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장조절제·살균·살충제로 오인할 표현 집중 적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비료를 ‘발근촉진’, ‘당도증진’, ‘탄저병 예방·치료’, ‘해충 방제’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온라인 비료 유통시장에서 소비자가 농약이나 생장조절제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철)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판매되는 비료의 거짓·과대광고와 표시사항을 특별점검한 결과 총 163건에 대해 판매중지와 광고문구 수정·삭제 등의 시정조치 및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네이버, 쿠팡, 11번가, 옥션, 카카오, 지마켓, 롯데쇼핑e커머스, 버킷플레이스, 알리바바그룹 등 주요 통신판매 중개플랫폼과 유튜브에서 비료를 유통·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농관원은 특히 비료를 살균·살충제나 생장조절제 등 농약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와 함께 비료 등록번호와 종류·명칭 등 보증표시 사항을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제대로 제공했는지도 점검했다. 점검 결과 가장 많이 확인된 위반 유형은 비료를 생장조절제로 오인하게
농어촌 주민자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에 권한과 재정을 확대하고, 주민이 세운 계획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 거버넌스 구축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지난 12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농어촌형 주민자치 기반 거버넌스 구축 TF’ 제3차 회의를 열고 정책연구 중간보고와 함께 5대 전략과 15개 정책과제를 검토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농어촌정책의 실행 단위인 읍·면에 보다 실질적인 역할과 권한을 부여하는 데 있다. 단순히 주민자치 조직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주민대표기구와 행정, 실행조직, 재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주민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책연구 책임자인 황종규 동양대학교 교수는 농어촌정책의 한계를 개별 사업이나 재원 부족만의 문제가 아닌 ‘거버넌스 구조’의 문제로 진단했다. 실제 정책이 집행되는 읍·면이 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역할과 권한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성과와 국내외 사례, 현장 의견 등을 종합해 5대 전략과제와 15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5대 전략과제는 ▲읍·면 자치의 제도적 확장
기술 발굴부터 제품 개선·판로·사업화까지 연계 지원 축산 분야의 혁신 기술을 실제 농장에서 검증하고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유망 그린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축산 현장에서 실증해 제품을 개선하고 판로 확보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은 지난 13일 ㈜하림(대표이사 정호석)과 축산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우수 농업기술의 현장 실증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진원과 하림이 각각 보유한 전문성과 기반 시설을 활용해 그린바이오 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실제 축산 현장에서 검증해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축산 현장은 인력 부족과 생산비 상승, 기후변화, 가축질병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첨단 축산과 현장 자료에 기반한 정밀 사양관리 등 새로운 기술을 농가에 신속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농진원과 하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와 혁신 기술이 실제 축산 현장과 농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하림과 협업할 수 있는 기술이나
지난 7월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kg당 2만1778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등급판정 물량도 전월보다 3.9% 증가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2026년 7월 축산물등급판정통계’에 따르면 7월 전체 소 등급판정 물량은 7만7898두로 집계됐다. 전월 7만5379두보다 3.3%(2519두)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8만8313두와 비교하면 11.8%(1만415두)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우 등급판정 물량은 6만8754두로 전월 6만6175두보다 3.9%(2579두)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달 7만9325두보다는 13.3%(1만571두) 감소했다. 자료에서는 한우 가격 상승에 따라 출하두수가 증가한 것으로 설명했다. 한우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7월 도매시장 한우 경락가격은 kg당 2만1778원으로 전월 2만1204원보다 2.7%, 574원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 1만8025원과 비교하면 3753원 올라 2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돼지 등급판정 물량은 146만9801두로 전월 148만2761두보다 0.9%(1만2960두)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 141만8561두와 비교해서는 3.6%(5만1240
여름철 고온으로 사과 착색 불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온에서도 착색 관리 부담이 적은 국산 노란 사과 ‘골든볼’의 보급이 확대된다. 군위에서는 20ha 규모의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과수원과 기후변화 대응 시설을 연계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고온에도 색이 잘 드는 노란 사과 ‘골든볼’의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3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골든볼 재배 농가를 찾아 재배 현장을 살펴보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사과 생산체계 구축 상황과 보급 방안을 점검했다. 국내 사과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빨간 사과 품종은 열매가 익는 시기에 고온이 지속되면 색이 제대로 들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 농가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잎따기와 봉지 씌우기, 반사 필름 설치 등 착색 관리에 많은 노동력을 투입해 왔다. 반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노란 껍질 사과 골든볼은 착색을 위한 관리 부담이 적어 기후변화 대응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골든볼은 8월 초순께부터 수확할 수 있으며 당도 14.8브릭스, 산도 0.51%로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상온에서도 20일 이상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9월 상순 수확·14브릭스 고당도…묘목부터 생산·유통까지 연계 당도 14브릭스 수준에 아삭한 식감을 갖춘 국산 녹색배 ‘설원’이 나주지역 특화품종으로 본격 육성된다. 