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지난 20일에 농업기술센터에서 예비농업인과 청년농업인을 위한 농업사관학교 개강식을 추진했다. 이번 농업사관학교 교육생은 모두 53명이며, 실제 영농에 필요한 영농기초 이론, 작물 재배 실습, 선도 농가 현장 견학 등 11월 말까지 1회당 3시간씩 총 6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병노 군수는 개강식에 참석해 “농업사관학교에서 최고의 청년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영농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청년농업인과 예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담양군은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농업체험실습센터’의 조성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에는 농업사관학교를 체류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사관학교는 민선 8기 농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49세 이하 청년과 담양에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농업인에게 단계별 전문 농업교육을 제공해 농업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도내 양잠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단체, 산업체, 연구기관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경천 곤충잠업연구소장과 이순준 (사)한국양잠연합회장, 허완 (사)전남양잠연합회장, 허누림 ㈜오엠오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해 전남 양잠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도내 양잠농가에 고품질 우량 누에씨 공급 및 양잠기술 지원 △소비 확대를 통한 양잠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양질의 누에 생산 안정적 공급 및 우선 구매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다양한 곤충 가공제품 연구 개발과 기술지원 등이다. 주경천 곤충잠업연구소장은 “오랫동안 이용했던 누에품종 백옥잠을 수량성이 우수한 도담누에로 점진적인 품종갱신에 나서겠다”며 “민·관·산업체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전남 양잠산업이 되살아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임대농업기계 직접 운반 서비스가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접 운반 서비스는 안전사고 예방과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운송 수단이 없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임대 농업기계 운반부터 상·하차 작업을 돕고 있다. 서비스 이용은 농지면적 2ha 미만의 운송 수단이 없는 농가를 대상으로 자주형 소형 농업기계만을 대상으로 운반한다. 운반비는 편도 1만5,000원, 왕복 3만 원으로 천안시 동남구 및 서북구 임대사업장 2곳에서 전화 등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주중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은 기존의 용역 운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가을 수확이 한창인 요즘 직접 운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농업인들은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직접 운반 서비스를 이용한 임환철 씨는 “임대에서 운반까지 직접 해주니 편리하고 작동법까지 안내해줘 안전하게 작물 수확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종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대 농업기계의 안전한 배송을 위해 전문인력과 운송 트럭을 확보한 만큼 많은 농가분들이 자주 이용하셔서 편리하고 안전한 농작업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지역활력화기반조성 사업비를 확보해 ‘사과원 약제 자동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진청 사과연구소에서 개발한 사과원 무인 약제 살포 시스템으로 실용신안등록(동적노즐, 20-2020-0004686)을 완료한 기술이다. 사과나무 사이에 분무 노즐을 지주식으로 설치해 무인 방제가 가능하도록 설치한 것이 핵심이다. 또 이번에 사업을 추진한 곳은 다축(2축) 재배농가로 수형이 평면으로 구성돼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과원 약제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고속분무기(SS기) 대비 방제 시간을 3분의 1 이상 단축했으며, 농약 노출 및 전복 사고의 위험성을 덜어 안전 영농 실천 및 농가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에 대응한 사과원 스마트 농업기술이 요구되어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인 농약 노출 최소화 및 방제 비용, 노동력 절감 등으로 농가 소득 증가가 기대된다”며 “농업 신기술의 적극적인 현장 실증 및 보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가을철 수확기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력 부족 현상 심화에 따른 농촌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령 농가, 농업재해 피해 농가 등을 대상으로 매년 파종기와 수확기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는 공주시 전 부서와 관계기관, 사회단체 협조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 61곳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해 배꽃 수분, 마늘쫑 뽑기, 모판 깔기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했다. 공주시는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오는 11월말까지 운영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와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부서나 기관 등을 연계해 주고 있다.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나 기관단체는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홍성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일손돕기는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영암군 식량산업종합계획 실무협의회는 지난 12일 충북 청주시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과 전북 부안 우리밀영농조합으로 배움여행을 다녀왔다. 협의회 참여 농민 등 30여 명이 함께 한 이번 배움 일정은 식량산업종합계획 수립을 목표로 선진지의 생산과 유통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들은 청주의 생산유통이력 추적시스템(U-RPC) 구축 사례로 쌀 유통시스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부안의 논 타작물 재배단지 운영 노하우를 각각 공부했다. 선진지의 다양한 시스템을 살펴보며 한목소리로 영암군 농산물의 생산·유통 체계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봉식 영암군친환경농업협의회장은 “이번 배움여행에서 얻은 노하우로 영암군 농업 발전 정책을 만들어 시행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남평농협과 지난 15일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작목 육성 등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홍재 전남농기원 원장과 신광섭 남평농협 조합장, 김호진 전남도의회 의원, 김혜원 나주시의회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신소득작목 육성과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양 기관이 뜻을 같이 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작목 육성 및 보급 △딸기 우량묘 증식보급 및 생산농가 기술지원 △‘청무벼’ 원원종급 종자 공급 및 기술지원 △나주 한라봉 품질향상 기술보급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 양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신광섭 남평농협 조합장은 “전남농업기술원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도움을 받고 농업 신기술 보급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농협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농산물 유통과 품목 출하조직 운영 등 노하우를 갖고 있는 농협과 협력해 농업인 소득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미래농업교육원에서 전국 농촌진흥기관의 농업빅데이터 수집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사원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기후변화, 농업인 고령화 심화 등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끌어 갈 스마트농업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다. 7회차를 맞는 농업 빅데이터 조사원 역량 강화 교육은 스마트팜 플랫폼 구축과 활용사례, 시설원예농가 현장컨설팅 및 고온기 재배관리,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빅데이터 수집 체계 및 AI 학습데이터 ICT 플랫폼 구축사례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운영했다. 함진관 연구협력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스마트팜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