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6월 17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제2차 농업‧축산 부문 배출량 연구 협력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과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농업‧축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에 필요한 활동 자료를 개선해 관리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3개 분과로 나눠 기관별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 개발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동향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함지영 연구사가 ‘농업‧축산 부문 배출량 자료 개선 연구 추진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분과에서는 ‘벼 재배 시 암모니아 배출계수 개발’(순천대 김상윤 교수), ‘밭작물 재배 시 암모니아 배출계수 개발’(한경대 박성직 교수)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국립축산과학원 박준수 연구사는 세 번째 분과에서 ‘축산 분야 암모니아 배출계수 개발 및 연구 추진사항’을 주제로 ‘개방형 한우사 유래 암모니아 배출계수 개발’을 발표했다. 종합 토의 시간에는 국가 통계 작성 시 농업‧축산 분야 배출량 특성을 반영해 정책 방향이 설정될
“오늘 우리의 다짐은 거창한 구호가 아닙니다. 정직을 바탕으로 일상 업무를 처리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며,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하는 동료로 존중하겠다는 아주 당연한 실천입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은 6월 16일(월) 본원에서 ‘2025년 청렴 결의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 임직원과 함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번 결의식에서는 경영진의 강한 실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기관장이 청렴 서약서를 직접 낭독하고, 경영진이 청렴 서약과 실천 다짐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노동조합, 청렴지킴이와 원장이 함께하는 ‘청렴 TALK’ 간담회를 통해 내부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조직 내 청렴 개선 방향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윤동진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청렴은 공공기관 존재의 정당성을 보장하는 핵심 가치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정직과 투명이라는 두 축 위에 청렴 문화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직은 개인의 양심에서 출발하지만, 조직 전반의 신뢰로 이어지고, 투명은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며, “작은
최근 정부의 콩 자급률 향상 정책에 따라 논에 콩을 재배하는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밀이나 감자 수확 후 콩을 이어 심는 이모작 재배가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앞그루 작물의 수확 지연이나 장마 등의 영향으로 콩 파종 시기가 늦어질 경우, 생육기간이 짧아지고 수확기에 서리를 맞으면 콩알이 제대로 여물지 않아 수확량 손실이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논콩 파종이 늦어지더라도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도록 주요 콩 품종의 파종 한계기와 재배 기술을 소개했다. 논콩을 재배할 때는 기계 수확이 쉽고, 지역 기후에 맞는 품종을 선택한다. ‘선유2호’는 익는 시기(숙기)가 빠르고 꼬투리가 잘 떨어지지 않아 기계 수확에 유리하다. ‘선풍’은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성이 뛰어나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선유2호’는 7월 15일까지, ‘선풍’은 7월 5일까지 파종하면 각각 10월 18일, 10월 25일에 수확할 수 있다. 남부 지역 첫서리 평균일 10월 28일(경남·전남지역 첫서리일 : 10월 28일(10년 평년값, 2013~2023, 기상청)) 이전에 수확을 마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스마트생산기술과 연구 결과, 파종 시기가 늦어질수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제주 흑우’ 암소 30여 마리를 9월까지 약 4개월간 한라산 중산간 해발 500~800미터 초지 55헥타르에서 방목한다고 밝혔다. ‘제주 흑우’는 털이 검은 한우 품종으로, 기원전부터 제주 지역에서 사육해 온 우리 고유의 재래 가축이다. 조선왕조실록, 탐라순력도, 탐라기년 등 여러 고문헌에는 제향에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높다. 한우, 칡소, 교잡우와는 구별되는 독자적 혈통을 보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방목으로 제주 흑우의 건강 증진, 질병 예방,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연구 결과, 방목을 했을 때 축사 사육 대비 에너지 소비가 15~50%가량 증가했고, 소의 근골격계 건강과 전반적인 활력이 높아졌다. 또한, 채식 시간도 약 6시간 더 길어져 하루에 약 60~70kg의 신선한 풀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70~80%의 수분을 함유한 생초는 전해질 균형, 체온 조절, 영양소 운반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 생초 건물량의 50~70%를 차지하는 탄수화물과 10~25%의 단백질,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별도의 배합사료 없이도 충분한 영양 공급원이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 잦은 비와 국지적 폭우로 발생하는 각종 벼 병해를 최소화하려면, 어느 해보다 철저한 예방관찰(예찰)과 사전 방제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장마로 습한 날이 지속되면 발생하기 쉬운 주요 벼 병해를 조기진단하고, 적기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모내기 후 비가 자주 내리고 습한 날이 이어지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의 병해가 잘 발생한다. (도열병) 지속되는 비와 흐린 날씨로 기온이 낮아지고 습한 날이 계속되면 잘 발생한다. 도열병 발생 최적 조건은 20∼25도, 3일 이상 지속된 강우, 습도 90% 이상, 낮은 일조량이다. 벼 전체 생육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과 꾸준한 현장 관찰, 예방적 방제가 중요하다. 특히 질소비료를 많이 준 논이나 논 주변 잡초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지역과 지대별 표준 시비량을 참고*해 적정량의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해 건전한 벼에 병원균이 옮겨가지 못하게 한다. 