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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도시·치유농업

봄철 텃밭 만들기 ②

밭만들기와 모종 심기

밭 만들기 
밑거름을 넣었는데 밭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물빠짐과 관리를 위해 이랑을 만들어야 한다. 

씨앗이나 모종을 심는 날 또는 1~4일 전에 작물을 심기 위한 이랑을 만든다.
이랑 畦, ridge and furrow : 수량을 유지하면서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배수를 양호하게 하는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흙을 길이 방향으로 갈아 쌓아 높인 것이다. 
좁은 이랑은 두둑의 폭을 30∼50cm 정도로 좁게 하여 작물을 한 줄로 심는 형태이다. 고추나 고구마와 같이 물 빠짐이 좋아야 하는 작물을 심는 것이 유리하다.
평이랑은 두둑의 폭을 대략 90∼120㎝ 정도로 넓게 만들어 작물을 여러 줄로 심는 형태이다. 상추 등의 잎채소 등이 좋다.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두둑의 높이는 20∼30cm 정도로 하고, 고랑의 폭은 30cm 내외로 한다.
토양침식방지·토양수분유지·지온조절·잡초발생억제 등의 목적으로 두둑에 ‘피복용 필름’을 씌워주기도 한다.   
사용하는 자재: 장갑, 장화, 모자, 삽, 쇠스랑, 레이크, 괭이, (피복용 필름) 등이다 

밭 만들기 과정
① 이랑의 방향을 정하고, 괭이로 대충 고랑의 형태를 잡아준다. ② 고랑자리의 흙을 삽으로 퍼올려 두둑자리에 쌓아준다. ③ 두둑가장 자리를 삽으로 다져 두둑의 형태를 잡아줍니다. ④ 괭이를 이용하여 덩어리진 흙을 잘게 부서줍니다. ⑤ 괭이와 레이크를 이용하여 땅을 골라줍니다


이랑 만들 때 주의할 점
이랑을 만들 때는 물 빠짐이 잘 되도록 고랑을 파는데, 장마 등 비가 올 때 두둑의 흙이 쓸려나가지 않도록 물이 흘러나가는 방향과 수직방향으로 두둑을 만든다. 이랑의 종류는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의 종류에 따라 선택하는데, 재배하는 토양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는 ‘평이랑’, 좋지 않은 토양에서는 ‘좁은 이랑’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둑의 높이는 작물 뿌리의 뻗는 특성에 따라 조절하는데, 비가 오거나 작물이 자람에 따라 두둑의 높이가 낮아진다. 따라서 두둑을 만들 때 충분한 높이로 올려주고, 재배하면서 중간 중간 고랑의 흙을 두둑 쪽으로 올려 이랑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모종 구입 & 심기
고추 모종을 사려고 하는데, 어떤 모종이 좋은 모종일까요? 
모종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작물명과 품종명, 그리고 모종의 뿌리상태를 확인하세요.


작물 심을 때 씨앗이나 모종을 이용할 수 있는데, 고추와 같은 열매채소는 씨앗을 이용할 경우 수확까지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5개월 이상), 주로 모종을 이용한다.
모종苗種, nursery plant, transplants: 옮겨 심기 위해 가꾼 씨앗의 싹이며, 묘라고도 부른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종은 플러그 트레이, 비닐 연결포트, 비닐 개별포트 등의 용기에서 육묘되어 판매되고 있다.  
모종은 잎이 깨끗하고, 생기가 있는 모종을 선택한다. 하얀 색의 뿌리가 흙(상토)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잘 감싸고 있는 모종을 선택한다. 물 관리가 안 되어 많이 시들어 있거나 뿌리부분의 흙(상토)가 바짝 말라 있는 모종, 너무 춥거나 더운 곳에 있어서 시들어 있는 모종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 있으므로 이용을 삼간다.
사용하는 자재: 장갑, 장화, 모종삽, 호미, 물뿌리개, 푯말 등이다.



좋은모종이란? 작물 종류와 품종 고유의 특성을 갖추고, 균일도가 높은 모종이다. 뿌리가 굵고 하얀색이며 뿌리털이 잘 발달되어 있다. 키가 너무 크지 않고, 줄기 굵기, 마디 사이 간격, 잎의 크기 등이 적당하다. 진딧물, 응애 등 병해충이 붙어있지 않고, 병해충 피해를 받지 않은 모종이다. 배추, 다채, 상추 등과 같은 엽채류는 꽃대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
<팜&마켓매거진5월호>에서는 봄철 텃밭만들기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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