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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장/업계소식

한·중·일 육묘산업과 육묘 연구 발전 방향<2>

한·중·일 육묘산업과 육묘 연구 발전 방향
한국공정육묘연합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중일 국제심포를 천안 연암대학교 웰빙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한·중·일 육묘산업 현황과 발전방안 모색 내용 중 일부를 발췌했다. <편집자 주> 
<지난 8월호에 이어>



박종석 교수(충남대학교): 일본의 포트묘 생산과 묘 품질인증이 궁금하다. 또 한국에서 품질 인증제라고 하는 부분들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과연 묘에 대한 품질인증을 하는 것이 가능한가.
야마구치 대표(베르그아스): 품질인증 관련 일본의 규제, 법률, 제도는 아직 없다. 묘의 품질은 손님에 따라서 요구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그 정도가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농림식품 성과 연계해서 보험적인 측면을 포함하는 묘에 대한 품질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 포트묘의 경우 박 교수가 설명한 것처럼 생장 기간도 길고 차지하는 육묘 공간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산비가 당연히 많이 든다. 그래서 일반 프러그 묘에 비해서 모종 가격이 3배 이상 높다. 그리고 일본의 토마토 재배의 경우에는 장기 재배도 있지만 빨리 수확해서 회전을 높이려고 하는 재배 방식도 있다. 그래서 정식 후 초기 수량을 많이 확보하려고 한다. 두 줄기 묘 생산에 수요가 있는 것도 아마 관련성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황승재 교수(경상대학교): 일본에는 생장억제제를 쓰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생육 조절을 위해 육묘 간격을 넓혀 준다거나, 여러 가지 정밀한 환경조절을 통해 묘를 작고 단단하게 키워 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기술을 가지고 묘 생육을 억제 시키는지, 또한 가장 우선시하는 묘 소질의 기준이 무엇인가. 또 중국의 묘소질 기준이 어떤지. 육묘 시에 성장억제제를 사용하는지, 사용한다면 몇 퍼센트 정도 사용하는지.
야마구치 대표: 일본에서는 뿌리 쪽에 충실한 발근을 하면 도장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여러 가지 환경에 맞춰 육묘를 하는 것이 기술이라 할 수 있다.
강잉더 대표: 중국에는 생육억제제 사용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다. 일본처럼 아예 사용을 못한다는 그런 것도 없지만, 일정 수준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정확하게 생장억제제 사용 기준은 제가 관리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는 잘 모른다. 그리고 소비자의 묘소질 기준 같은 경우에는 남북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기준은 없다. 저희 샤먼 욱묘장에서 자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기준은 있다.
주진타오 부대표(산동안신종묘): 산동안신종묘의 경우 주문하는 농가에 따라 묘소질이 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최대한 생장억제제를 사용 안 하는 쪽으로 하고 있다. 접목묘 생산을 위한 접수와 대목 같은 경우 근권부 쪽을 많이 튼튼하게 생각하고 있다. 덴마크 원통형 종이 포트를 사용해서 근권부 발달을 많이 신경 쓰고 있고 접수와 대목 규격도 회사 자체 기준을 가지고 있다. 현재 중국 농가들도 묘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로 모종의 근권부에 대해 농가의 요구가 많고, 접목묘에 대한 수요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아마 한국을 따라가면서 더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석호 회장: 한국, 중국, 일본 육묘 산업의 발전 방향은 고객들, 농가들의 요구 사항이나 재배 규모 등에 의해서 발전 방향이 각각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같은 경우 평균 주문 수량이 한국의 1/3이나 반절밖에 안 되는 농가에서 주문하는 양이 한 2,000주, 1,600주 정도이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육묘장을 운영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의 경우는 2010년도까지는 농가가 대규모 있었는데, 2010년도 이후부터는 대형화가 주춤하고 조그만 면적을 정밀하게 농사짓는 쪽으로 약간 전환되는 것 같다. 중국 같은 경우는 어떤지.
주진타오 부대표: 주문량 같은 경우에는 농가별로 차이가 아주 크다. 개인적으로 작게 농사를 하는 소농의 경우는 1,000주, 2,000주, 5,000주 정도 주문한다. 상하이나 베이징 쪽의 큰 농장의 경우는 한 번에 오이 10만 주, 수박 같은 경우는 100만 주 200만 주 정도 주문하고 있다. 
산둥성에서 겨울철 육묘할 때 가온해야 한다. 예전에는 석탄을 사용해서 물을 가열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는데, 작년부터 중국에서 석탄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에 지금은 천연가스로 석탄을 대체하고 있다. 시설비는 경우엔 차이가 많이 나는데 평균적으로 1m²당 700~1000 위안 정도이다. 
안세웅 연구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 같은 경우에는 육묘장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110~130%까지 초과 파종을 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 초과 파종하는 비율은 어떤지?
야마구치 대표: 품목과 품종에 따라 파종량을 바꾸고 있다. 접목묘 기준으로는 약 120% 정도는 초과 파종하고 있다. 120% 전후로 해서 0.5% 정도 적게 파종하는 부분을 추구하고 있다.
강잉더 대표: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한데 직파 같은 경우에는 120% 미만이고, 접목묘는 거의 120% 정도 초과 파종한다. 종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고, 수입 종자의 경우에는 5% 정도, 중국 종자는 파종 전에 종자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약 10% 정도 초과 파종한다.
야마구치 대표: 일본에도 종묘법이 있고, 농림성에 신청을 해서 절차를 밟고 있다. 신청을 하지 않은 육묘 업자들도 실제 있다. 
주진타오 부대표: 중국은 육묘 등록제가 아직 시행하고 있지 않다. 저희와 다른 점은 복권성에서 다른 지역인 절강성으로 묘를 운송하는 경우에 운송하는 과정에서 검역을 거치고 있다. 미리 신청을 해서 검역을 받고 준비하는 단계가 추가적으로 있다. 중국 정부은 17년 동안 지원하고 있다. 정부 지원은 정부에 신청을 하면 기업 규모 및 발전 추세 등을 평가해서 선정되고 있다.
<팜&마켓매거진 10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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