트리사이클라졸, 아족시스트로빈 계열 등의 약제를 뿌려 초기에 방제한다. (잎집무늬마름병) 질소비료를 많이 주거나 벼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한림대학교(고영호 교수 연구팀)와 함께 백옥잠으로 만든 홍잠이 선천 면역 세포 증식을 촉진해 암세포를 억제하고 바이러스 등 병원체 제거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홍잠(弘蠶)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 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누에를 수증기로 쪄 동결건조 후 가공한 것으로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 폴리페놀 등 다양한 유용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진은 홍잠과 초임계 추출기로 추출한 홍잠 추출물 모두 대식세포와 자연살해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암세포를 인식해 제거하는 면역 작용을 증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 결과, 홍잠 추출물은 자연살해세포(NK92) 증식을 7% 촉진했다. 또한, 뇌종양, 혈액암, 췌장암 세포를 제거하는 능력도 높였다. 특히 뇌종양 암세포(교모세포종)를 제거하는 능력은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이 낮아진 실험 쥐에게 홍잠을 먹인 결과, 면역에 관여하는 비장의 비(B) 림프구 기능이 촉진돼 혈액 내 면역 단백질 양이 1.5배 늘었다. 티(T) 림프구와 자연살해세포를 증식시켜 암세포를 탐지해 제거하는 능력도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잠을 먹은 정상 쥐도 면역 단백질과 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13일, 전남 나주배원예농협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언어 장벽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나주배원예농협 소속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내실 있는 교육 운영을 위해 동신대학교 국제한국어학과와 협력해 기본 회화, 안전 수칙, 농작업 관련 실무 용어 등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는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한국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한국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23년부터 공사 이에스지(ESG)경영 실천의 하나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들며 11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했다. 최구순 한국농어촌공사 총무인사처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겠다”라며, “이번 교육이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는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6월 13일(금),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과 함께 안동 전통음식 ‘전계아(煎鷄兒)’를 주제로 한 쿠킹클래스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안동찜닭의 원형으로 알려진 ‘전계아(煎鷄兒)’를 소개함으로써, 500여 년간 이어져 내려온 안동 지역의 전통 조리법과 그 속에 담긴 정신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계아는 1500년대 초 저술된 우리나라 최고(最古) 조리서 『수운잡방』에 기록된 닭 요리로, 참기름에 지진 닭을 간장 등의 양념에 졸여낸 음식이다. 오늘날 안동찜닭의 원형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날 쿠킹클래스에서는 설월당 종가 김도은 종부가 전계아 조리 시연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요리에 참여하며 전통 한식의 깊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전통음식의 원형을 발굴하고, 그 속에 담긴 역사와 가치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전통음식을 재조명함으로써 한식의 문화적 정체성과 다양성을 널리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안동 음식을 주제로 한 ‘수운잡방에서 K-Food까지’ 전시가 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옥수수를 재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병을 안내하고, 제때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깜부기병= 옥수수 재배 전 지역에서 발생하고 이어짓기(연작)할 경우, 특히 많이 발병한다. 초기에는 하얀 막에 쌓인 작은 혹이 형성되고, 병이 심해질수록 혹이 커지며 막이 터져 흑색 가루와 같은 곰팡이가 생긴다. 보통 6월 중순부터 많이 발병하며, 꽃, 잎, 씨알(종실), 줄기, 땅속줄기, 심지어 뿌리 부분까지 해를 입힌다. 병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처리하고, 병이 연속해서 발생하는 재배지는 다른 작물로 돌려짓기하거나 일정 기간 재배를 멈추는 것이 좋다.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골을 만들거나 이랑을 높여 물 빠짐이 잘 되게 한다. 깨씨무늬병= 옥수수 잎에 발생하며, 폭 0.5㎝, 길이 1∼2㎝의 타원형 담갈색 깨씨 무늬가 생긴다. 병이 심해질수록 병징이 커지고 잎이 마르며 알곡과 자루가 썩는다. 내륙에서는 고온다습한 여름(6~8월)에 주로 발병하고, 재배 시기가 빠른 제주에서는 터널재배 시 터널 내 고온 현상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병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로 방제하고, 병든 식물체는 제거 후 태운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유기농데이를 기념해 12일부터 7일간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 62개소에서 친환경농산물 우수성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유기농데이는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6년 유기농의‘유기’와 발음이 비슷한 6월 2일을 유기농업 기념일로 지정한 날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추방울토마토 ▲블루베리 ▲상추 등 인기 친환경농산물 20개 품목을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할인 품목은 적상추, 청상추, 청경채, 깻잎, 모둠쌈, 미나리, 부추, (흙)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고구마, 감자, 깐마늘, 백오이, 청양고추, 오이고추, 양파, 완숙토마토, 대추방울토마토, 블루베리 등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많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농산물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앞으로도 농협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