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수박 소비 패턴도 기존 대형과(8∼10kg 이상) 중심의 소비에서 2∼3인 가족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중·소형과(5∼6kg 이하) 소비로 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소비자 패널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좋아하는 크기는 중·소형과가 72%, 대형과 28%로 나타나 대형과 보다는 중·소형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소과형 수박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적을 뿐 아니라 1회에 다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기존 큰 수박의 경우 높은 가격과 부담스러운 무게, 크기 등으로 인해 점차 작은 수박을 많이 찾고 있다.
미국 14조원, 일본 2~3조원 소비
미국, 일본 등과 같은 나라는 오래전부터 대형과 보다는 5kg 이하의 중·소형과를 선호하여 판매 유통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씨 없는 수박인 소과종을 중심으로 생산 소비되고 있다. 과거에도 씨 없는 수박이 생산되었지만, 품종 육종과 재배기술이 부족하여 당도가 떨어지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견됐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하여 품질이 매우 좋아졌다. 따라서 이러한 씨 없는 수박을 이용한 프레시컷, 주스 등 신선편이 제품에 대한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연간 14조원 정도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연간 2∼3조원 정도로 60만톤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
<팜&마켓 매거진 2월호에 자세히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