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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장/업계소식

육묘장 병해충 관리 필요성과 시설내부 관리

육묘장 병해충 관리란?
공정육묘장의 정의는 채소를 포함한 규격적인 묘를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장치화된 일관된 재배시설을 의미하며, 유리온실 또는 비닐하우스내에 급수와 배수시설, 온도관리장치, 약제살포 장치 등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시설내의 장치들은 컴퓨터를 통하여 제어되지만, 접목이나 상토 공급 등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과정도 있다. 최근 농촌의 인구 고령화와 충실한 어린 묘의 요구 증가로 자가 육묘에서 공정육묘장으로부터 묘를 구입하여 농작물을 재배하는 수요자의 증가로 공정육묘장의 면적은 확대되고 있다.
육묘는 종자와 더불어 농작물 생산의 전초 단계로써 최종 수확물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원천산업이고 발아, 생장조절, 병해충 관리 등 모든 기술이 집대성되는 정밀산업이다. 하지만 육묘의 재배 특성상 플러그 판에 어린 묘의 밀식 생육, 접목 활착률을 높이기 위한 습실처리, 일정한 공간에서 연속 재배 등으로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은 항상 상존하고 있다. 병해충에 감염된 묘가 경작지에 정식될 경우, 이들 묘로부터 병해충의 2차 전염원 역할을 하여 병해충이 확산될 수가 있다. 또한 교통수단 발달로 생산된 육묘는 전국 각지에 공급되고 있다. 극히 일부의 육묘에 어떤 특정 병해충이 감염되면 묘의 공급지역에 발생하지 않았던 병해충이 발생할 수가 있어 특정 병해충의 장거리 이동 수단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일반 농작물재배에서 병해충 방제의 목표는 경제적 피해 허용 수준 이하이지만, 육묘장에서 병해충의 방제는 경제적 피해 허용 수준 이하가 아닌 무발생을 목표로 충실하고 건전한 묘를 생산하여야 한다.


시설내부 출입문 관리
공정육묘장의 출입문은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병해충의 1차 관문이기도 하다. 작업자의 출입으로 병해충이 유입될 수 있고 바람과 함께 병해충이 육묘장 안쪽으로 들어 올 수가 있다. 대부분의 채소 육묘장의 출입구는 이중문으로 설치되어 있으나, 일부 육묘장에서는 단독문으로 되어있다.
이중문 설치는 시설내의 온도 등 환경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본 구조이다. 이중문 중 직선형(I형)은 외부로부터 병해충이 바람에 따라 육묘장의 내부로 용이하게 직접 들어 올 수가 있다. 하지만 꺽임형(L형) 이중문은 바람이 직접 육묘장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부분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병해충의 유입을 또한 부분적으로 막을 수가 있다.
복도형으로 구성된 구조물은 바깥 문에서 안쪽으로 일정 거리에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해충은 물론 바이러스 매개 곤충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출입구의 관리이다. 또한 바깥 문 쪽에 자동 에어커튼을 설치하여 외부로부터 유입하는 병해충을 사전에 막을 수가 있다. 시설하우스 내 에어커튼을 하우스 출입구에 설치하였을 경우 설치하지 않은 하우스에 비해 담배가루이 유입 억제 효과가 6배 정도 높았다는 보고도 있다. 단독문 또는 I형 이중문에는 지퍼식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가 있다.


<팜&마켓 매거진 2월호에 자세히 게재됨>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국선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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