전에 기여한 우수회원과 공무원에 대한 표창, 회원 역량강화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그간 도정과 지역사회, 생활개선회의 발전에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우수회원과 공무원에 대한 도지사 표창 18명,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상 1명, 한국생활개선전남도연합회장상 2명 등 총 21명이 그 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식후 행사로 어려운 이웃에 작지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22개 시군연합회에서 모은 440kg 쌀을 구례군에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영희 도 연합회장은 “회원 모두가 하나되어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증진에 나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대도약 전남농업의 미래를 이끄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 31개 시군 농촌지도자회장과 사무국장 60명을 대상으로 농업현장에서 안전실천 문화 조성과 농업인의 직업병인 ‘농부증’ 예방하고 개선하고자 농업인 안전교육을 14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층이 다수인 농업인들이 특정 자세로 반복적인 작업을 하며 얻게 되는 질환에 대한 예방 차원의 교육으로, 농업인의 반복적인 학습과 실천이 필요함에 따라 개설됐다. 교육은 농업인 농작업 사고유형별 예방 영상 시청과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 이론 및 체조 프로그램을 실습하도록 구성됐으며, 10월 1일 개최 예정인 제77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위한 업무협의도 이루어졌다. 한편, 한국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농업인학습단체로 농촌지역과 농업인의 역할을 대변하고 탄소중립 실천운동 확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단체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안전한 농작업 활동을 위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학습과 실천이 필요한만큼 이번 교육이 농작업 안전재해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농촌지도자회는 농업농촌을 대표하는 가장 큰 단체인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시군의 농업인들과도 공유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