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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재배 환경, 기후와 토양 중요

생산성과 과실 품질은 재배지 환경이 성패가 좌우

사과는 영년생 작물로 한번 재식하면 오랜 기간 동안 동일한 장소에서 
생육하게 되어 생산성과 과실 품질은 재배지의 환경조건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환경 요인 중 사과의 생육, 수량 및 과실품질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인자는 기후와 토양이다.


기온, 과실의 착색과 당 함량 관계
사과는 연평균 기온이 8~11℃, 생육기 평균기온이 15~18℃의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되는 북부 온대과수이다.
휴면기간 중에는 7℃ 이하의 적산기간이 1,200~1,500시간 정도 경과되어야 자발휴면이 타파되어 발아, 전엽, 개화 등의 생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 겨울철 최저 극온은 -30℃ 정도가 재배 한계 온도이지만, 발아기 전후의 생육 초기에는 쉽게 저온 피해를 받는다. 사과의 생육 초기 꽃눈이 피해를 입는 한계온도는 <표 1>과 같다. 

봄철에 저온 피해를 받기 쉬운 지역에서는 서리방지 대책으로 살수법, 연소법, 송풍법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과실 비대기에는 20℃ 전후에서 잎의 광합성 능력이 가장 높다. 30℃ 이상이 되면 호흡작용이 왕성해져서 탄수화물 생성량보다 호흡에 의한 소비량이 많아 물질의 축적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어 과실비대가 불량해지고, 꽃눈형성도 나빠지게 된다.

성숙기의 적온은 20~25℃가 적당하며 이보다 낮으면 성숙이 늦어진다. 27℃ 전후에서는 빨라지며, 30℃ 이상의 고온에서는 오히려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실의 생장은, 초기에는 세포분열에 의한 종축생장, 후기에는 세포비대에 의한 횡축생장으로 이루어진다. 온도가 높은 따뜻한 지역은 후기생장이 충분히 이루어져 과실 모양이 편원형이 되기 쉽고, 생육 후기 온도가 낮은 지역은 후기 생장이 일찍 정지되어 원형 또는 장원형이 된다. 

이 외에도 낮과 밤의 온도 교차는 과실의 착색, 당 함량과 관계가 크다. 야간의 온도가 낮을수록 호흡에 의한 소모량이 적어 착색과 당의 축적에 효과적이다.

강수량降水量에 따라 관수 필요
사과나무는 비교적 건조한 기후를 좋아하지만 내건성은 복숭아나무나 포도나무처럼 강한 편이 아니다. 4~9월의 강수량이 450mm 이하이면 관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연간 강수량이 900~1,300mm로 절대량은 부족하지 않지만, 강수량이 일정하게 분포되어 있지 않아 건조기에는 관수가 필요하다. 

일조日照 부족시 생육 불량
사과나무가 최대의 광합성작용을 하는 데 필요한 평균광도는 15,000Lx 정도이며, 여름철 맑은 날의 햇빛 광도는 100,000Lx로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흐린 날이 계속되어 일조시간이 부족하게 되거나 수관 내부가 복잡하여 햇빛의 투과가 나쁘면 새 가지의 신장이 불량해지고 꽃눈형성, 착과 및 과실발육이 나빠진다. 

봄철 지온이 생육 좌우
사과의 뿌리는 지온이 7℃ 정도에서부터 생장이 개시되어 20℃ 전후에서 왕성하나, 30℃를 넘어가면 생장이 억제된다. 따라서 봄철에 지온이 낮으면 뿌리의 생장이 왕성하지 못하여 발아 등의 초기 생장이 지연되기 쉽다. 또 여름철에는 고온에 의해 뿌리가 장해를 받게 된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에서 사과 재배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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