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제49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식품표시분과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식품 표시 기준과 산업계 입장을 국제 기준 논의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68개 회원국과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 총 284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혼입 우려 알레르기 유발물질 주의문구(PAL) 표시 기준 마련 ▲비상 상황 시 식품 표시 규정 적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 주요 의제에 대해 국내 제도와 산업계 현실을 고려한 의견을 적극 제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제조 과정 중 의도치 않게 섞일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주의문구 표시 방법과 표현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우리나라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노출량을 나타내는 ‘정량적 참고용량(RfD)’ 설정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기업 규모와 국가별 인프라 수준에 따라 성분 분석에 비용 부담과 기술적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험법 등 구체적인 지침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쟁이나 팬데믹 등 전 세계적인 위기로 식품 공급망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가 농어촌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변태섭)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동완 농협경제지주 마트사업본부장과 김철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생협력 확대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농촌사랑상품권 사업 연계를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성화 및 협력사업 발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업 경쟁력 강화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농협경제지주는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을 돕고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에 꾸준히 동참해 왔다. 올해는 농촌사랑상품권 지원사업 참여 금액의 1% 수준인 4천여만 원을 기금으로 출연했다. 양동완 마트사업본부장은 “이번 기금 출연이 어려움을 겪는 농업·농촌 지원사업에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농어촌 상생협력
최근 고령화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 관리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산 잡곡을 활용한 돌봄식(케어푸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항당뇨와 항고혈압 효능이 우수한 국산 잡곡의 최적 혼합비율 설정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식품업체에 이전해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등 총 11종의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국내 주요 잡곡 중 기능성이 우수한 수수(소담찰), 팥(아라리), 기장(금실찰), 손가락조(핑거1호), 귀리(대양) 등을 선발하고 원료 배합 및 전처리 기술 연구를 통해 특허를 등록했다. 한양대, 충북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항당뇨 최적 비율 조건에서는 간세포 포도당 흡수율이 당뇨 치료제 성분인 메트포민의 26배에 달하고 공복혈당은 22.5% 감소했다. 또한 항고혈압 최적 비율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20% 감소하는 등 우수한 활성 효과를 입증했다.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회문제해결형 R&D 우수성과' 및 농업기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10건의 기술이 이전되어 총 8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에 대비해 유관기관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실전 같은 재난 대응 훈련을 펼쳤다. 공사는 지난 14일 전남 화순군 금전저수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화순군, 소방서, 경찰서, 한국전력공사 등 14개 관계기관과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서 현장 대응체계와 관계기관 간의 협업 절차를 점검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극한 호우로 인해 저수지 사면이 유실되고 방류 시설이 마비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낙뢰로 전신주가 훼손돼 방류시설 조작이 불가능해진 상태에서, 상류 부유물이 물 흐름을 막고 수위가 급상승해 저수지가 넘치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공사는 즉시 상황판단 회의를 소집하고 단계별 조치에 나섰다. 가장 먼저 하류 지역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안전을 확보한 뒤, 대형 양수기를 동원해 저수지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 이어 유실된 사면에 방수포를 덮고 마대를 쌓는 등 강도 높은 응급복구 작업을 전개했다.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빛을 발했다. 한전의 협
강원도 평창 지역 출하 농산물의 거래 활성화와 농가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한국청과와 평창농협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5월 14일 평창농협 이만재 조합장과 조합원 등 26명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한국청과를 방문해 평창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만재 조합장은 “중동지역 전쟁 상황에 따른 농자재 가격 상승과 농산물 시세 하락이 맞물려 농가의 생산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평창농협과 한국청과의 신뢰 관계를 지속하는 동시에 어려운 환경에 놓인 농가들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 지역 감자의 저장 및 출하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시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청과 박상헌 대표이사는 “농업인의 수취가격이 높아져야 도매시장법인의 영업이익이 높아질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 도매시장”이라며 “생산자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산업 발전과 농가수취가격 제고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평창농협에서 준비 중인 APC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이 농산물 분석 역량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 농진원은 지난 5월 6일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한 국제 숙련도 평가(FAPAS)에서 꿀 시료를 활용한 농산물 당류 분석 중 포도당 항목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 숙련도 평가는 세계 각국의 시험연구기관이 참여해 식품 성분 분석 능력을 비교·검증하는 저명한 프로그램이다. 각 기관의 분석 결과를 기준값과 비교해 정확도를 평가하며, 엄격한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만 ‘적합’ 판정이 부여된다. 이번 평가에서 농진원 농생명분석팀은 꿀 시료 내 포도당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평가 기준을 통과했다. 이로써 농진원의 시험 데이터 정확도와 분석 기술 수준이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당류는 농산물의 맛과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성분이자, 저장성과 가공 적합성을 판단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꿀의 경우, 당 조성 비율이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천연 벌꿀의 진품 여부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기준으로 쓰이기 때문에 고도의 분석 기술이 요구된다. 현재 농진원 농생명분석팀은 포도당, 과당, 자당, 맥아당, 젖당 등 당류 5종과 올리고당 2
사단법인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가 주최한 ‘2026년도 축산전문기자단 팸투어’가 지난 5월 14일 천안시 일대 양봉장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국양봉농협 경제사업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팸투어는 축산전문 기자단이 직접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본격적인 아카시아꿀 채밀 시기를 맞아 올해 벌꿀 채밀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양봉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양봉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기자단은 먼저 천안시 동남구 동면에 위치한 성덕기 회원의 양봉농가를 방문했다. 올해 꿀벌농사와 기후 변화에 따른 꿀벌의 생육 상태와 현장 농가의 애로사항을 생생하게 청취했다. 꿀벌농가 성덕기 대표는 올해 채밀 현황과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을 위한 노력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기자단은 경기도 안성시미양면에 위치한 한국양봉농협 경제사업부(조합장 김용래)로 자리를 옮겨, 현장에서 채밀된 벌꿀이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위생적인 가공 및 유통 프로세스를 들었다. 양봉농협 허주행수의사는 양봉산물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과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방안을 소개하며 기자단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국양봉협회 관계자는 “이번 팸투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의 학교급식에 K-푸드가 상륙할 청신호가 켜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멕시코시티 ASF 국제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K-푸드 체험행사 ‘K-Food en tu Escuela(학교에서 즐기는 K-푸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 시즌과 연계해 중남미의 미래 소비층인 멕시코 MZ세대를 공략하고자 기획됐다. 현재 멕시코는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기준 한국 농식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이상 급증하는 등 K-푸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이다. 행사 첫날에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비빔밥, 김치, 잡채, 떡볶이 등 대표 한식 시식회가 열렸다. 월드컵 분위기를 반영한 축구 테마의 '슛 챌린지'와 한복 체험, 전통놀이 등 K-컬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교직원과 급식 담당자를 대상으로 K-푸드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현지 인지도가 높은 김치 만들기 체험과 함께 건강한 한국 식재료를 소개해 향후 학교급식 메뉴 도입 가능성을 살폈다. 현지 학교 조리실 담당자 하코보 라라(Jacobo Lara)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