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이 8일 전북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 산지유통센터에서 '21년산 익산수박(예담채)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은 수박 1통의 무게가 7kg 이상인 국내 소비트렌드와 달리 홍콩에서는 4-5kg의 작은 크기의 수박을 선호한다는 것을 착안하여 이루어낸 성과로, 국내 시장에서 비선호 규격인 작은 크기 수박을 해외로 수출하여 농가소득 제고에 일조하였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익산원예농협에서는 작은 과수이지만 비파괴 당도측정 시스템을 통과한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을 선별하여 홍콩시장에서 상품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NH농협무역은 전북도, 익산시, 농협전북지역본부와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해 홍콩 대형유통마트 내 한국 익산수박 판촉전을 추진하여 홍보와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익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은 “배와 멜론 등 익산의 농산물이 꾸준히 수출되고 있는만큼 수박도 향후 안정적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품질 수박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무역 김재기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 무역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하여 농업인 소득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