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복의 영웅이었던 칭기스칸은 몽골인들이 자랑하는 제일의 인물이며 그는 유목문화 때문에 넓은 땅을 정복할 수 있었다고 몽골인들이 흔히들 말한다.
몽골이라고 하면 당연히 드넓은 초원과 유목 생활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 현재에도 유목생활은 몽골인들의 소중한 문화이다. 그러나 유목하며 이동하는 문화는 시간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차 그 규모가 작아지고, 도시 문화가 발달되면서 사람들은 이동하며 사는 것보다 한 곳에 튼튼한 집을 짓고 정착하기를 원한다. 몽골인들의 식생활도 육식 위주에서 채소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채소 재배 및 활용 방법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몽골은 채소 산업에 35,000 가구가 종사하고, 채소산업 관련 업체도 350개가 운영되고 있다. 총 재배 면적이 8,400ha이고, 수확량은 1년에 93,500톤에 이르며 국내 수요량의 46%를 공급하고 있다. (몽골식량농업경공업부, 2017년)
2017년 전국적으로 총 경지면적 524.000ha 중에서 밀 390,900ha, 감자 15,100ha, 채소 8,400 ha, 사료 작물 26,200ha 등이 재배되고 있다. 총 경지 면적은 19,000ha(3.8%) 증가했다. 재배된 감자 및 채소의 전체 재배면적 중 37.5%는 Selenge (셀렝게) 아이막, 16.6%는 Darkhan-Uul (다르항올) 아이막, 13.2%는 Khovd (홉드) 아이막, 5.0%는 Ulaanbaatar (울란바타르) 시이다.
최근 정부에서 농가의 소득 증가, 실업난, 빈곤 감소 및 채소 공급을 위해 ‘녹색 혁명’운동을 1997 ~2012년까지 2차례에 걸쳐서 추진했다. 2012년에는 전국적으로 감자 16,800ha에서 245,900톤, 채소 7,800ha에서 98,900톤을 수확했다. 따라서 국내 감자 수요 100%, 채소 52,5%를 공급할 수 있었다. 채소산업은 수작업이 많이 필요하고 신기술을 보급하는 데에 있어서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다.
현재 몽골 채소산업에 있어서 기계 활용도는 38%이며, 농민들의 96.5%가 표준 방식으로 관수를 하며 3.5%가 관수 시설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