올해 3ha 규모의 전문 생산단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30ha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묘목 생산부터 재배, 유통까지 연결하는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 13일 나주시청에서 나주시, 나주배원예농협과 녹색배 ‘설원’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품종 설원의 안정적인 보급과 시장 정착을 위해 묘목 생산부터 재배와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설원의 고품질 생산을 위한 핵심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나주배원예농협은 우수 묘목 생산과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나주시는 농가 품질관리 지도와 유통 관련 행정 사항을 지원한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설원을 지역 특화품종으로 육성한다. 올해 3ha 규모의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재배면적을 단계적으로 늘려 2030년에는 3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설원은 9월 상순에 수확하는 조생종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딸기의 익은 정도를 판별하고, 병해충 방제 방법을 제시하며 농산물 가격까지 예측하는 등 농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3일 한국마사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제11회 농업·농촌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아이디어 기획 부문 190개 팀과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100개 팀 등 총 290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185개 팀보다 56.8% 증가한 규모로, 농업·농촌 분야에서 공공데이터와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접수된 작품은 지난 7월 9~10일 서류 심사와 7월 29~30일 발표 심사를 거쳤다. 내부·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농촌진흥청장상인 최우수상 3개 팀을 포함해 총 1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농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시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농경연, 관계인구 청년 450명 조사고관여 청년 80% ‘경제적 수입’ 중시농업 넘어 창업·일자리 지원 확대 제안 농촌에 청년을 불러들이는 것만으로는 지역소멸 문제를 풀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년이 농촌을 찾은 뒤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려면 체험이나 주거 지원을 넘어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만들 수 있는 ‘경제활동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농촌 청년의 95%가 비농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지만 현재 청년 지원정책은 농식품 분야 등에 집중돼 있어 농촌에서 살아가려는 청년들의 다양한 경제활동 수요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권인혜 부연구위원과 이진 연구원이 수행한 ‘청년 관계인구의 농촌지역 진입 및 정착 확대를 위한 경제활동 지원방안 연구’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연구는 관계인구 청년 4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현장 인터뷰·집담회, 정책·사례 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가 주목한 것은 단순한 ‘정주인구’가 아닌 ‘관계인구’다. 농촌에 관심을 갖거나 방문·활동하면서 지역과 관계를 맺고, 이후 일시 거주나 다지역 거주 등을 거쳐 정착 가능성을 높여가는 청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 의지 다져농협이 창립 65주년을 맞아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소득의 실질적인 증대를 앞으로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농업·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는 ‘농심천심운동’도 더욱 확산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지를 다졌다. 농협(회장 강호동)은 13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창립 제6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서삼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선교 간사(국민의힘)를 비롯해 농업인 단체장, 조합장 및 임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힘써온 농업인과 농협 관계자들의 공로를 조명했다. 전북 삼례농협 강신학 조합장과 전북 농업인 안흥섭 씨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전남 농업인 박주남 씨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범농협 26개 사무소도 우수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창립기념 표창을 수상했다.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탠 농업인 단체와 농협 사무소에 대한 특별상도 마련됐다. 농심천심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농업인 단체 8곳과 범농협 23개 사무소에 ‘농심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전국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상인과 소비자의 식품안전 의식을 높이는 현장 활동이 펼쳐졌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인태연)과 함께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국 8개 지역 전통시장에서 ‘식품위생·안전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들의 위생관리 역량을 높이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는 해썹인증원의 6개 지원과 2개 출장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8개 지역본부가 협력해 전국 전통시장을 순회하는 현장 중심 방식으로 진행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양 기관은 지난 7월 부산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식품위생관리 요령과 여름철 식중독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대전에서는 전통시장 육성사업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야시장 먹거리 위생관리와 식중독 예방 대책을 교육했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위생관리 방법을 전달해 상인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강원 고한구공탄시장을 시작으로 경기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