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배민호)은 지난 22~23일 부덕동에 위치한 기존의 낙후된 선과시설을 최신 자동화기계로 교체하고 수출 1,200만불 달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1994년 준공된 시설 선과기는 부분 교체했으나, 투입 및 선별라인, 포장 및 비규격품, 폐봉지 분리라인이 수동식이어서 품질관리가 어렵고 인력 운영이 어려웠다. 16억여 원이 투입된 이번 증축공사는 투입구가 자동화되어 배 원물 사각상자를 일일이 사람 손으로 옮길 필요가 없어 압상 위험이 없고, 선과기 2대를 트레이(컵)방식으로 교체하여 배끼리 부딪혀 생길 수 있는 상처를 사전에 예방하여 농가 손실을 줄이고 상품화 비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 8월 9일 원황배 첫 수출작업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선과작업 효율이 월등하여 수출농가의 대기시간 단축으로 조합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일간 지역별로 나누어 수출작업 현장을 견학한 조합원들은 최신시설에 흡족해하고 나주배의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배민호조합장은 “조합원 실익증대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배 생산유통의 선두주자로서 우리농협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통과에서 “유통사업단”으로 기구를 개편한 뒤 사무실을 이곳 유통센터로 옮겨 현장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조합원들의 불편사항이나 민원을 신속하게 응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