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농사를 기원하고 나주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의 “배신제 봉행 행사”가 지난 4월 8일 나주배박물관 배신제단에서 열렸다.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배원예농협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평향교’의 제식진행으로 제관천정 및 분정에서는 초헌관 정찬균 부시장, 아헌관 김영덕 시의장, 종헌관 이동희 조합장이 맡아 식을 거행하였다.
최근 빠른 개화로 결실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던 나주배 재배 농가가 자연재해없이 풍년농사를 지어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제를 지내며 무사안녕을 기원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나주배원예농협 이동희조합장은 “오랜만에 배꽃이 평년과 같은 시기에 활짝 피어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는 배신제가 모든 배 재배 농가들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